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7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열린 ‘의사의 형사범죄와 면허규제 문제점 및 개선방향 심포지엄’에서는 형사범죄를 저지른 의사의 면허에 정지나 취소라는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논제가 등장했다.이러한 논의가 등장한 배경으로는 2012년 산부인과 의사의 시신유기사건(징역 1년 6월 선고), 최근 고 신해철 집도의에 대한 판결 결과(업무상과실치사죄로 징역 1년 선고) 등을 들 수 있다.부정적인 국민정서를 일으킨 사건들이었음에도, 산부인과 의사는 죗값을 치르고 나서 3년 뒤 의사 면허를 재취득했고 고 신
“한의사는 만성병ㆍ예방의학ㆍ노인병에 강하다.”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최근 6개 의약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수가협상 상견례에서 만성병 관리가 시대의 과제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최혁용 회장은 “만성병으로 국민 70%가 사망하고 있다 만성병 관리가 시대의 과제이며, 반드시 예방이 중시돼야 한다. 1ㆍ2ㆍ3차 예방이 더욱 강조돼야 한다.”라고 말했다.또, 최 회장은 “우리사회는 곧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다. 노인병과 노인의학이 강조된다.”라며, “모든 것이 제대로 되기 위해 반드시 일차의료가 강화돼야 하고 주치의 제도도 도입돼야 한다
“대통령이 수가인상을 약속한 건 처음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김선민 기획상임이사는 8일 출입기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비급여의 전면급여화에 대한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 이 같이 말하고, 비급여의 급여화 과정에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김 이사는 “그동안 급여부분의 평균 수익률은 낮고 비급여 부분의 평균수익률은 높아 의료인은 비급여에 수익을 의존해왔던 면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라며, “따라서, 비급여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정책이 의료인의 우려를 자아내는 것도 충분히 이해된다.”라고 말했다.김 이사는 “하지만 건강보험이 생긴이래 급여
“징계결정문을 봐도 징계이유를 모르겠다.”대한의사협회 김세헌 전 감사는 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결정문을 봐도 징계이유를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김 전 감사는 “최근 중윤위가 6개월 회원권리정지를 처분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절차에 따라 다음주까지 재심청구이유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도대체 징계이유를 모르니 뭐라고 써서 제출할지 난감하다.”라고 말했다.김 전 감사는 “징계결정문을 보고 처음 떠오른 생각이 ‘황당하다’였다.”라며, “대의원들이 결정한 불신임을 받아들이지 않고 소송을 했기 때문에 징계를 한 것으로 밖에 생각할
지난 3월 31일 서울시의사회 제22대 대의원의장 선거에서 김교웅 후보가 김영진 후보를 13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김교웅 후보는 지난해 정족수 미달로 회칙 개정안이 폐기되는 모습을 보고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그는 대의원들의 의무를 강조하고 있다. 총회에 이유없이 2회 불참할 경우 대의원의 자격을 상실하도록 한 회칙을 내년부터 적용하겠다는 그를 직접 만나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김교웅 의장: 네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이번 의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대의원회가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
“의사들은 입만 열면 돈 얘기 한다고 하겠지만, 왜 그렇게 됐는지 생각해봐야 한다.”박준동 대한소아응급의학회장(서울의대)은 지난 25일 열린 ‘소아응급의료체계 중장기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또 수가 얘기라 참담한 느낌이지만, 왜 그렇게 됐는지 생각해야. 상호신뢰가 무너져 생긴 문제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박준동 회장은 “우리나라가 20년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산아 억제정책에서 출산 장려정책으로 바뀌었다.”면서, “지금도 많은 규제에는 산아 억제정책을 하던 시대의 정책이 많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박 회장은 이어
