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 코로나19 이후 원격진료 이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령별 특성에 따른 격차는 더 커져 노년층의 원격진료 이용 수준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건강보험연구원은 ISSUE&VIEW 최근호에서 스웨덴의 원격의료 현황과 코로나19로 인한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연구원에 따르면, 스웨덴은 1980년대부터 전자시스템에 대한 기반을 갖춰 2000년대 이후 원격의료를 도입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1984년부터 전자처방전 시스템이 도입됐고, 1990년대 후반부터는 전자건강기록(Electric Health Reco
전국 광역단체 17곳이 모두 코로나19 대응 의료협의체를 운영하는 반면, 기초단체는 226곳 중 105곳만 의료협의체를 운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지역 특성을 고려한 협의체 구성을 지속 독려하겠다고 밝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7일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로부터 ‘코로나19 대응 시ㆍ도 및 시ㆍ군ㆍ구 의료협의체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주기적 감염병 유행 상황에서 국민의 일상을 유지하면서 일반 의료체계 내 대응을 위해서는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하다는 것이 중대본의
“환자중심의료가 강조되고 있지만 보건의료서비스 영역에서 환자는 주체가 아닌 대상이다. 또, 환자의 권리를 규정한 법률들이 환자의 권익증진보다 사회적 이슈의 재발방지 목적으로 규정돼 체계적인 법률이 필요하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대표 안기종)는 6일 서울여성플라자 1층 국제회의장에서 환자기본법(환자의 투병 및 권익 증진에 관한 법률) 제정을 위한 입법토론회를 개최했다. 안기종 대표는 주제발표를 통해 다양한 법률에서 규정된 환자의 권리를 언급하며 체계적인 환자기본법의 제정 필요성을 설명했다.먼저, 안 대표는 보건의료기본법과
문재인 케어 시행이 방만한 건강보험 지출과 도덕적 해이를 불러 필수의료 분야 쇠퇴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은 MRI 비용 증가와 뇌동맥류 결찰술 수가 증가세가 크게 감소한 예를 들며 문재인 케어가 필수의료 쇠퇴를 초래하고 건강보험재정 위기를 부를 것이라고 밝혔다.백종헌 의원이 심사평가원이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사망한 아산병원 간호사가 받지 못한 뇌동맥류 결찰술 수가는 문재인 케어 이전 5년에는 2013년 173만 5,942원에서 2018년 505만 5,40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입원실을 운영중인 한의원을 중심으로 현지확인심사를 진행한 결과, 입원환자 관리행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올해 4월 신설한 교통사고환자의 상급병실료 인정기준 심사지침을 반영해 심사한 결과, 지침 반영 전 후 청구금액은 줄고, 조정금액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동차보험심사센터(센터장 이연봉)는 4일 보건의약전문기자단 브리핑에서 자동차보험심사 현지확인심사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건강보험 방문심사는 청구된 급여 진료비 전반의 사실관계 및 의학적 타당성을 심사하는 반면, 자동차 현지확인심사는
“분만실 의료인력은 10년이 지나면 모두 사라질 것이다. 고사 직전의 산부인과를 살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재연)는 2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가진 48차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고사 위기인 산부인과를 살기리 위한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산부인과의사회가 제시한 특단의 조치는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에 대한 보상제원 국가부담 ▲산부인과 전공의 지원대책 마련 ▲출산율과 분만수가 연동제 ▲난임 지원 사업 확대 정책 ▲산부인과 관련 모든 보험수가 필수의료지원 방안 마련 등이다. 김재연 회장은
가정의학과 의사들이 불필요한 진단이나 치료를 피하고, 근거에 기반한 양질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한다.대한가정의학회(이사장 선우 성)는 30일 서울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2022년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명한 선택 캠페인’ 권고안 7가지를 제정해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명한 선택 캠페인(Choosing Wisely Campaign)은 2010년 미국의 하워드 브로디(Howard Brody) 박사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JM)에 ‘진료개혁을 위한 의료의 윤리적 책임-탑5 리
지난해 3월 27일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서 회무 경험과 성실함을 어필해 당선된 박명하 회장이 임기의 절반인 18개월을 넘기며 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만났다. 박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 감염사태가 확산되자 서울형 재택치료사업을 제안해 성과를 거뒀고, 비대면 진료 대응책 마련에도 한발 앞서서 움직였다. 최근엔 비대면 플랫폼 업체를 고발해 주목받았다. 박 회장으로부터 지난 18개월 간의 회무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후 1년 동안의 소회를 말씀해 주세요. 지난 18개월 간 서울시의사회장 회무를 수행했는데 스스로 100점 만점에 몇 점을
“보건의료는 회색코뿔소다.”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28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의실에서 ‘필수의료 어떻게 강화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박은철 연세대학교 보건정책 및 관리연구소장은 보건의료를 회색코뿔소에 비유했다.코뿔소는 덩치가 커서 달려오는 걸 쉽게 알 수 있고, 코뿔소와 부딪히면 위험하다는 것도 알지만, 무시하면 통제 불능의 위험에 빠지게 된다.회색코뿔소는 위험의 징조가 지속해서 나타나 사전에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향을 간과하는 위험요인을 뜻한다. 박은철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우울감 증가로 자살사망자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통게에 따르면, 2021년 자살사망자는 1만 3,352명으로 2020년보다 157명 증가(1.2%)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자살사망률(이하 자살률)은 26.0명으로 지난해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매년 9월 고의적 자해(자살) 등을 포함한 전년도 사망원인 통계를 발표한다.성별로 보면, 남성과 여성의 자살률이 모두 증가했다.남성은 2020년 자살사망자 9,093명, 자살률 35.5명에서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민운동본부)가 손을 맞잡고 간호법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통과를 위해 여의도 국회 앞으로 다시 모였다.