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는 뇌에서 내려오는 신경 다발인 척수를 보호하는 뼈를 말하며, 목부터 꼬리뼈까지 이어져 있다.척추와 척수에 생기는 종양을 모두 일컬어 척추 종양이라고 하며,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통증이다. 척추 종양이 생긴 위치에 따라 목 또는 등허리에 통증이 발생하며, 다른 척추 질환과 달리 밤에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종양이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라면 이상 감각을 느끼거나 근력이 떨어지게 된다. 종양이 커지면서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심하면 팔이나 다리가 마비되거나 배뇨 및 배변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앞서 말한 증상이 발생하여 약물치료
수정체 혼탁 증상이 심해 2년 전 백내장 수술을 받았던 60대 남성 A씨는 얼마 전 다시 앞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을 느꼈다. 수술 후 편안한 일상생활에 다시 지장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혹시 재수술해야 하는지 고민이 생겼다.21세기 세계에서 가장 흔한 실명의 원인이 백내장이다 보니, 중년 이후 시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으면 혹시 백내장이 아닌지 걱정하게 된다.백내장의 주요 증상은 시력 저하이지만 눈의 통증이나 염증을 동반하지 않고 서서히 진행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 수정체 혼탁의 위치나 종류에 따라
코로나19에 황사, 미세먼지까지 심해지는 봄이 되며 더욱 고통받는 환자들이 있다. 다름아닌 천식 환자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소아천식은 어렸을 때 적절한 치료를 해야 천식 졸업을 돕고 소아청소년기의 중요한 성장과 발달, 그리고 학업생활을 무난히 할 수 있다. 불충분한 치료는 잦은 천식의 악화를 갖게 하고 폐기능을 저하시켜, 성인기의 폐기능 저하를 급속하게 할 수 있다.▽9세 이하 소아 환자 가장 많아, 학급당 1~2명은 천식 환자천식 환자는 기침, 쌕쌕거림(천명), 가슴의 답답함 또는 호흡곤란, 운동 시 호흡곤란
4월 8일은 쿠싱병의 날이다.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한 쿠싱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해와 인식 제고를 돕기 위해 제정됐다.쿠싱병이라는 병명은 1932년 쿠싱병을 처음 발표한 미국 외과의사 하비 쿠싱(Harvey Cushing) 박사의 이름에서 따왔다. 4월 8일은 쿠싱 박사의 생일이다.쿠싱병은 각종 내분비계의 합병증을 유발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5년 사망률이 50%에 달하는 심각한 질환이지만 증상이 일반 비만 환자와 비슷해 진단이 쉽지 않은 희귀질환이다.적절한 치료를 받는 데만 평균 5년 정도가
#서울에 거주하는 64세 A씨는 최근 부쩍 주변인들과 대화를 이어가기가 힘들다. 머릿속에 맴도는 단어들이 쉽사리 입 밖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이 간혹 생각나지 않고, 중요한 일정도 자주 잊어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으며, 단순한 사칙연산도 부쩍 어려워졌다. 경각심을 느낀 A씨는 인터넷에 떠도는 자가진단법에서 치매가 의심된다는 점수를 받았다. 병원의 치매클리닉을 찾아 정확한 정밀 검사를 받는 결과,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라는 진단을 받았다.우리나라는 1990년대 중반이후 급격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성장기 어린이만큼이나 영양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하는 사람들, 바로 노인들이다.노인들은 나이가 들면서 식사량이 줄고 더불어 섭취하는 영양도 줄어들지만 여러 가지 노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영양 상태를 관리해야한다.노인에게 칼슘, 단백질 등의 영양이 부족한 경우 몸의 대사 기능이 저하되고 면역체계가 흔들릴 수 있다.코로나19와 같은 감염성 질환뿐 아니라 만성질환에도 취약해질 수 있으며 질병이 있을 경우 회복 속도가 더뎌지고 이로 인해 사망률이 증가할 수 있다.노인에게 영양이 부족해지는 이유는 다양한데 노화에 의해 미각과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눈에 건조함을 느끼는 사람도 급증하고 있다.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 처방되는 것이 인공눈물 혹은 눈물약이라고도 불리는 인공눈물약이다.하지만 인공눈물약도 눈에 맞지 않는 종류를 사용하거나 올바른 방법으로 점안하지 않을 경우 충혈, 피부염, 결막염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인공눈물약은 일반적으로 안구건조증 환자들에게 가장 많이 처방되는 의약품이다. 안구건조증은 발병 원인이 다양해 완벽하게 치료할 수는 없기 때문에, 핵심적인 치료 목표