“문재인 케어는 덧셈 뺄셈이 필요없다.”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갑)은 22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의사협회 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말하고 의사들이 문케어에 대해 국민에게 설명하고 설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인숙 의원은 “문재인 케어는 투쟁을 할 것 없이 가능하지 않다. 복잡한 계산도 필요없고, 산수도 필요없다. 곱하기, 나누기, 덧셈, 뺄셈 할 줄 알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문케어는 퍼주는 것 같지만 피해는 국민에게 간다. 국민에게 잘 알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자가당착(自家撞着)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다. 자신의 언행이 전후 모순(矛盾)돼 일치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최근 경기도의사회 회관부지 소송과 관련해 이동욱 회장의 행보는 자가당착의 전형을 보여준다.얼마 전 ‘회관부지 소송의 적정성과 실익에 대해 원로 고문단회의, 31개 시군 회장단회의, 상임이사회를 통해 논의 후 신중히 판단해 결정하겠다는 이동욱 회장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보도했다.그러자 이동욱 회장은 보도자료를 내고, “4월 3일 오전 10시 50분 31개 시군회장단에게 회관문제와 관련해 ‘고문단 원로, 권역장, 31개 시군회장
“본 사건은 언론보도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비공개로 진행하겠습니다. 모두 나가주세요.”지난 18일 오전 10시 의정부지방법원 제10호 법정에서 재판장이 방청객 20여명에게 퇴장을 지시했다.앞서 이동욱 피고는 “이번 사건은 저의 개인적인 사건이고 의료계와 관계가 없는데 원고 측의 요구로 기자가 법정에 와 있다. 지난 번에도 의료계에서 30명 정도가 있는 SNS에 관련 소식이 올라간 적이 있다.”라며 비공개 재판을 요구했다.C빌딩 관리단은 지난 2016년 12월 22일 의정부지방법원에 관리비 부당이득금 4억 5,397만
경기도의사회 회관부지 논란은 알면 알수록 황당한 사건이다.경기도의사회는 2006년 7월 400평, 2008년 4월 70평 등 두차례 총 470평의 부지를 매입하면서 6억 4,500만원을 매도인 3인에게 지급했다.하지만 경기도의사회가 등기를 이전받은 부지는 325평에 불과하다. 145평은 대금만 지급하고 소유권을 얻지 못했다.경기도의사회는 대금을 지급하고도 왜 부지 소유권을 넘겨받지 못했을까?이 같은 궁금증은 현병기 집행부가 등기이전 청구소송을 진행하면서 풀린다.매도인과, 회관부지 업무를 담당한 의사회 L 임원은 소송과정에서 서명날인
대한개원의협의회 노만희 회장은 지난 2016년 각과 개원의협의회장을 당연직 부회장으로 하는 회칙을 개정하면서 대한개원의협의회와 각과 개원의협의회의 통합을 이뤄냈다. 전임 집행부를 상대로 한 소송으로 화제에 중심에 서기도 한 노 회장은 법원에서 평의원회 의결을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각하판결을 받은 후 평의원회에서도 소송제기 표결 결과 부결로 결정되자 “개인을 처벌하기 위한 소송이 아니었다. 의사회의 잘못된 관행에 경각심을 부여하려는 목적이 강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임기 3개월을 남겨둔 그를 만나
지난 3월 23일 늦은 저녁 의사협회 임시회관의 주인공은 최대집 후보였다. 제40대 의사협회장 선거의 전자투표 결과가 공개되는 순간 최대집 후보의 압도적인 당선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유력 후보보다는 다크호스로 분류되던 그가 2위를 2,000여표 차로 따돌리고 승리를 한 배경은 무엇일까? 최대집 당선인을 직접 만나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최대집 당선인: 네,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다시 한 번 당선 축하드립니다. 큰 표 차로 승리했는데, 예상했나요?최대집 당선인: 선거에서 이길 거라는 것은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었던 건강보험보장 강화가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당장 4월 1일부터 상복부 초음파 급여를 확대하는 등 400개의 비급여항목이 급여로 전환된다. 보건복지부는 향후 몇 년에 거쳐 비급여항목을 줄여나갈 계획이다.의료계는 지난 3개월간 복지부에 병원 재정난을 예방하기 위한 구제책 마련을 요청하며 신중한 시행을 요구했지만, 복지부는 문재인케어를 빠르게 확대하려 하고 있다.의료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수가의 현실화 없는 건강보험 보장 강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하고 있었다.
