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이란 눈과 뇌를 연결하는 신경(시신경)에 무언가 이상이 생겨 시야 결손이 생기는 질환이다.시야 결손이란 한 눈을 감았다 떴을 때 보이는 전체 범위내에 보이지 않는 부분이 생기는 것을 말하며, 어느날 갑자기 심한 시야결손이 급성으로 발생하지 않는 한 만성 녹내장처럼 서서히 발생하는 시야결손은 자각하기 어렵다녹내장은 방치할 시 실명으로 이어지기도 해, 황반변성, 백내장(우리나라는 당뇨망막병증)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녹내장의 발생 원인은 다양하다. 안압(눈의 압력)이 높은 경우 고안압으로 인해 시신경이 압박을 받아 시야
대한당뇨병학회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30세 이상 성인 7명 중 1명 (13.8%)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65세 이상 기준으로는 10명 중 3명 (27.6%)이다.노인성 질환으로만 생각된 당뇨병이 최근에는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유병률도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당뇨병의 발생 시기는 점점 빨라지고, 평균 수명은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당뇨병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 시간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40대에 당뇨를 진단받는다고 하면 남은 40년을 당뇨병을 가지고 보내야 한다.당뇨병은
요실금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새어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소변이 심하게 마렵거나 참지 못해 소변을 흘리기도 한다.모임은커녕 지인들과의 짧은 만남도 두려워 항상 집에만 있게 된다는 의미에서 ‘사회적 암’으로도 불린다.요실금은 특히 요즘 같은 겨울철에 증상이 더 심해진다. 날씨가 추워지면 방광의 자극이 심해지고 땀과 호흡으로 빠져나가는 수분량이 줄어 요실금의 양이 증가하기 때문이다.국내 중년 여성 인구의 약 40%는 요실금을 경험한다. 특히 노년층에서 발생 빈도가 높은데 임신이나 출산, 에스트로겐 농도
엄지발가락 쪽의 뼈가 바깥쪽으로 치우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 ‘무지외반증’은 굽 높은 신발을 착용하는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 했지만 최근에는 딱딱한 신발이나 키높이 깔창을 사용하는 남성에게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무지외반증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Q. 하이힐ㆍ볼 좁은 신발 등 발에 피로감을 주는 신발을 신을 경우, 어떤 족부질환이 생길 수 있나?하이힐, 볼 좁은 신발 등을 오래 신을 경우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발가락 사이 신경에 염증을 유발시키는 ‘지간신경염’이다.발의 피로를 자주 풀어주는 못하여 이 지간
#직장인 김 씨는 최강 한파가 이어지면서 겨울 필수템인 핫팩을 끼고 산다. 출근길에는 양쪽 주머니 속에, 사무실에서도 핫팩을 구석구석 넣어두고 업무를 본다. 그런데 핫팩을 붙여둔 곳이 조금씩 가렵더니 최근에는 따끔따끔한 증상까지 생겨 병원을 찾았다. 김 씨는 생각지도 못했던 ‘저온화상’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다.▽초기 증상만 경미할 뿐, 심부조직으로 손상 축적돼 심각한 경우 많아저온화상은 40~70℃ 정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피부 손상이 누적되면서 화상을 입는 경우다.고온에 일시적인 노출로 생기는 일반 화상과는 달리 저온에서
미세먼지와 추운날씨가 번갈아 나타나는 요즘은 실내환기 한번 하기도 쉽지않다 그런데 환기를 하지 않으면 실내공기가 탁해지고, 유기기체농도가 높아지게 되며, 외부 공기가 맞닿는 벽의 안쪽으로 결로가 발생하기 쉬워 곰팡이가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기 때문에 환기에 신경써야 한다.특히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은 곰팡이나 집먼지진드기 등과 같은 알레르기 항원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더욱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한다.알레르기비염은 성인과 소아 모두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만성 질환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
최근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면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수도권 2.5단계가 시행된 가운데 아이들은 원격수업 확대, 학원과 공부방은 운영이 중단되면서 또다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부모들은 코로나19 감염 염려뿐만 아니라 외부 활동 없이 집에서만 있는 아이들의 건강에 걱정이 앞선다. 집에만 있는 아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문제점을 짚어봤다.▽외부 활동 현저히 줄면서 비타민D 부족몸의 성장과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비타민D는 햇빛을 통해 인체 내에서 만들어지는 비타민 중 하나다.체내 농도가 낮아질 경우 반드시 외
