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의견 들어줬다고 경고를 받았다.”

SBS 조동찬 기자는 26일 의협회관 7층 회의실에서 ‘의료관계법의 제문제’를 주제로 열린 공동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하고, 의사파업 보도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전했다.

조동찬 기자는 “의사파업 보도는 공중파 중에서 SBS만 기계적인 중립을 지켰다.”라며, “KBS, MBC는 일방적으로 한쪽 편에서 보도했다.”라고 지적했다.

조 기자는 “저는 시청자로부터 지적을 받았다. 의사들이 무조건 잘못한 일에 대해 SBS는 기계적 중립을 해서 의사들의 이야기를 들어줬느냐는 이유로 지적을 받았고 공식 문서로 남아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법을 이야기하는 것은 대단히 이성적인 일이다. 그러나 상대방의 이성적인 행동의 변화의 시작은 사소한 감정의 변화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의사파업에 대해 의사와 일반인과은 근본적인 시각차이가 있더라. 이런 시각차이를 인정하고 하나씩 설득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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