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달체계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선 동네의원이 경쟁력을 갖춰 환자로부터 신뢰를 얻을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가정의학회가 2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개최한 일차의료포럼서 다양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이 제시됐다.첫번째 주제발표에 나선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는 우리나라 의료전달체계의 다양한 문제점을 짚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먼저 임 교수는 질병구조와 맞지 않는 보건의료체계를 지적했다.임 교수는 “만성질환 중심의 질병구조로 변화하면서 만성질환의 예방과 건강증진, 일차보건의료의 역할이 중요해졌고,
의사단체들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비급여 보고제도 고시 강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비급여 보고제도는 모든 의료기관이 비급여의 항목ㆍ기준ㆍ금액ㆍ진료내역 등을 주기적으로 복지부에 보고하는 제도이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의료법 제45조의2 개정에 따라 비급여 보고제도의 세부적인 사항을 규정한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개정안을 12월 16일자로 행정예고하고, 2023년 1월 25일(수)까지 의견을 제출받고 있다.전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의료기관을 말살하는 비급여 보고제도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
지난해 2월 치러진 전라남도의사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최운창 회장이 임기 반환점을 돌았다. 최 회장은 선거에서 내건 핵심공약인 ▲코로나 피해의료기관 지원 강화 ▲회원 민원ㆍ고충 대응팀 운영 등 회원과의 소통 ▲의사회 임원 지역적 안배 등용 ▲중앙회와 소통 강화 등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최운창 회장을 전남의사회관에서 만나 의사회 운영방향과 최근 의료현안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회장님? 1년 만에 다시 지역에서 뵙게 되니 반갑습니다.최운창 회장: 반갑습니다.장영식 기자: 전라남도의사회장으로 당선
“의료현장에서 보는 상황이 너무나 심각하다.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한 번만 도와 달라.”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임현택 회장은 지난 16일 의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건강안전망 붕괴위기 극복을 위한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하며 현장의 절박함을 전했다.임현택 회장은 “지난 주 은평구에서 한 소아가 열성 경련을 해 119가 출동했는데도 아이를 보낼수 있는 병원이 찾아지지가 않아서 한참을 힘들어 하다가 겨우 서울대병원으로 보냈다고 한다.”라며, “아이들은 열성 경련이 15분이 넘어가면 뇌손상이 올 수 있고, 30분이 넘어가면 목숨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에서 코로나19 관련 현지실사중인 것으로 확인돼 파장이 예상된다.14일 목포 소재 전남의사회관에서 열린 전라남도의사회 12월 정기이사회에서 최운창 회장은 목포 모 병원이 건강보험공단 지역본부로부터 코로나19 관련 실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최 회장은 “13일 목포 모 병원에 코로나19 관련해 과잉검사 등을 조사하러 실사가 나왔다. 16일까지 4일간 실사를 받는다는 보고를 받았다.”라고 말했다.최 회장은 “실사 대상은 코로나 환자가 많은 즉, 지표가 높은 병원이 대상이며. PCR 검사 건수가 많은 병원, 재택치
백내장수술에 쓰이는 다초점렌즈의 비급여 가격 차이가 의료기관 간 최대 27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14일 의료기관별 2022년 비급여 진료비용을 심사평가원 누리집(www.hira.or.kr)과 모바일앱 ‘건강e음’을 통해 공개했다.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는 의료기관마다 차이가 있는 비급여 진료 항목의 가격 정보를 공개해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 의료 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다.올해 기준 전체 의료기관 578개 비급여 항목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종류별로
대학병원의 분원 경쟁에 의료계 우려가 커지고 있다.의사단체들이 잇따라 성명을 내고 대학병원의 분원ㆍ증설 철회를 요구하고 있고, 의사협회도 정부의 실효성있는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대한병원장협의회는 12일 성명을 내고, 대학병원의 분원 설립이 의료를 황폐화시킬 것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협의회는 “소비가 공급을 촉진하는 경제 원리에 반하는 대표적인 영역이 의료이다.”라며, “만들어진 병상은 반드시 채워지며, 만드는데 비용이 많이 필요한 대학병원의 병실은 병상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비용 소비적으로 채워지게 된다.”라고 주장했다.협의회는 “
법원 의료감정데도 개선방안으로 의료감정 전문의를 도입하고 복수 감정인을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또, 신체장애평가 시 한국의학회 장애평가기준을 활용하고, 감정인 교육을 위해 통합적인 교육체계를 마련한 것도 제안됐다.대구고등법원 김동원 상임전문심리위원은 10일 대법원 16층 무궁화홀에서 열린 의료감정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진행된 대한의료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의료감정제도의 문제점과 신체장애평가기준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우리나라 법원 감정제도는 2008년에 개정된 ‘감정인등 선정과 감정료 산정기준 등에 관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은 9일 웨스틴조선 서울 호텔에서 2022 진료정보교류 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진료정보교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및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상 시상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는 의료진에 감사를 표했다.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사업성과가 우수한 강릉아산병원 손지순 간호사 등 5명이 수상했으며,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상은 아주대학교병원 최수미 간호사 등 12명이 수상했다.진료정보교류 사업은 진료 연속성과 의료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환자의 진료기록을 의료기관 간에 전자적으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8일 프레지던트호텔(서울 중구)에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 대책(안)’ 공청회를 개최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건강보험 재정개혁 추진단과 필수의료 확충 추진단을 발족해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필수의료 기반을 회복할 수 있는 대책을 준비해왔다.이번 공청회는 그동안 준비한 대책을 현장과 학계의 전문가와 국민에게 설명하고, 폭넓은 의견수렴을 하기 위해 마련됐다.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조발언을 통해 “광범위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은 의료접근성을 제고하는 순기능이 있는 반면,
