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큰 범위에서 보면 원격의료라고 말할 수 있다.”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당초 정 장관은 이번 시범사업이 원격의료가 아니냐는 정 의원의 질의에 “원격의료라기보다는 대면진료를 원칙으로 하고 중간에 모니터링하는데, 원격상담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정 의원이 “그게 원격의료 아닌가.”라고 반박하자 “큰 범위에서 보면 원격의료라고 말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다만 정 장관은 “이걸 통해 처방하는 것도 아니고,
“무분별한 수술이라는 말을 하지 말아 달라. 무분별하게 수술을 안하는 것도 문제다.”“수술이 최후의 방법이라는 말을 조심해 달라.”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임원들이 수술 관련 표현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정천기 회장은 지난 23일 ‘제7회 Asia Spine Conference’ 현장인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무분별한 수술에 대한 입장을 말해 달라.”는 질문을 받자, “수술이 무분별하게 될 수는 있지만 무분별한 수술이 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정 회장은 “무분별한 수술이라는 표현은 모든 수술을 나쁘게 가리키는
“흉부외과 전문의가 된지 30년 정도 지났지만 아직도 흉부 엑스레이를 자신 있게 판독하지 못한다.”이필수 전남의사회장은 지난 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의료법과 의료인의 면허 범위’ 관련 세미나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소속 토론자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이날 방청객으로 참석한 이필수 회장은 “한의협 김태호 이사에게 질문이 있다.”라며, “한의대에서 150시간 정도 교육을 받고, 한의사 자격증 시험에서도 검증하기 때문에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한 점을 지적하고 싶다.”라고 말했다.이어 “제가 흉부외과 전문의가 된지 30년
“의사 10명을 만나면 9명은 수가 이야기를 한다.”김용익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8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경기도의사회 학술대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의사들이 수가 이야기만 해서는 곤란하다.”라고 주장했다.김용익 전 의원은 “수가가 중요하고 개선해야 하는 것은 저도 잘 안다. 하지만 의사들의 관심사 99%가 수가에 집중돼 있어서는 곤란한다.”라고 강조했다.김 전 의원은 “의료계 안만 봐도 의료전달체계에 관심을 가질만한데 관심이 적다. 그런식으로 돌아가면 안된다.”라며, “의사단체가 의사회원이 폭넓은 주제를 알 수 있도록
“원격의료 정책 등이 의료민영화라는 괴담에 휩싸여 꼼짝도 못하는 상황이다.”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격의료 시범사업 토론회’에 참석해 이 같이 지적하며, 상황 개선을 촉구했다.심 의원은 “원격의료로 경제적 효과가 창출되고, 많은 국민이 의료서비스를 잘 받아 보건의료 수준도 향상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며, “법제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심 의원은 “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의료와 정보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 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선진국은 제도
“애벌레가 나비가 될지, 나방이 될지 모른다.”대한의사협회 김록권 상근부회장은 1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화상담이 포함된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김록권 상근부회장은 “많은 회원이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과 원격의료와의 연관성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는 원격의료로 가기위한 전단계 아니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심스럽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김 부회장은 “일단 우리는 공식적으로 아니라고 했으니까 아니라고 믿는 것이다. 애벌레 상태인 것을 나비라고 말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 애