#A씨(78세)는 하루에 한 갑씩 50년간 담배를 피워 온 흡연자다. 그 동안은 담배로 인한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최근 가래를 동반한 기침이 자주 나오고 조금만 빨리 걸어도 쉽게 숨이 차는 등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기기 시작했다.평소 나타나지 않았던 호흡기 관련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전문의와 함께 폐의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단순 감기나 컨디션 저하로 인한 증상이 아닌 ‘폐기종’을 시작을 알리는 증상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폐기종이란 정상 폐포벽 등 폐조직이 파괴되면서 폐포 공간이 확장되고, 폐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담도는 간에서부터 십이지장까지 연결되는 관으로 담즙을 운반하는 역할을 한다. 이곳에 생기는 암을 담도암 또는 담관암이라고 하는데 5년 생존율이 약 28%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 중 하나다.원인은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유전적 요인 외에도 담관결석증, 간흡충증, B형 및 C형 간염, 담관낭종, 췌담관합류기형, 궤양성 대장염, 원발성경화담관염 등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또 60~70대의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70대가 35.5%로 가장 많고, 이어서 80대 이상, 60대 순이다. 담도암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초기증
자궁근종은 자궁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양성 종양으로 자궁을 이루고 있는 평활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을 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에스트로겐의 영향을 받는 일종의 호르몬 의존성 종양으로 가임기 여성의 약 25~35%에서 발견되며, 특히 35세 이상의 여성들 중 40~50%에서 발견될 정도로 매우 흔한 질환이다.자궁근종이 생기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에스트로젠과 같은 여성호르몬이 중요한 역할은 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따라서, 초경이 빠를수록 폐경이 늦을수록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성이 증가한다. 또한, 과체중 및 비
암 진단의 순간, 대부분의 환자들은 엄청난 충격과 스트레스를 받는다. 특히 유방암 환자는 여성성 상실이라는 고통까지 더해져 수술 후에도 우울, 대인기피 등과 같은 심리적 후유증을 겪기도 한다.이처럼 유방은 여성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신체 부위다. 때때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상징하고 모유수유로 엄마를 대신하기도 한다.유방재건술은 유방암, 외상 등으로 유방이 소실되거나 변형됐을 때 이를 원상태로 최대한 복원해 주는 수술과 치료방법을 말한다.유방암 환자들의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이후 기대수명이 40년 이상인 경우가 늘고 있다.여성에게 있
유방암은 갑상선암 다음으로 우리나라 여성에서 빈번한 암이다. 2018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유방암은 여성에서 두번째로 많이 발생했으며, 남녀 통틀어서도 네번째로 많이 발병했다. 1999년 이후로 지속해서 그 발생률이 높아지는 추세다.하지만 생존율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90% 이상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어 치료 과정에서 암세포를 완전하게 제거하는 것과 더불어 치료 과정과 후에 환자의 삶의 질까지 고려한 치료가 시도되고 있다.대표적인 것이 외과적 수술이다. 유방암 수술 초기에는 혹시나 모를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방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13만 6,774명에서 2019년 21만 6,325명으로 지난 5년 사이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담석은 담즙의 성분이 돌처럼 딱딱하게 굳은 것으로 크게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성 담석으로 나눈다.콜레스테롤 담석은 구성성분의 50~70%가 콜레스테롤인 경우로 과식과 비만, 과한 다이어트, 혈중 높은 콜레스테롤이 원인으로 꼽힌다.과체중의 경우, 간에 지방에 축적돼 지방간이 생기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지면서 담즙 내로 유입되는 콜레
3월 19일은 세계수면학회가 지정한 세계 수면의 날이다. 3월 춘분(春分)이 있는 주의 금요일을, 수면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전 세계인의 수면 건강을 개선하기 위한 날로 제정해 2008년부터 기념하고 있다.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다. ‘좋은 잠이 쌓인다. 좋은 나를 만든다’는 어느 침대회사 광고 문구처럼 좋은 수면은 삶의 질을 높이고 각종 질병을 예방한다.또 신체 기능을 회복시켜 다음 날 신체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반대로 수면이 부족하거나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신체와 정신 활동에 문제가 생겨 일상에 지장을 주고 각종 질병에 노출
