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모순되는 두 명제가 동등한 합리적 근거를 가지고 맞서는 것을 우리는 이율배반적(二律背反的)이라고 한다. 입으로는 빨리 해결하자고 하면서 실제로는 늦게 해결하려고 애써 뒤로 미루면서 갖가지 이유를 붙이는 행동을 ‘이율배반적 행동’이라 부른다. 최근 언론 보도에 의하면 이번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서 상대후보자의 자격박탈로 인해 무투표 당선된 이동욱 회장이 의사협회장 선거에도 출마할 예정이라고 한다.현재 경기도의사회장 당선자 신분이고, 당선 무효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의 행보가 기이하기까지 하다.이뿐만이 아니다.
의사협회장 등 각종 선거를 코앞에 두고 여러 후보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지난 수 년 간 의사회를 이끄는 대표가 되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나름 노력을 해왔던 후보들에게 희소식을 전해줄까 한다.만일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회장이 된다면 다음 선거에서는 이번처럼 열정을 쏟지 않아도 되는 비법 말이다.이 비법대로라면 올해 선거에서 승리한 뒤 3년 후 연임은 쉬울 것이다. 아니, 평생 회장도 가능할 것이다.최근 경기도의사회에서 놀랄만한 사태가 벌어졌다.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서 입후보자 2명의 후보 중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한명의 후보자 자
최근 모 의사단체의 ‘전국 16개 광역시ㆍ도의사회 회장 후보자 적합도 검증 시작’이라는 소식이 일부 언론에 소개됐다.이 단체는 지난해 11월경 개원가 중심의 인사들이 모여 의사협회 개혁과 회원들의 신뢰회복을 목표로 발족한 단체다.이 단체는 발족하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으로 확인된 자료를 제공해 회원들의 선택을 도와야 한다며 의료계 매니페스토 운동을 공언했다.매니페스토는 개인이나 단체가 대중에 대해 정치적 의도와 견해를 밝히는 것을 말한다.실제로 최근 보도자료를 내고 6개의 후보자 질문을 공개하며, 후보자가 답변을 증명할 수 있는
경기도의사회는 3월 9일 오후 마스크 판매회사와 70만장의 마스크 공급에 관한 계약서를 작성했는데 놀랍게도 계약 마스크는 KF94 마스크가 아니라 일반공산품 마스크였다.회원들이 25일간 아무런 지연 안내 문자조차 없어 경기도의사회에 전화를 했지만 통화조차 힘들어 지치고 화가 나도 참고 기다렸던 마스크는 처음부터 KF가 아니었다.3월 26일 오후 2시 처음으로 경기도의사회로부터 배송 지연 안내 문자가 왔다.국가적 재난사태로 마스크 공급이 지연되고 있지만 경기도의사회가 업체와 협의하여 다음 주 수요일, 즉 4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
지역의사회장 선거가 시작되자마자 네거티브 논란이 불거졌다.대전시의사회장 선거에서 남기남 후보는 선거 홍보물과 후보자 소개서에 ‘김영일 회장은 회원들의 열망을 배신한 최대집 집행부를 무조건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했으며, 실익없는 투쟁으로 의사들의 위상을 현저히 실추시켰다’라는 내용을 실었다.그러자 김영일 후보 진영에서 네거티브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공권력을 가진 정부에 맞서기 위해서는 의사사회가 단합해야 하며, 산하단체인 시도지부가 의사협회에 협조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인데도 이를 문제삼았다는 것이다.게다가 의협회장 탄핵은 대의원회의에서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것을 언행일치라고 한다. 즉, 말한대로 실행하는 것을 말한다.현재 진행중인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 재선을 위해 다시 후보로 나선 이동욱 회장은 후보자 선거 브로셔에 ‘지난 3년간 말과 행동이 일치해 온, 성적으로 검증된 믿을 수 있는 이동욱!’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이동욱의 진정성있는 진짜 투쟁이 온다!’라고 홍보하고 있다.이 말은 사실일까?지난 2018년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당시 이동욱 후보가 내세웠던 10대 공약 중 몇 가지를 확인해 봤다.이동욱 후보가 첫 번째로 내건 공약이 ‘경기도 회원들의 현장의 아픔과
경기도의사회의 공적마스크 논란이 결국 소송 수순으로 돌입했다.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공적마스크와 경기도의사회 자체공급마스크 대금의 혼용 의혹을 제기한 필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회원이 제기한 문제를 해명해야 할 의무가 있는 의사회장이 회원을 다짜고짜 고소부터 한 이유는 무엇일까? 경기도의사회 도회비입출금 통장만 공개하면 쉽게 해명될 일인데 말이다.경기도의사회 마스크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이번 사건은 공적마스크와 자체공급마스크가 서로 얽혀 있어서인지 이해가 쉽지 않은 것 같다.공적마스크는 올해 3월 코로나 초기 마스크 품귀현상
