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를 걷다보면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 법이 개정되면서 만13세 이상인 사람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전동킥보드의 이용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하였지만 그에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사고는 2018년 57건에서 2019년 117건으로 전년대비 105%나 증가 했다. 전동킥보드로 인한 사고는 치명적인 외상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전동킥보드의 위험성과 안전한 전동킥보드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전동킥보드 사고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어
입을 통해 섭취한 음식은 소화기관인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된다.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분으로 소장 끝에서 시작해 항문으로 이어진다. 오른쪽 하복부에서 시작되고 길이는 1.5m 정도다. 대장은 결장(맹장, 상행 결장, 횡행 결장, 하행 결장, 구불결장)과 직장으로 이뤄져 있다.대장에서는 음식으로 섭취한 물과 전해질이 흡수된다. 대장 내에서 음식물은 12~25시간을 보낸다. 소화되지 않은 남은 물질은 분변으로 배출된다.▽위암 이어 암발생률 2위…배변습관 변화 오면 의심대장암은 결장과 직장에 생긴
산후출혈은 아기를 낳은 후 발생하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분만방법과는 별개로 24시간 이내 출혈량이 500mL 이상일 경우를 말한다.대략 산모용 패드 2개가 다 젖을 정도의 양이다. 정확한 진단과 신속한 치료가 수반되지 않으면, 임산부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지난 10년간 (2009년~2018년)의 모성사망자수는 연평균 49.8명으로 그 중 20~30%는 산후출혈이 사망 원인이다.▽출산 후 오로와 산후출혈 구분 필요…12주 내 잦은 출혈? 병원 찾아야산후출혈은 크게 분만 후
복부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 저 HDL 콜레스테롤 등은 현대 성인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들이다.불규칙하고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 흡연, 음주, 과로, 수면부족, 스트레스 등 생활에 밀접한 요인이 더해져 생기는 질환들인 만큼 ‘생활습관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대사증후군은 위의 다섯 가지 요소 중 세 가지 이상에 해당되는 경우를 말한다.정확히는 ▲허리둘레가 남자 90cm, 여자 85cm 이상 ▲혈압 130/85mmHg 이상 혹은 고혈압약 복용 중 ▲공복혈당 100mg/dL 이상 또는 당뇨약 복용 중 ▲중성지방 150m
여성성의 상징인 자궁과 난소는 호르몬 변화에 따라 약 한 달 주기로 역동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새 생명을 잉태하기 위한 아름답고 소중한 현상이지만 이로 인해 여성 개개인은 생활 패턴에 변동이 생기고, 자궁과 난소는 반복적인 손상 후 치유 과정을 겪으며 여러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하게 된다.임신, 출산은 자궁, 난소에 휴식 기간을 주게 되어 자궁내막암과 상피성 난소암의 발병률을 낮춰 준다.▽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양이 평소보다 많으면 자궁근종으로 볼 수 있나?비정상적인 출혈의 원인으로 국제산부인과학회(FIGO)에서 PALM-COE
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예전 같지는 않지만 해마다 이맘때쯤엔 벌초와 성묘 등으로 야외 활동이 늘어난다.이때 진드기 등의 벌레에 물리면 감염되는 질병이 있다. 쓰쓰가무시병, 유행성출혈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이하 SFTS) 등이다.이 가운데 SFTS는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치사율 역시 10~30%로 높은 편이다.SFTS는 2009년 중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간염은 어떻게 발생할까?A, B, C형 간염 모두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한다. B형과 C형은 주로 혈액을 통해서 감염되고 만성화될 수 있지만 A형 간염은 경구, 즉 음식물을 통해서 감염되고 급성 간염을 일으키지만 만성화되지는 않는다.▽위생환경이 좋은 우리나라에서도 감염이 높은 이유가 있나?항체 보유율이 낮으면 A형 간염 감염률이 높아진다. A형 간염은 어릴 때 걸리면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앓고 지나가는 경향이 있다.위생환경이 좋지 않은 나라에서는 어릴 때 걸려서 항체가 생성되는 경우가 많은데 위생환경이 좋은 나라에서는
