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호의 이차 저차]미국차를 타는 사람이 누가 있더라? 무리다. 가족, 친구, 동료 아무리 범위를 넓혀 봐도 주변에 ‘미국차’를 몰고 있는 지인은 없다. 당연하다. 한국의 모터리제이션이 폭발한 시기에 ‘미국차’는 없었다. 십수년 전 일치감치 자리는 깔았지만, 본점(미국시장)에서도 안팔리는 물건이 구석자리 분점(한국시장)에서라고
[오준호의 이차 저차]차를 온전히 이동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이용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세계가 있다. 도대체 차로 무슨 ‘재미’를 본단 말인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목적지로 이동하면 그만이지. 아무리 이해 해 보려 해도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 세계의 시장은 분명히 존재한다. 누군가는 온전히 ‘재미’만을 추구한
[오준호의 이차 저차]M Class가 7년만에 풀체인지로 돌아왔다.(사진1) 시장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지금 주문해도 돌아오는 초겨울에나 받을 수 있다니 놀라운 인기다.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BMW와 아우디의 경쟁 차종들이 주춤하고 있다곤 하지만 이 정도의 반응은 의외다. 인정한다.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는 단지 ‘삼각별’ 자체 만으로 값을 높여 받
[오준호의 이차 저차]스티어링 정중앙에 위치한 ‘KIA’. 이 알 수 없는 위화감. 길이 5미터가 넘는 E2 세그멘트의 대형 세단에 올랐는데, 나를 반기는건 ‘KIA’ 엠블럼이라니. K9. 2002년 엔터프라이즈가 단종된 후 10년 만에 출시된 뒷바퀴굴림 기아차다. 기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