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첫날 선거권자가 몰리면서 투표율에 파란불이 켜졌다.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투표 첫날 결과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투표 첫날 결과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가 kevoting 시스템을 이용해 실시한 제42대 의협회장 선거 첫날, 선거권자 2만 5,347명이 투표했다.

이는 전자투표가 가능한 선거권자 5만 681명 중 50.19%에 해당한다.

선거인명부 상 올해 선거권자는 5만 8,027명이지만 스마트폰 번호와 이메일이 확인되지 않은 7,346명은 전자투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5만 681명이 선거권자 모수가 된다.

이번 선거는 의대정원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논란으로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을 하지 못해 선거열기가 좀처럼 오르지 않았다.

또, 직전 선거보다 선거인명부 열람자가 크게 감소하고, 전자투표 모의시연 투표자도 줄어 낮은 투표율이 예상됐다.

실제로 선거인명부 열람자는 1만 7,651명으로, 41대 회장선거 2만 906명보다 3,255명이 줄었다. 열람률로 보면 37.09%에서 30.42%로 6.51% 하락했다.

또, 전자투표 모의시연 투표자도 5,629명으로, 41대 회장선거 6,686명보다 1,057명이 줄었다. 투표율이 13.97%에서 11.11%로 2.86% 하락했다.

하지만 직전 선거인 41대 회장 선거와 첫날 투표를 비교해 보면, 투표자는 9,323명 늘었고, 투표율은 16.73%가 상승했다.

41대 회장 선거 첫날 투표율은 전자투표 기준, 선거권자 4만 7,885명중 1만 6,024명이 투표해 33.46%를 기록했다.

41대 회장 선거 최종 투표율은 52.69%로, 첫날 투표 이후 19.23% 투표율이 추가됐다.

이번 선거에서도 지난 선거와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최종 투표율이 70%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인명부 열람자와, 모의시연 참여자가 줄어 투표율 하락이 우려됐다.”라며, “첫날 투표율을 보면 지난 선거보다 큰 폭의 투표율 상승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투표 참여자가 많을수록 회장 당선자에게 힘이 실릴 수 있다. 많은 회원이 투표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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