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밤에도 25도를 넘나드는 열대야 현상이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잠 못 이루는 날도 많아졌다. 열대야는 여름철 숙면을 방해하는 최대의 적이다.잠들기 가장 좋은 온도는 18~20도인데, 이보다 기온이 높으면 잠자는 동안 체온이 떨어지지 않아 생체 리듬이 깨지고 이로 인해 수면장애를 겪게 된다.수면장애는 ▲불면증 ▲주간졸림증 ▲수면 중 이상행동 ▲기면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난다.특히 자려고 누웠을 때 다리에 벌레가 기어가는 듯한 불쾌감이 느껴지거나 다리를 움직이고
여름철의 높은 습도와 연이은 무더위 날씨로 인해 식중독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갑작스럽게 발생한 구토와 설사가 지속돼 응급실로 내원한 25세 여성 P씨는 물만 마셔도 토하고 음식을 섭취하면 설사가 더 심해져 아무것도 먹을 수 없다고 했다.심한 복통과 39도 이상의 고열의 증상을 호소하여 복부 CT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한 결과 식중독으로 인한 급성 위장대장염이 진단됐다.식중독 발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온이다. 식중독의 원인균에는 세균성으로는 살모넬라(장티푸스, 파라티푸스), 황색포도알균, 장염비브리오, 콜레라, 병원성 대장균,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2021 일본 도쿄 의료기기 전시회 수출컨소시엄’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전시회는 도쿄에서 10월 13일(수)부터 10월 15일(금)까지 3일간 열리며, 개최규모는 18,000㎡ / 39개국 약 379개 업체이다.한국관은 18개사를 모집하며, 부스신청단위는 1개 부스 4.05㎡(최대 1부스)이다.참가신청기간은 7월 28일(수)부터 8월 13일(금)까지이다.중소기업 해외전시포탈 사이트(https://www.smes.go.kr/sme-expo/)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해야 하며,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입금계좌로 신
갓 태어난 신생아가 엄마 젖을 반사적으로 빨 수 있는 이유는 연하(삼킴)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연하는 아주 짧은 시간에 이뤄지는 단순한 행위라 생각할지 몰라도 한 번의 삼킴 동작에 뇌신경 12개 중 6개가 사용되고, 50여개의 쌍으로 된 근육들이 정교하게 조절돼 일어나는 움직임이다.연하 과정에 장애 생겼을 때 치료법과 중증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뇌졸중, 파킨슨, 치매, 신경근육질환 등 삼킴장애에 영향삼킴 과정은 음식물을 인식하고 입 안으로 가져간 후 구강으로부터 인두, 식도를 거쳐 위까지 보내는 일련의 과정으로
손가락은 쉴 새 없이 움직인다. 밥을 먹고 일을 하고 스마트폰을 만지기 위해 9개의 힘줄과 함께 정중신경이 손목 안의 수근관(손목터널)이라는 터널을 지나 손에 연결된다.손목터널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되면 손가락이 저리거나 아프고 엄지의 힘이 빠져 물건을 놓치게 되는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이 발생한다.50대 이상의 여성에게 주로 발생하고 환자의 80% 이상이 여성인 손목터널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자. ▽증상손가락이 저리거나 아프다.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은 일상에서 과로로
수영장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온 박모 씨(34)는 이후 고열과 두통에 시달렸다. 코로나19 증상인가 싶어 검사를 받은 결과 레지오넬라증을 진단받았다.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 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레지오넬라증은 폐렴으로 나타나는 레지오넬라 폐렴과 비폐렴형인 폰티악 열로 분류한다.레지오넬라균은 수중 환경에서 주로 발견된다. 호수나 강 뿐 아니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급수, 배수 시설, 냉각타워,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확인된다. 특히 25~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잘 자란다는 특징이 있다.레지오넬라 균은 수중 환경에서