“의사와 한의사가 서로 양보해야 한다.”강북삼성병원 전우규 소화기내과 교수는 지난 24일 서울성모병원에서 열린 대한통합암학회 패널토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의사와 한의사가 양보해야만, 환자가 나아지고 경제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전 교수는 “그동안 말기암이나 암치료를 양방 중심으로 하고 부수적으로 한방치료를 해온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데, 내가 오늘 강의를 들어보니 앞으로는 환자를 먼저 만난 사람이 중요하다고 생각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전 교수는 “일본 면역학회를 가보니 일본은 양한방 구분이 없어서 한방하는 분이
“약사들이 개ㆍ돼지에 불과한가.”정남일 대한약사회 투쟁위원장은 지난 15일 열린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규제개혁 악법 저지 전국 시도지부장 및 분회장 결의대회’에서 정부의 화상투약기 도입 방침에 반대하며, 이 같이 말했다.정남일 위원장은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교육부 고위공무원의 발언을 인용하며, “약사가 개ㆍ돼지에 불과한가. 왜 약사는 낮과 밤도 없이 일해야 하느냐.”라고 반문했다.정 위원장은 “공휴일과 심야시간 진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면 (화상투약기 대신) 공공 심야약국을 활성화하면 된다.”라고 주장했다.정 위원장은 “왜
“일차의료기관 중심으로 원격의료 수가를 만들어주면 상급종합병원으로 환자쏠림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윤영호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 부단장은 지난 6일 서창석 서울대병원장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일차의료기관이 원격의료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윤영호 부단장은 “원격의료를 하는 것은 일차의료기관 역할이고 상급종합병원의 역할은 연구개발이다.”라며, “대신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의료인 간에 원격협진을 하는 것에 대해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윤영호 부단장은 “수가는 1차의료기관 중심으로 만들어주고, 상급종
“고도의 전문성을 갖고 판단할 일이 법정사건으로까지 비화된 것은 비극이다.”치과 진료영역 수호를 위한 범치과계 비상대책위원회 김종열 위원장(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명예교수)은 지난 5일 열린 치과의사협회 기자회견에서 의사-치과의사 보톡스 논란에 대해 이 같이 지적했다.의학박사이기도 한 김종열 위원장은 “신체의 어느 부위도 독립적일 수는 없고 서로 연관돼 있기 때문에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다수의 전문성을 가진 의료인 간 협진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라며, “배타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자격
“토막살인이 일어나면 토막살인특별법도 만들 건가?”김명성 대한의사협회 보험자문위원은 지난 1일 의협회관서 열린 ‘면허관리제도개선 및 자율징계권 확보를 위한 공청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최근 팽배한 법률만능주의를 비판했다.김명성 자문위원은 “다나의원 사건이 터지고 나라 전체가 난리가 났다. 일만 터지면 법안이 나온다.”라고 지적했다.김 자문위원은 “토막살인 사건이 일어나면 토막살인특별법을 또 만들건가? 다나의원 사건이 일어났을 때는 환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부터 논의해야 했다.”라고 말했다.또, 김 자문위원은 의사협회가 제식구 감싸기
“새로운 비만치료제가 출시됐으며 이에 대한 기대로 많은 의사들이 심포지엄에 참가했다. 비만치료에 있어 이미 절반의 성공을 이뤘다.”대한비만학회 유순집 이사장은 지난 22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콘트라브 출시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말했다.유 이사장은 “비만은 21세기 신종 전염병으로 2020년에는 10명 중 4명이 비만이라고 한다. 비만은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을 비롯해 대사질환과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다. 질환이면서 동시에 다른 질환의 원인이 된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우리나라 역시 비만과
“민간 의료기관을 통제하자고 주장하는데, 그럴 거면 원가 조사해서 전국 보험사 임원들 월급도 통일해라.”서인석 대한의사협회 보험이사는 지난 16일 보험연구원 주최로 열린 ‘실손의료보험 제도개선 방안 정책세미나’에서 의원급 비급여를 통제해야 한다는 보험업계의 주장에 대해 이 같이 반박했다.서인석 이사는 “실손의료보험 손해율이 높아진 것을 가입자와 의료기관의 잘못으로 돌리며 의원급 비급여를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보험사가 잘못한 것은 쏙 빼놓고 있다.”라고 비판했다.서 이사는 “물론 일부 도덕적 해이가 있는 환자와 의료기관들도 있