다발성경화증은 뇌와 척수, 시신경 등에 발생하는 중추신경계 자가면역질환이다. 면역계의 다양한 세포 및 이들로부터의 분비 물질에 의해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신경세포막이 손상돼 신경자극의 전달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다발성경화증은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많이 나타나며, 주로 20~50대의 연령대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건강통계에 따르면, 다발성경화증 환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0년 2,156명에서 2019년 2,565명으로 약 20%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다발성경화증은
무좀은 왜 생길까?발이 습하고 축축한 상태가 지속되면 곰팡이균 감염에 더 취약해지고, 보행이나 마찰에 의한 지속적인 자극에 의해 피부에 균열이 생기면 곰팡이균 감염 가능성이 높아져 무좀에 걸리기 쉽다.또한 당뇨나 다른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무좀에 이환될 가능성이 높다.▽무좀은 어떻게 생기나요?무좀의 원인인 곰팡이균은 덥고 습한 환경에서 잘 번식한다.주로 무좀에 감염된 다른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되고,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수영장이나 목욕탕 등에서 곰팡이균에 감염되기도 한다.▽무좀, 완치하고 싶어요무좀은 정확한 진단
폐경 후 여성을 제외한 모든 여성에서 발생하는 질염의 90% 이상이 세균성질염, 칸디다(곰팡이)질염, 질편모충증이며, 이외 염증성질염도 있을 수 있다.생선 비린내 같은 악취를 동반한 회색의 질 분비물의 증가가 있을 때는 세균성질염의 가능성이 높다.세균성질염은 정상적으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게 하는 락토바실러스라는 유산균이 줄어들고 혐기성 세균이 증식하면서 주로 발생한다.▽적절한 항생제를 통해 치료 가능특정 균에 의한 질염은,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통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재발하더라도 일반적인 배양 검사를 통해 치료효과가 있는 항
외이도염은 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이다. 귓구멍 입구에서부터 안쪽으로 고막까지를 외이도라고 하는데, 외이도 피부는 피부를 보호하고, 풍부한 모세혈관과 감각신경 및 림프관이 분포돼 있어 외이도를 세균이나 곰팡이로부터 보호한다.외이도 피부에도 피부 상재균(포도상구균, 고초균)이 서식하고 있다.외이도에 상처가 나거나 외이도 피부의 면역이 감소하면 이런 상재균이 문제를 일으키거나 외부에서 세균이 침입해 외이도염을 일으키게 된다.습도와 온도가 올라가면 외이도의 산도가 중성 혹은 알칼리성으로 변해 세균증식이 용이해진다.▽다양한 증상으로 나
통증은 인체의 실제적 또는 잠재적 손상에 대해 몸이 우리에게 보내는 일종의 ‘경고 신호’로 증상의 하나로 간주돼 왔다. 그러나 손상의 원인이 사라진 이후에도 지속되는 만성통증의 경우 통증 자체를 질병으로 봐야 한다.경우에 따라 통증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대표적인 만성통증 질환 중 하나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이다. ▽이상감각, 부종, 관절 강직 등 다양한 증상 동반, 30~40대 여성, 소아에서도 발병복합부위통증증후군은 외상이나 수술 같은 유해
조현병은 ‘현악기를 조율하다’라는 뜻의 ‘조현(調絃)’을 이름으로 사용하는 정신질환이다.이는 제대로 조율되지 않은 현악기가 불협화음을 내는 것처럼 조현병이 생기면 뇌 신경계의 이상으로 인해 사고, 지각, 인지, 감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문제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조현병이 ‘정신분열병’이라는 부정적 병명으로 불리기도 했다.조현병은 지리나 문화에 따른 차이나 국가 간 차이 없이 인구의 1% 정도의 유병률을 고르게 보인다. 때문에 우리나라에도 약 50만 명 정도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하지만 정작 병원을 찾아 적절
의료는 인간에게 제공돼야 할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불가결한 서비스다.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는 부자든 가난하든 권력자든 아니든 그 누구도 차별하지 말고 제공돼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은 한 사람의 생명체로서 존엄과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의료가 제공되는 방법이나 제도적인 측면에서 모든 국가가 동일하지는 않다.의료 사회주의적인 정책을 채택한 국가에서는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혜택을 주기 위해 국가에서 개입해 조절하고 통제한다.의료 시설, 인건비, 의료인 양성 등 의료와 관련된 모든 비용을 국가가 부담한다.