뇌막염은 특별한 치료 없이 스스로 회복될 수 있다고 생각해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뇌막은 뇌와 척수에 매우 가까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심각한 신경학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고, 특히나 정도에 따라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뇌막염이란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에 염증이 생긴 것을 말한다. 주로 어린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뇌막염은 원인은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결핵, 진균에 의한 감염이나 자가면역, 부종양 등의 비감염성 원인이 있을 수 있다.대부분의 뇌막염은 바이러스나 세균과 같은
신체 기관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결석(結石)이 생길 수 있다. 결석이란 몸 속 칼슘, 콜레스테롤, 세균 분비물 등의 성분이 체내에서 결정으로 침전돼 덩어리로 굳어지는 것을 말하는데, 결석이 생기는 부위에 따라 치석(齒石)ㆍ타석(唾石)ㆍ췌석(膵石)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그중에서도 특히 요로결석이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비뇨기계에 생기는 모든 종류의 결석을 의미하며, 90% 이상이 신장과 요관 등 상부에서 발생한다.요로결석이 생기면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그 결과 극심한 통증이 발생한다.▽평생 유병률 11.5%, 30
난소암은 임신을 위한 난자를 보관하고 배란이 이뤄지는 난소에 발생하는 암이며, 여성암 가운데 사망률 1위로 치명적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11년 1만 2,669명에서 2019년 2만 4,134명으로 지난 8년간 약 2배 증가했으며, 최근 가임기인 20~30대 젊은 연령대의 발병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난소암, 20~30%는 유전...조기진단 어렵고 예후 불량난소암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자각증상과 효과적인 선별검사가 없어 환자의 2/3 이상이 3기 이상의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이렇듯 난소암은 조기
장시간 앉아 있고, 운동 시간은 적은 고3 수험생에게 변비는 피하기 어려운 질환 중 하나다. 변비가 장시간 이어지면, 심한 경우 치핵이 생기기도 한다.치핵은 항문관 내 있는 혈관뭉치(혈관총)가 내부 혈액순환 장애로 충혈되면서 부풀어 오르는 질환이다.흔히 치질이라고도 하는 데, 치질은 항문에 생기는 질환의 총칭으로 치질 중 치핵이 가장 흔하며, 치질에는 치루, 치열 등의 질환도 포함된다.치핵의 대표적인 원인은 변비다. 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 배변을 할 때 과하게 힘을 주는 일이 반복되면서 복압이 올라가 항문부의 혈액순환을 방해, 충혈
몇 달 전부터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들었던 30대 남성 K씨는 식사도 이전처럼 못하고 있다.얼마 전에는 속이 유난히 쓰리고 명치까지 아픈 증상이 있어 결국 병원 소화기내과를 찾았다.그가 받은 진단은 ‘기능성 소화불량증’으로, 내시경 등 여러 검사에도 특별한 이상이 없지만 속이 쓰리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편안한 일상생활마저 방해하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어떻게 진단하고 치료해야 할까.기능성 소화불량증이란 내시경 검사나 영상 촬영 검사, 혈액 검사 등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상복부(명치부위) 통증,
최근 유명 스타들의 갑상선암 투병 사실이 공개되면서 갑상선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갑상선은 목 중앙에 위치하는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우리 몸의 에너지대사에 관여하는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 및 분비하는 역할을 한다.▽90% 이상 유두암, 20~50대 여성 많아…5년 상대생존율 100.1%갑상선암은 크게 분화 갑상선암, 갑상선 수질암, 미분화 갑상선암으로 분류되며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은 분화갑상선암인 갑상선 유두암이다.우리나라 갑상선암의 90% 이상을 차지하며 주로 20~50대 여성에서 발생한다.보통 여성이
과호흡증후군은 아직은 널리 인정되는 기준이 없다. 여러 가지 이유로 폐포환기가 증가하면서, 이산화탄소가 감소하여 폐포과호흡이 발생하면서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호흡불편감이나 어려움 등의 호흡기증상과 불안이나 고통을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유병율은 명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여성이 더 많고, 공황장애나 불안장애와 중복된 경우가 있다고 보고가 있다.대사성 산증을 유발하는 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심부전, 폐색전증, 기흉, 천식이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기도질환, 폐혈증, 중추신경계 장애 등의 경우 같은 생명을 위협