사랑하는 심평원 임직원 여러분,전 세계인이 동시에 위기를 겪었던 한 해가 지나고 새 날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묵묵히 일해 온 임원과 직원들께 깊은 감사말씀 드립니다.직원 한 명 한 명이 노동의 가치를 찾고 민주적인 기관운영을 위해서 늘 애써 주시는 노조위원장님과 간부들께도 감사 드립니다. 지난 해 판데믹 속에서도 우리 원 직원들은 참을성 있게 방역 수칙을 지켜 주셨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12월 31일에 직원 한 분이 확진되었지만 원내 추가 확산은 없었습니다. 확진 직원은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셨습니다.관련 부서 직원들과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2020년이 저물고, 신축년 새로운 한 해가 밝았습니다.지난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사상 초유의 감염병 위기 속에서, 국민 여러분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한 해였습니다.언제 어디서나 마스크를 착용하며 모임과 약속을 자제하며 방역수칙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 덕택에, 정부도 가진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지금 코로나19의 세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어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입니다.하지만 국민 한
존경하는 대한의사협회 회원 여러분!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해 회원님들 모두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2018년 5월 출범한 저희 의협 제40대 집행부는 3년 임기를 몇 개월 남겨놓지 않은 지금까지 회원님들의 권익 그리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한국의료 정상화’를 향하여 잠시도 멈추지 않고 전진해왔습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지난해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금 이 순간까지 1년이라는 세월 동안 우리 의료계는
건강보험 가족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풍요로움을 상징하는 소띠 해에, 평안하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올해는 저에게도 특별한 해입니다. 역대 공단 이사장 중 처음으로 연임하게 되어서 영광이고, 큰 책임감도 느낍니다.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고 대외적으로도 좋은 이미지가 형성되어서, 더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임직원과 노동조합에 감사드립니다.임직원 여러분!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면서 본연의 업무를 추진하느
존경하는 전국 회원병원장님, 그리고 병원인 여러분!지난해 한해동안 전세계를 괴롭혀 온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이하게 되어 안타까운 심정입니다.저희 병원협회와 전국 회원병원들은 사상 초유의 국가방역 비상사태를 맞아 기본적인 방역물품인 마스크 공급에서부터 코로나19 환자치료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책무를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3,400여 전국 회원병원중 코로나19로 부터 자유로운 병원은 한 곳도 없을 것입니다. 생활치료센터나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거나 코로나19 중환자를 치료하는
존경하는 회원 및 치과계 가족 여러분!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희망찬 새해를 맞아 치과의사 회원과 치과계 가족 여러분 모두가 더욱 건강하고 뜻하시는 모든 일이 잘 이루어길 기원합니다.‘치과계의 변화와 개혁’이라는 소명을 안고 출범한 대한치과의사협회 31대 집행부는 치과계의 비민주적 관행을 과감히 철폐하는 동시에 치과계의 재도약을 바라는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8개월 동안 혼신의 힘을 다해 왔습니다.돌이켜보면, 지난 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회원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도약과 더불어 제약인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지난해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의 광풍이 신년초에도 여전합니다. 이른바 선진국들조차 의료와 방역체계가 붕괴되고, 교역 봉쇄 등 자국 우선주의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는 보건안보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절감하는 시간들입니다.자력으로 의약품을 개발,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제약주권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특히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