“병원 종사자들의 급여가 피눈물나게 적다.”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은 14일 오후 2시 병협회관 14층 회의실에서 가진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의료 현장의 낮은 수가를 지적했다.홍정용 회장은 “사실 의사 수는 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의 10분의 1에 불구하고, 대부분은 병원 종사자들이다.”라며, “이 분들의 급여가 피눈물 나게 적다.”라고 말했다.홍 회장은 “이는 수가가 낮아서 그런 것인데도 환자들은 진료비를 내면 모두 의사가 가지고 가는 줄 안다. 그런 부분이 답답하다.”라고 호소했다.그는 “그렇지만 어떻게 하면 국민에
“노환규 회장은 37대 집행부 회장이었다. 아직도 존경한다. 다만, 의료일원화는 협회에서 추진하지 않고 있다.”김주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1일 주간 브리핑에서 노환규 전 회장이 제기한 의료일원화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말했다.김주현 대변인은 “그 질문이 왜 안나오나 했다. 노 전 회장이 협회가 의료일원화를 추진한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이미 협회가 의료일원화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 이후 추진했다면 탄핵돼야 할 일 아니냐.”라고 물었다.김 대변인
"사과한다고 회원들 분노가 사그라질 것 같지 않다."김주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지난 25일 출입기자 주간 브리핑에서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막지 못한데 대해 대회원 사과를 고려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김주현 대변인은 “회장님은 대책에 대해 신경쓰고 있지, 사과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대회원 사과를 건의하겠다.”라고 말했다.김 대변인은 “이미 법사위에서 통과됐을 때 사과 표명을 했다. 복지부가 하위법령을 마련하는 긴박한 상황이어서 TF를 구성해서 대응하는 게 급선무다.”라고 강조했다.김 대변인은 “회원
“요즘엔 보톡스도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다.”장영민 서울시의사회 정보통신이사는 지난 16일 서울시의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악화되는 개원가 현실을 우려했다.장 이사는 “가정의학과의사인데 안양에서 5년을 개원하고 서울에 왔다. 안양에서 개원할 당시, 비만을 하지 않았지만, 서울에 와서는 비만 약도 처방하고 주사도 한다.”라고 말했다.장 이사는 “서울에서 개원할 때는 주위 병원이 많아서 할 수 없이 비만을 하게 됐다. 그래도 환자가 많지 않아서 요즘엔 보톡스도 해야하나 고민하고 있다.”라고 답답해 했다.그는 “전문의를 따고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프리존법은 규제프리가 아닌, 최소한의 국민건강 보호막을 훼손하는 법이다.”대한피부과학회 관계자는 지난 1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미용인들에게 일부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내용의 규제프리존법 추진을 비판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법의 취지는 좋지만, 미용인들에게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경제부처가 경제논리만 내세우는 것이다.”라고 지적하며, “언론 등에서 적극적으로 문제제기를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최근 IPL 대법원 판결 등의 영향으로 한의사들은 피
“회사 내부에서 찜찜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보건복지부나 수사기관도 찜찜하게 생각한다. 찜찜하면 하지 마라.”보건복지부 약무정책과 이고운 사무관은 지난 22일 경기 화성 호텔 푸르미르 사파이어홀에서 진행된 ‘2016년도 상반기 제약산업 윤리경영 워크숍’에서 이 같이 말했다.이 사무관은 “복지부나 수사기관은 상식적인 수준에서 접근한다. 만약 회사 내부에서 리베이트인지 아닌지 판단이 안 서고 찜찜하다면 안 하는 게 낫다. 외부에서는 더 찜찜하게 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아울러 “특히, 특정 대상에게 무엇을 하는 것이 문제가
“성과연봉제는 조직에게는 불화와 불신을, 개인에게는 사기저하를, 환자에게는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를 가져오는 모두 함께 공멸하는 제도이다.”이민화 보건의료노조 서울시동부병원지부장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병원 성과연봉제 실태를 고발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이민화 지부장은 “성과연봉제는 평가제도의 모호함과 신규직원들의 경력 불인정이라는 문제가 있다.”라며, “매년 평가철이면 직원들 사이에서 흉흉한 소문과 불평불만이 가득했고, 이직률은 높아졌다.”라고 지적했다.이 지부장은 “정원도 채우지 못하는 실정에서 조직은 상급자 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