어지럼증은 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증상 중 하나로, 평균적으로 매년 전 인구의 15%가 어지럼증을 느낀다고 알려져 있다.어지럼증은 양상이나 원인질환이 매우 다양하고,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회복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심각한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게 되는 경향이 있다.어지럼증의 양상 중 단순어지럼(Dizziness)은 우리가 흔히 ‘어질어질하다’고 표현하는 증상이고, 현훈(vertigo)이란 자신이나 주위가 빙글빙글 도는 것과 같이 느끼는 심한 어지럼으로 속이 메스껍고 토하는 것을 말한다.어지럼증은 뇌혈관 질환의 전조
폐암은 우리나라 사망률 1위다.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2018년 전체 암환자 중 폐암 환자가 11.7%로 세 번째로 높았지만 5년 생존율은 25.1%로 가장 낮았다.폐암을 조기에 발견해 초기에 수술적 치료를 받으면 75% 이상의 높은 완치율을 보이지만 대부분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과 진단이 어렵다.기침, 호흡곤란, 객혈 등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병이 이미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가 어려울뿐더러 치료를 하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다.하지만, 최근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흉부 CT 검사가 보편적으로
3월 12일은 세계녹내장협회가 지정한 ‘세계 녹내장의 날’이다. 녹내장은 당뇨병성망막증, 황반변성과 함께 대표적인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녹내장은 안압 상승으로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 장애가 생겨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알아차리기 어렵고 병증이 꽤 심해져 실명에 이를 무렵에서야 시야가 흐릿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녹내장을 일컬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녹내장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자.Q. 30대인데 녹내장이 의심된다고 합니다. 녹내장은 노인질환 아닌가요?녹내
휴대폰으로 영상을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20대 남성 S씨. 눈에 피로감을 느끼면서도 밤에 잠이 들기 전까지 휴대폰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다.전자기기를 오래 사용하게 되면 눈 피로감, 시력 흐림, 압박감, 이물감과 같은 여러 비특이적 증상을 느낄 수 있는데, 이를 통틀어 ‘디지털 눈 긴장증’이라고 한다.휴대폰 화면을 오래 보고난 후 생기는 눈 피로감도 디지털 눈 긴장증 증상 중 하나이다.작은 휴대전화 화면을 집중해서 보려면 눈에서는 근거리를 보기 위한 조절이 계속 이루어져야 하므로 조절근 피로에 의한 조절 기능 저하가 생기고,
생명에 크게 지장은 없지만 일상생활을 망칠 수 도 있는 ‘가려움증’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가려움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9년 기준 44만명으로 많은 사람들이 가려움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그렇다면 가려움증의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가려움증에 대해 알아보자.Q. 가려움증은 질환인가 증상인가?가려움증이란 피부를 긁거나 문지르고 싶은 충동을 일으키는 불편한 감각을 말하며, 다양한 피부질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Q. 가려움증의 원인은 무엇인가가려움증은 다양한 피부질환 및 전신질환에 의해 발생할 수
새학년 새학기가 시작됐다. 예년 같으면 어느 때보다 긴장되고 분주한 시기지만 코로나19는 모든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다. 언제부턴가 학교보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졌고 대면 수업보다는 비대면 수업에 익숙해졌다.야외활동이나 스포츠 활동은 줄어들고 컴퓨터 앞에 앉아 구부정한 자세로 긴 시간을 보내거나 비스듬히 누워 스마트폰 삼매경에 빠진 아이를 보면 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래저래 우리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빨간불이 켜진 요즘이다.학교를 다니는 우리 아이들이 특히 많이 앓는 질환이 있다. 바로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