난소암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발견 시기가 늦다. 보통 발견됐을 때는 이미 암이 많이 진행돼 손쓰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대의학으로는 암이 되기 전인 전암병변을 발견하는 방법은 없다.검진을 정기적으로 하더라도 골반초음파검사와 종양표지자검사 등 난소암 사망률을 낮추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그럼에도 불구하고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골반초음파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초음파로 암이 아닌 난소종양을 발견했을 때 암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을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난소암은 초기암 상태에서 발견하면 예후가
현대인의 영원한 숙제는 ‘다이어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우리는 언제나 비만과의 전쟁 속에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빠지지 않는다면 ‘쿠싱증후군’에 걸렸을 수 있다.쿠싱증후군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과잉분비 될 때 나타나는 질환이다.부신은 양측 신장 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부신의 바깥쪽은 부신피질, 안쪽은 부신수질이라고 부른다. 부신은 생명유지에 중요한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데 그 중 부신피질에서 분비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이 코르티솔이다.▽고혈압, 당뇨 등 합병증 위험, 남성보다 여성 발생률
비만은 많은 질환의 원인이다. 비만과 관련된 질환으로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관절염, 통풍, 각종 암에 이르기까지 관련이 없는 질병이 없다.아직 건강하다고 생각하여 바쁘다는 핑계로 비만을 방치하면, 이미 병으로 발전된 다음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최근 대한비만학회의 연구에 따르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비만한 사람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할 수 있으며, 고령, 당뇨병, 심혈관질환과 더불어 비만 또한 코로나19 진행을 더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밝혀졌다.비만의 기준은
이명은 외부에서 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갑자기 ‘삐-’ 소리가 들리거나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가 나는 질환이다.평생을 살면서 인구의 75% 가 한번 정도는 경험하게 되는 매우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소홀하게 지나쳐서는 안되는 질환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이 반드시 필요하다.만성 이명의 경우,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고 나이가 들면서 청력 저하와 함께 악화되거나, 노화로 인해 퇴행성 이명이 발생하거나 귀 손상이 올 수 있다. 또 순환기 장애나 성인병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20~30대 이명 환자도 증가대부
본격적인 장마와 휴가철이 지나면서 중이염, 외이도염 환자가 늘고 있다. 휴가철에 물놀이를 다녀온 뒤 세균에 감염이 되거나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귀에 염증이 생기기 때문이다.갑자기 귀가 아프고 열이 난다면 중이염과 외이도염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귀는 크게 외이, 중이, 내이로 구분할 있는데 외이는 귓바퀴와 귓구멍으로 이뤄져 있고, 이 중 귓구멍을 외이도라고 부른다.외이도에 염증이 생기면 외이도염이 되고, 고막과 달팽이관 사이에 해당하는 중이에 염증이 생기면 중이염이 되는 것이다.흔히 물놀이 후 세균에 의한 감염은 외이도에서
위식도 역류질환은 섭취한 음식물이 위나 식도로 역류해 가슴쓰림 이나 위산 역류 등을 일으키는 질환이다.보통 위식도 역류의 원인으로 수면장애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식도염 치료약을 섭취해도 치료 효과가 없거나 장기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수면무호흡증을 의심 해 봐야 한다.미국 메이요 클리닉의 위장학자 Ken DeVault 박사는 수면 무호흡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구강호흡을 하면서 호흡이 멈추었을 때 위산이 역류 해 식도염을 유발 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미국 소화기학회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 중 위식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