눈 건강을 위해 선글라스를 착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햇볕이 뜨겁고 자외선이 심한 날에는 많은 사람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다니지만, 구름이 끼어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씨에는 왠지 쑥스러워 착용이 꺼려지기도 한다.흐린 날에도 정말 선글라스를 꼭 착용해야 하는 것일까? 올바른 선글라스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흐린 날씨에도 선글라스를 꼭 착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대답이라면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는 날씨에 관계없이 외출 시 항상 착용해야 한다는 것이다.자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으며 밝은 날이나 흐린 날이나 항상 지표면에
코로나19와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집에서 치킨과 맥주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치킨과 맥주에 치명적인 질환이 있다. 통풍이다.통풍은 우리 몸에 요산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해 쌓여 발생하는 질환이다. 과다한 요산은 서로 뭉쳐 뾰족한 결정체를 이루고 관절의 연골과 힘줄, 주위 조직으로 침투해 염증을 일으킨다.혈액 내 요산 농도의 기준치는 6.8 mg/dl로 이 수치를 넘어가면 혈액에서 포화량을 초과해 요산결정체가 침착하게 된다.통풍의 주요 증상은 날카로운 통증이다. 질환명인 통풍도 바람만 스쳐도 아플 정도라는 증상에서 붙여
대장암 치료에서 항암화학요법은 두 가지의 경우에 시행한다. 완치 목적의 근치적 절제술을 시행한 뒤 재발율을 낮추기 위한 목적으로 수술 후 보조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는 경우와, 진단 시에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했거나 원격전이가 있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시행하는 완화적 항암화학요법이 그것이다.대장암 환자의 가장 대표적인 항암화학요법은 무엇이고,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약물요법으로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지 등 자세히 알아봤다. Q. 항암화학요법으로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나?보조항암화학요법은 계획된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7월 28일은 세계 간염의 날이다. 2010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했다. 간염 예방과 치료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제정했다. B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의 바루크 블룸버그 박사의 생일을 기념해 이날로 정했다.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일산백병원 소화기내과 김경아 교수의 도움말로 ‘간염’에 대해 알아보자.간염은 말 그대로 간에 염증이 생긴 상태다. 간염 증상을 알기 위해선 먼저 ‘간 기능’을 알아야 한다.간은 흡수된 영양소를 저장하고, 필요한 물질로 가공해 온몸으로 분배한다. 알부민이나 혈액응고 인자 같은 물질을 합성하기 때
“탈모 때문에 병원을 찾았는데 난소 이상이라니….”다낭성 난소는 배란이 되지 못한 난포들이 비슷비슷한 크기의 작은 낭종 형태의 흔적으로 남아 있는 난소를 일컫는 말이다. 덧붙여 다낭성난소증후군의 진단 기준이 되는 세 가지는 무월경 또는 희발월경, 초음파에서 보이는 다낭성난소, 그리고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의 증가다.다낭성난소증후군은 배란이 잘 되지 않는 것이 문제가 되는 질병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무배란과 다낭성난소는 질병의 일부 특징일 뿐 핵심은 아니다.다낭성난소증후군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몸속 인슐린의 이상과 부작
7월 27일은 세계 두경부암의 날이다. 두경부암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리고 조기 예방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제정됐다.두경부암이라고 하면 조금 생소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두경부암은 머리(頭)와 목(頸) 부위에 생기는, 정확히는 뇌 아래에서 가슴 윗부분까지, 눈을 제외한 목과 코, 입, 귀에 생기는 암을 총칭한다.두경부는 숨을 쉬고 냄새를 맡고 음식을 씹고 삼키는 통로이자 목소리를 내고 말을 하는 기관으로 이곳에 암이 생기면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호흡, 음식섭취, 발성 등에 문제가 생겨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받게 된다.
