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가 나비가 될지, 나방이 될지 모른다.”

대한의사협회 김록권 상근부회장은 1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화상담이 포함된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김록권 상근부회장은 “많은 회원이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과 원격의료와의 연관성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복지부는 원격의료로 가기위한 전단계 아니냐는 질문에 아니라고 답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심스럽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일단 우리는 공식적으로 아니라고 했으니까 아니라고 믿는 것이다. 애벌레 상태인 것을 나비라고 말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 애벌레가 나비가 될지, 나방이 될지는 아직은 모르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나비가 된다거나 나방이 된다면서 지금 죽이라고 하는 것은 쉽지 않다.”라며 전화상담에 대응하는 어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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