출범 5개월을 맞는 범국민운동본부는 간호, 보건의료, 노동, 법률, 시민사회, 소비자, 종교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113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간호협회와 범국민운동본부는 27일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을 위한 1137개 단체 범국민운동본부 결의대회’를 열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간호법을 조속히 상정해 심의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간호협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생한 거액의 횡령 사건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특별감사에 착수했고 의사단체는 요양급여 지급내역 전수조사를 요구하고 나섰다.지난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2일 오전 9시 30분경 지급보류액 점검 과정 중 재정관리실 채권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최 씨가 ‘채권압류’ 등으로 지급 보류된 진료비용 약 46억 원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건보공단은 횡령 사실을 인지하고 최 씨가 해당업무를 맡은 2021년 1월 1일부터 2022년 9월 22일까지 기간을 전수조사했다.건보공단에 따르면, 최 씨는
한국초음파학회와 대한임상초음파학회가 전공의 초음파 교육 등 협업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 주목된다.한국초음파학회는 25일 서울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상초음파학회와 co-work(협업)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한국초음파학회는 지난 2019년 개원내과의사회(현 내과의사회)가 임상초음파학회와 결별하면서 초음파 검사의 질향상과 체계적인 교육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문을 열었다.당시 개원내과의사회는 차기 이사장 선출과 회칙 개정을 놓고 임상초음파학회와 갈등을 빚은 끝에 임시총회를 열어 업무협력 중단을 의결하고 한국
오는 26일(월)부터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의무가 전면 해제된다.이에 따라 50인 이상이 모이는 야외집회에 참석할 때나 공연ㆍ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때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본부장 한덕수 국무총리)는 23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결정했다.마스크 착용은 바이러스가 있는 호흡기 침방울의 배출과 흡입을 줄여 감염전파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예방 수단으로 꼽히며, 이번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도 핵심 방역 조치로 의무화됐다.2020년 10월 다중이용시설
“한의약이 국민건강증진에 더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정, 보건복지위원회)이 실효성 있는 한의약 육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한의약 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1일 대표발의했다.현행법(한의약 육성법 제8조)은 한의약 육성 종합계획이 확정된 때에는 관계 법령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실정을 고려해 각 지자체의 장이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립ㆍ시행해야 한다.또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기관 또는 단체를 지정해 한의약 육성 지역계획을 수행하게 할 수 있도록
미국에서 혁신적 의료기기 프로그램에 참여한 업체는 인허가 심사를 우선 진행하며, 투자 받을 확률도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박순만 미국지사장은 최근 발간된 ‘보건산업정책연구 PERSPECTIVE’ 2022년 3호에서 ‘미국의 혁신적 의료기기 관리제도 최신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박순만 지사장은 혁신적 의료기기 프로그램을 통해 인허가 심사과정을 우선적으로 진행해 제품 개발과 판매를 위한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혁신적 의료기기 관리제도가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박 지사장에 따르면,
보험소비자의 실손의료보험 청구를 요양기관이 일부 대행하도록 하는 보험업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상임위인 정무위원회 법안소위에 회부됐다.국회 정무위원회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의당 배진교 의원이 대표발의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을 포함한 138개 법안을 법안소위에 회부했다.앞서 배진교 의원은 지난 5월 9일 정의당 강은미, 류호정, 심상정, 이은주, 장혜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허종식 의원,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 무소속 양정숙 의원과 함께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이 보험업법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함께 만드는 더 새로운 미래 100년’을 기치로 미래의학 분야 선도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혀 주목된다.윤동섭 의료원장은 19일 연세대 백양누리 최영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의료를 이끌어 온 연세의료원은 의료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선도 분야인 로봇수술 외에도 신약 치료, 중입자치료 등 정밀의료를 통해 중증 난치성 질환 극복에 앞장 서겠다.”라고 말했다. 윤 의료원장은 빅데이터와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윤 의료원장에 따르면, 연
건강보험청구를 하지 않는 의료기관 중 부당행위가 의심되는 의료기관에 대해 즉각 현지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의원(국민의힘, 부산금정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전체 의료기관의 7만 1,231개소, 평균명세서 청구 건수가 1만 1,521건이 되는데도 건강보험료청구가 단 한건도 없는 의료기관은 모두 1,876개(2.6%)에 이른다고 밝혔다.의료기관 종별로 구분해 보면, 지난해 건강보험료 청구가 한 건도 없는 의원급 기관은 1,559개로 전체의 약 4.6%로 나타났다.
“검진은 0차 진료다. 서비스가 아닌 필수진료다. 행정업무 간소화, 판독수가, 상담료 신설 등 제대로 된 정책이 필요하다.”대한검진의학회는 지난 18일 서울 밀레니엄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가검진제도의 문제점과 개선책을 제시했다. 먼저, 박창영 학술부회장은 건강검진 문항 축소 등 행정 업무의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박 부회장은 “꼭 필요하지 않은 행정 업무가 너무 많다. 예를 들어, 70세 넘는 여환자에게 초경 시기를 묻는 질문도 있다. 기억도 못할뿐더러 어디에 필요한 조사인지 모르겠다. 또, 주소도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