쇼그렌증후군은 침샘이나 눈물샘 등 외분비샘에 림프구라는 염증 세포가 많이 몰려들면서 염증을 일으켜, 분비샘의 분비 기능을 떨어뜨리는 만성적인 자가면역 질환이다.가장 흔한 증상은 안구건조증과 구강건조증이다. 눈에 모래가 낀 듯한 불편감, 잦은 충혈과 광과민성, 물기 없이 마른 음식을 먹기 힘들고 오래 말하기 힘들 정도의 건조함, 잦은 충치나 구강 내 감염 등이 있다.이 외에도 질 건조증으로 인한 성교통, 피부 건조증, 코건조증, 기관지 건조증으로 인한 마른 기침과 목소리 변화 등이 있을 수 있고, 귀앞이나 턱밑 침샘이 붓는 증상, 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 5화에서는 익순이가 건강이 악화돼 급거 귀국 한 내용이 그려졌다.간수치가 300이 넘고 담관염이 심해진 익순은 간경변증까지 이어진 상태였다. 동생의 건강을 위해서 노력하는 익준의 자상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극중 익순은 어릴적 담도폐쇄증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온다. 신생아의 담도폐쇄증 수술에 대해 알아보자.▽담도폐쇄증이란 어떤 질환인가?담도폐쇄증이란 간 바깥쪽에 위치한 담도가 태아기부터 서서히 폐쇄돼 가는 질환이다.신생아 황달이 2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의심해볼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는
척추관협착증은 척추내에 터널과 같이 이어진 척추관이라는 공간이 좁아져 신경을 누르는 질병이다.디스크가 신경을 누르는것과는 달리 인대나 뼈 관절 등이 자라서 신경을 누르는 경우다.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사람도있지만 대부분 퇴행성으로 발생하게 되며 노화의 영향으로 나타나게 된다.척추관협착증이 발생하면 허리디스크와 유사하게 허리의 통증과 다리저림, 오래 걷지 못하고 심한경우 하지마비의 증상을 겪게된다.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리는 기초검사로도 어느 정도 판별이 가능하지만 엑스레이와 척수강조영술, CT, MRI 등으로 정밀하게 검사하여 정확하
“아이가 아픈데 상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지, 응급실에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늦은 밤, 아이가 갑자기 아파한다면 부모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게다가 소아는 성인처럼 아픈 증상과 부위, 정도를 잘 표현하지 못해 울기만 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다.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때에 따라 자칫 응급상황이 될 수 있어 올바른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소아 응급질환의 증상별 대처법과 꼭 응급실을 찾아야 하는 질환에 대해 알아보자.▽아이들이 응급실을 가장 많이 찾는 증상(질환)은?질환과 상해로 구분할 수 있으며
요로는 소변이 만들어져 외부로 배출 될 때까지 지나는 길을 통칭한다. 신장에서 소변이 만들어지고 요관을 거쳐 방광에 모였다가 요도를 통해 배출된다.따라서 요로라고 하면 신장, 요관, 방광, 그리고 요도를 의미한다. 각각의 장기마다 결석에 의한 증상은 상이하다.신장 결석은 대개 증상이 없다. 경우에 따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통증을 유발하며 결석에 의해 신우신염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요관 결석의 전형적인 증상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이다.혈뇨 동반은 매우 흔하지만, 약 20%는 혈뇨가 관찰되지 않기도 한다. 즉, 혈뇨가 없다고 해서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에서는 40도에 육박하는 최악의 폭염까지 예고하며 2018년, 1994년에 버금가는 강력한 더위가 나타날 가능성을 제기했다.한낮 무더위에 노출되면서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노약자와 만성질환자 건강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열사병은 신체가 조절할 수 있는 체온의 방어기전보다 더욱 많은 열을 받게 되면 발생하며, 생리적 방어기능이 소실되면 높은 체온에 의하여 신체 조직이 파괴되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특히나 코로나가 지속 확산세를 보이며 마스크를 벗기가 더욱 힘들어
귀에서 갑작스런 이명과 함께 난청 증상이 찾아오는 돌발성 난청 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돌발성 난청은 단순한 이명이라 생각해 치료를 미루다 뒤늦게 발견되면 회복이 어렵고, 드물게는 뇌종양 등 뇌질환의 징후일 수도 있어 조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함께 돌발성 난청에 대해 알아본다.▽돌발성 난청이란?돌발성 난청은 순음청력검사를 시행하여 3개 이상의 연속된 주파수에서 30dB 이상의 청력손실이 3일 내에 발생한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정의된다.귀에서 ‘삐-’ 하는 소리가 느껴지거나 귀가 막힌 느낌이 들고, 때때로
수도권 중심이던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 번지기 시작하면서 4차 대유행이 본격화되고 있다.거리두기 규제를 피해 속출한 야외 음주와 원정 음주가 확산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자 일각에선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부산은 얼마 전 서면 감성주점에 서울 확진자가 다녀간 이후 주점 관련 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다.보건당국은 지난 7일까지 서면ㆍ해운대 일대 주점 방문자에게 PCR검사를 받으라고 권하고 있다.대규모 파티가 열릴 예정이던 충북 청주의 한 나이트클럽은 수도권 지역 인터넷 커뮤니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