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수술이라는 말을 하지 말아 달라. 무분별하게 수술을 안하는 것도 문제다.”

“수술이 최후의 방법이라는 말을 조심해 달라.”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임원들이 수술 관련 표현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천기 회장은 지난 23일 ‘제7회 Asia Spine Conference’ 현장인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무분별한 수술에 대한 입장을 말해 달라.”는 질문을 받자, “수술이 무분별하게 될 수는 있지만 무분별한 수술이 될 수는 없다.”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무분별한 수술이라는 표현은 모든 수술을 나쁘게 가리키는 표현이다. 수술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거꾸로 무분별하게 수술을 안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조정기 총무이사도 “최후의 방법이 수술이라는 말도 조심해야 한다.”라며, “수술 관련 표현을 주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 총무이사는 “최후의 방법이 수술이라는 말에 환자들은 최후까지 기다린다. 이럴 경우 상황이 악화돼 수술을 해도 늦을 수가 있다.”라며, “단어 선택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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