지난 한 해를 보내면서 돌발적으로 다가온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역경과 혼돈을 경험하면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가 한창 강화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신축년 새 해 아침을 맞이하면서 희망과 격려를 나누고 있습니다.신축년은 소띠 해로서 근면, 성실, 인내 그리고 충직과 의로움을 상징하며 특히 흰 소띠라 하여 상서로움이 가득하다고 합니다.한국제약협동조합의 모든 회원사에게도 성실한 흰 소의 기운이 가득하여 지난 해 우리를 힘들게 했던 코로나를 반드시 극복하고 알찬 결실을 거두는 보람찬 한 해가
경기도의사회 선거관리위원장은 지난 12월 21일 차기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일정을 공고했다.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현행 선거관리규정에 의하면, 선거일은 2월 셋째 주 금요일 즉, 2021년 2월 19일이어야 하는데 선거공고에 의하면 2월 9일로 10일이 앞당겨진 것이다.선거일이 앞당겨진 과정이 무슨 비밀이라도 되는 양, 선관위원 명단은 회원에게 공지된 사실도 없고 회원들이 납부한 경기도의사회비로 운영되는 경기도의사회의 기관지인 경기메디뉴스에도 보도된 적이 없다.선관위원은 이동욱 회장이 임명한 이사회에서 3명, 대의원회 김영준 의장이 조
가짜 KF94마스크와 마스크 사기사건으로 논란이 된 경기도의사회에서 이번에는 20여만 장의 공적마스크 행방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대한의사협회는 경기도의사회에 공급한 공적마스크 숫자와, 경기도의사회가 의협에 제출한 산하 시군의사회 배급 마스크 숫자 사이에 20여만 장의 차이가 있다며, 경기도의사회와 산하 시군의사회에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하라고 공문을 보냈다.그러자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최대집 의협회장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을 했다며 고발하겠다고 한다.지난 3월 초 코로나 사태로 인한 마스크 대란 당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의사 의견 들어줬다고 경고를 받았다.”SBS 조동찬 기자는 26일 의협회관 7층 회의실에서 ‘의료관계법의 제문제’를 주제로 열린 공동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의사파업 보도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전했다.조동찬 기자는 “의사파업 보도는 공중파 중에서 SBS만 기계적인 중립을 지켰다.”라며, “KBS, MBC는 일방적으로 한쪽 편에서 보도했다.”라고 지적했다.조 기자는 “저는 시청자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의사들이 무조건 잘못한 일에 대해 SBS는 기계적 중립을 해서 의사들의 이야기를 들어줬느냐는 이유로 지적을 받았고 공식 문서로 남아있
경기도의사회에서 가짜 마스크 논란이 불거졌다. 회원들은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이 회원들을 속여 가짜 마스크를 뿌렸다고 하고, 이동욱 회장은 자신이 마스크 사기사건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최근 이동욱 회장은 부산 모 회원 병원 앞에서 스피커와 플랭카드를 동원해 경기도의사회원들이 4억 3천만 원의 마스크 사기사건을 당했다며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시위를 했다.이보다 앞서 수서경찰서 정문 앞에서도 마스크 사기사건을 고소했는데 수사가 미진하다며 수사 촉구 시위를 하기도 했다.발단은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대란이 일어난 3월 초 당시 1차로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말한 특단의 조치는 의ㆍ정협의 거부였다. 일각에서 의ㆍ정협의 거부를 선언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있지만, 의ㆍ정협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 거부를 선언했으니 협의 거부와 다를 바 없다.최대집 회장이 무리수를 둔 이유가 무엇일까? 이유가 어찌됐든 스스로 운신의 폭을 좁히는 자충수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어 보인다.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의협 정기총회에서 인사말 도중 “오는 28일까지 의대생 의사국가시험 응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특단의 조치에 나서겠다.”라고 정부를 향해 폭탄 발언을 했다.현장 곳곳에서 술렁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