“보건복지부에서 SSRI계통 항우울제를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닌 모든 과에서 처방 받을 수 있는 길을 국민에게 열어 준 것이 반가울 소식일까? OECD 자살율 1위의 오명을 벗을 수 있을까?대한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7일 입장문을 내고, SSRI계통 항우울제 처방기준 변경안에 대해 이 같이 물음을 던졌다.먼저, 정신건강의학과의사회는 “진단명에 관계없이 SSRI항우울제 처방이 허용된 상황이 아니며, 적절한 정신건강의학과 진단명이 붙여야 처방이 가능하다. 어느 과에서든 SSRI를 처방하기 위해서는 F코드 질병을 붙여야 건강보험 적용을 가능하
지난해 국내 159개 백신기업이 국내 매출 3조 4,178억원, 수출 6,28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6일 공동으로 백신산업의 국내 매출, 수출, 고용 및 투자 현황 등을 포함한 2021년 국내 백신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신용조사평가 전문기관인 한국평가데이터 등이 진행한 것으로, 백신 산업에 특화해 최초로 설문 조사를 시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이번 실태조사를 위해 바이오ㆍITㆍ화학ㆍ기계 등 각계 전문가는
“내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등 비정신과 의사들과 일반의들이 항우울제를 60일 이상 처방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선물이다.”대한우울자살예방합회(회장 홍승봉)는 5일 입장문을 내고, “우리나라는 우울증 유병률은 OECD 1위인 반면, 우울증 치료율은 OECD 최저인 나라다. 비정신과 의사들에게 항우울제 60일 처방 제한이 풀린 것보다 큰 선물은 없다.”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홍승봉 회장(성균관의대 신경과)는 “그동안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야만 우울증 치료를 받을 수 있었으나 이제부터는 가정의학과, 내과, 산부인과
“기능의학은 근거중심의 의학으로 전통의학, 대체의학과 다른 현대의학입니다.”대한기능의학회(이사장 김광민)가 30일 서울 강남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상적 근거를 확립해 기능의학적 진료가 임상에서 더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기능의학은 질환의 증상만 억제시키는 것이 아니라 문제의 근본 원인과 메커니즘을 찾아 인체 스스로 본연의 치유능력을 회복하는 생리적 균형을 이루도록 유도하는 의학으로 정의된다.미국에서는 1990년 제프리 블랜드 박사(Dr.Jeffrey Bland)가 미국기능의학협회를 만들면서 시작됐다.제프리 블랜
보건복지 관련 전문용어가 알기 쉽게 표준화된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일 ‘보건복지 분야 전문용어 표준화 고시 제정안’을 발령했다.보건복지 분야 전문용어 표준화 고시는 국어기본법 제17조에 따라 국민들이 보건복지 분야 전문용어를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문용어를 표준화하고, 표준화어 활용을 권고하고자 마련됐다.국어기본법 제17조(전문용어의 표준화 등)는 ‘국가는 국민이 각 분야의 전문용어를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하고 체계화하여 보급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복지부 내 전문용어 표준
올해 3/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1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산업 종사자 수는 83만 6,000명으로 3.0% 증가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원장 직무대행 김영옥)은 1일 2022년 3/4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을 발표했다.2022년 3/4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101만 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만 9,000여명(2.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이나, 전년도 높은 기저효과 영향으로 ’21년도 2/4분기 이후 증가폭이 감소했다.
입원전문의 제도의 성공적인 시행과 확산을 위해서는 지역수가 가산을 도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연세의대 일반외과 정윤빈ㆍ이강영 연구팀은 심평원 공식 학술지 HIRA Research 최근호에 게재한 ‘입원전문의 현황 분석 및 개선 방안’ 논문에서 진료비 변경 등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국내에서는 입원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2016년 9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입원전담전문의 제도를 시행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1년 1월 신규 진료비 일정 수립과 함께 입원전문의 제도를 본사업으로 시행했다.연구팀은 보건복지부에
일본은 의료접근성ㆍ저출산ㆍ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원격의료정책을 추진했으며, 관련 수가도 체계적으로 도입해온 것으로 나타났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소장 우봉식)는 29일 ‘일본 원격의료정책 현황과 시사점’ 정책현안분석을 발간했다.이 보고서는 제도 및 정책 도입에 있어 충분한 숙고와 논의를 통해 제도화하는 일본의 원격의료정책 추진 현황을 검토함으로써 우리나라 원격의료정책 제도화 과정에 주는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보고서에 의하면, 일본은 1971년부터 원격의료 제도화에 앞서 약 50년 동안 각종 시범사업 및 연구를 진행해 원격의
최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에서 과잉 건강검진을 주제로 두 차례 보건의료포럼을 진행했다. 주제 발표자와 토론자들은 과잉 건강검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검진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또, 이 자리에서는 건강검진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질병예방서비스 특별위원회와 유사한 한국질병예방 특별위원회 발족이 제안됐다. 일선에서 건강검진을 진행하는 한국건강검진학회 조현호 정책부회장을 만나 과잉 검강검진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장영식 기자: 안녕하세요? 부회장님!조현호 부회장: 오랜만이네요. 반갑습니다.장영식
보건복지의료단체 회원들이 27일 국회 의사당대로에 모여 간호법은 과잉입법이고, 간호사만을 위한 입법이라며 반드시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궐기대회에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대한방사선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임상병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한국노인복지중앙회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한국요양보호사중앙회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한국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단체명 가나다 순) 등 13개 단체에서 5,000여명(본지 추산)이 참석했다. 대한의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