척추측만증(척추옆굽음증)은 척추가 정면에서 보았을 때 옆으로 휘어 있는 것을 말한다. 척추측만증은 척추 자체에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구조적 척추측만증과 척추는 큰 문제가 없지만 다리 길이 차이, 허리디스크, 바르지 못한 자세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기능성 척추측만증이 있다.구조적 척추측만증 중에서도 청소년기에 많이 발생하지만 원인을 알지 못하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이 전체 측만증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성장이 빠른 청소년기에는 척추의 성장도 가장 많이 일어나는데 뼈가 자라는 속도와 근육이 자라는 속도가 일치하지 않는 성장 불균형
심장은 혈액을 끊임없이 순환시켜 우리 몸 구석구석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핵심 신체기관이다. 이런 심장의 기능 이상으로 우리 몸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생기는 질환군을 심부전(heart failure)이라 정의한다.심부전은 급성기와 만성기를 반복하며 점차 나빠지는데 환자나 그 가족의 고통, 삶의 질 저하가 심하고 발병 후 5년 이내 사망률이 10명 중 6~7명 수준으로 대다수 암보다도 높다.모든 병이 그렇듯 조기 발견과 치료가 최선으로 많은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나 일반대중들의 경각심과 인식은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우리 몸은 무려 100여 개 관절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 발은 몸 전체를 지탱하는 주춧돌 역할을 한다. 지면의 충격을 흡수하는 것은 물론 체중을 적절히 분산시켜 몸의 균형을 유지해준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은 하중을 받는 관절이 바로 발목관절인 셈이다.발목관절염은 관절 내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 없어져 그로 인해 뼈와 뼈가 부딪히며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만약 발목이 자주 붓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발목이 보내는 위험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발목관절은 본래 아주 견고한 관절이다. 하지만 생활 속에서 운동하다 쉽게 잘 다치
간경변증은 간염 바이러스나 술 등에 의한 간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간세포가 파괴돼 간의 점진적인 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상태를 말한다.만성 간질환에서 간경변증으로 진행한 후에는 복수, 정맥류 출혈, 간성혼수 등 다양한 합병증과 간암 발생의 위험도가 현저히 증가하므로 정기적인 검사 및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간경변에 대한 궁금증에 대해 알아보자.▽간경변증은 왜 생기는 건가?간경변증은 어떠한 원인으로 간에 만성적인 염증이 일어나는 경우 발생한다.우리나라 간경변증 환자의 70~80%는 B형간염 바이러스로, 10~15%는 C형간염 바이러
얼마 전부터 이상하게 가슴이 너무 아프고 누군가 꽉 누르는 듯 하는 느낌이 들었던 50대 남성 A씨는 가슴 통증이 계속 돼 불안한 마음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평소 고혈압 관리도 잘 하고 있었지만, 아마 조금만 더 늦었다면 위험했을 정도라고 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돌연사의 원인 중 약 80%를 차지하는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인자와 증상, 치료 방법 등을 알아보자.관상동맥은 심장이 지속적으로 박동을 할 수 있도록 심장근육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직경 3mm 내외의 혈관인데, 이 관상동맥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이면서 죽상동맥경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는 간이다. 건강한 성인의 간은 1.2~1.6kg의 무게에 달하며 간은 ‘인체의 화학 공장’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듯이 영양소의 저장 및 대사, 지방의 소화, 인체 내 필요 물질의 합성, 해독 및 살균 작용 등 체내의 다양하고 복잡한 물질 대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대부분의 암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간암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초기에는 피로, 소화불량, 체중 감소 등의 뚜렷하지 않은 증상이 나타나다가 간암이 점차 진행되면서 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