오는 23일 당선자가 가려지는 제40대 의사협회장 선거에 추무진 현 회장이 출마했다. 추무진 후보는 지난 3년 동안 투쟁보다는 안정과 점진적 개혁을 내걸고 회무를 이끌어 왔다. 그는 지난 임기동안 이룩해 낸 성과를 바탕으로 또 한 번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그가 이룬 성과와 현안에 대한 생각, 당선 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추무진 후보: 네, 반가워요.장영식 기자: 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가요?추무진 후보: 과거 회장이 홀로 외부 공세를 막아내다가 힘에 겨우면 회
나흘 후면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이 가려진다. 기호 4번 임수흠 후보는 자신 만이 투쟁과 협상을 모두 이끌수 있는 후보라고 자신한다. 그는 구의사회, 시의사회, 소청과의사회 등 다양한 단체에서 리더를 맡은 경험이 있다. 3년 전 39대 회장선거에서 66표차로 낙선한 그는 과거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서 한차례 쓴잔을 마신 후 당선된 것처럼, 의협회장 선거에서도 역전 홈런을 노리고 있다. 그가 의협회장에 도전장을 낸 이유와 현안에 대한 생각, 당선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임수흠 후보: 네, 반가워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처를 잘못했다.”대한비뇨기과의사회 조정호 보험이사는 지난 18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아쉬워했다.조정호 보험이사는 “의료전달체계를 개선하려는 취지는 경증환자가 상급병원에서 치료받을 경우 비용대비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려는 것이었다.”라며, “그런데 묘하게 일차의료기관 입원실로 불똥이 튀었다. 거기에 맞게 적절히 대처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조 이사는 “최근 일차의료기관에서 수술 및 처치를 했을 때 환자에게도, 정부의 재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내용
“국내 학회에 참석한 독일의사회 의장이 혀를 내둘렀다.”충청북도의사회 안광무 신임 대의원의장이 독일의사회 의장이 국내 학회에 참석했을 때의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저수가를 단순히 넘겨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안광무 의장은 “8년 전쯤 대장항문학회에 참석한 독일의사회 의장이 우리나라 내시경 수가를 듣고 혀를 내둘렀다. 독일 소독비보다 못한 수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안 의장은 “정부가 지나치게 돈을 줄이려 할 경우, 그 비용은 어떤 식으로든 돌아온다. 그렇게 절약하는 돈은 결코 절약하는 게 아니다. 풍선효과로 인해 저수가는 사회적 비용으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종착역을 향해가고 있다. 이제 일주일 뒤면 후보자라는 동일한 이름으로 불리던 6명의 도전자는 한 명의 당선자와 다섯 명의 낙선자로 나뉘게 된다. 유일한 여성 도전자인 기호 5번 김숙희 후보는 복수의 캠프로부터 최대 경쟁 상대로 꼽히고 있다. 그의 의협회장 도전 이유와 회무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김숙희 후보: 네, 반가워요.장영식 기자: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숙희 후보: 지난 30여년 동안 다양한 의사단체에 관여하면서 정부의 불합리한
“심평원에 심평의학이 있습니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재국 상임감사는 지난 13일 기자브리핑에서 “서울의대 김윤 교수는 바깥에서 심평의학이라는 말을 한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조 감사는 “심평원을 위원회 공화국이라고 말한다. 전부 위원회에서 결정된다.”라며, “심평원에서 독자적으로 결정하는 건 하나도 없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지난해 심평원에 와서 위원회 현황을 달라고 하니 업데이트가 안돼 있었다. 두 달 지나서 받았는데도 안돼있더라.”라며, “올해는 기관 산하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감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도전중인 여섯 명의 후보는 모두 문재인 케어를 저지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중 투쟁에 의한 저지에 가장 목소리를 높이는 후보는 기호 3번 최대집 후보다. 수 년 간 그는 잘못된 의료정책 저지와 개선 투쟁에 앞장서 왔다. 그가 의협회장에 도전장을 낸 이유와 현안에 대한 생각, 그리고 당선 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최대집 후보: 네,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유와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최대집 후보: 가장 시급한 문제가 문재인 케어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