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적으로 지어지고 있는 대학병원들의 수도권 분원에 대해 정부가 행정 기준을 강화해 병상 확충 속도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연착륙을 시도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3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병상자원의 적정한 관리방안 마련 및 수도권 대학병원 분원 설립 문제 대응을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보건복지부 오상윤 의료자원정책과장은 대학병원들의 수도권 분원 병상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오는 2028년이면 9개 대학병원에서 추진중인 11개 분원이 모두 설립돼 6,600여개 병상이 증가한다.특히 11개 분원이 모두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어서, 수도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재유행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실내 마스크 의무 완전 해체 등 방역 완화시점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2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에서 “4급 감염병 전환 시행 시점은 국내ㆍ외 유행과 방역상황 등 종합적인 여건을 고려하고, 전문가 자문을 거쳐 신중히 결정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방역당국은 지난 3월 29일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조정 로드맵에 따라, 법정 감염병 등급을 현재 2급에서 4급으로 낮추기 위해 준비중이다.현재 법정감염병 분류체계는 4단계로
지역의료 활성화를 이유로 의대설립을 위한 특별법이 연이어 발의되고 있는 가운데 지방의대 합격자중 지역출신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더불어민주당 신형영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1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3학년도 26개 지역 의과대학의 ‘지역출신’ 합격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합격자 2,066명 중 52.4%인 1,082명이 ‘지역출신’ 합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대학이 공고한 지역인재특별전형 모집정원 963명보다 119명 많은 숫자이고, 전체 의과대학 정원(3,058명)의 35.4%에 해당된다.26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을 비롯한 의사 1만 229명이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 파기환송심을 다루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요구하는 탄원서를 31일 제출했다.앞서, A 한의사는 부인과 증상을 호소하던 여성 환자를 진료하면서 2010년 3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약 2년간 68회에 걸쳐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했지만 환자의 자궁내막암 발병 사실을 제때 진단하지 못했다.B 씨는 한의원에서 치료가 되지 않자 대학병원을 방문해 조직검사를 한 결과 자궁내막암 2기 진단을 받았고, A 한의사를 검찰에 고소했다.검찰은
요건을 갖춘 종합병원을 광역시도에 최소 1곳 이상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과 상급종합병원을 지역마다 균형있게 분포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에 의사협회가 반대입장을 밝혔다.대한의사협회는 상급종합병원 지정과 관련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28일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김한규 의원과 위성곤 의원은 지난 4일과 5일 각각 상급종합병원 지정 관련 사항을 담은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김한규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하는 경우, 지역
최근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이 뇌성마비 신생아의 분만을 담당한 산부인과의사에게 12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한 데 대해 산부인과의사회가 반발했다.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8일 성명을 내고,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에 최선을 다한 산부인과 의사에게 가혹한 판결이라고 반발하며 상급심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했다.산부인과의사회는 법원에서 간과한 쟁점을 조목조목 반박했다.산부인과의사회가 지적한 쟁점은 ▲보험금 사건의 감정 결과만 증거 채택 ▲법원이 태아곤란증을 의심할 수 있는 중요한 증거 간과 ▲의사가 대면진료를 하지 않은 사실과 주의 의무 위반 판단 ▲
“사무장병원 근절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별사법경찰권을 부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불법 개설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대한의사협회는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의협은 개정안 관련 의견서를 28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앞서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은 지난 12일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사법경찰직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특별사법경찰은 사회가 전문화ㆍ복잡화되는 경향과 각종 행정범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반영하여 등장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지난 23일 의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이필수 회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놓고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그 결과, 재적대의원 242명 중 참석대의원 189명이 투표해, 찬성 48명, 반대 138명, 기권 3명으로 부결됐다. 불신임 찬성률은 25.39%에 불과했다.회장 불신임 요건은 재적대의원 3분의 2의 출석과 출석대의원 3분의 2의 찬성이다. 이필수 회장을 ‘아웃’시키려면 출석대의원 189명 기준으로 126명을 넘겨야 했다.그러나 결과는 커트라인에 무려 78명이 부족했다.굳이 대의원들의 시
감기 항생체 처방률이 지속적으로 감소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26일 ‘2022년(55차)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 결과를 심사평가원 누리집 및 이동통신 앱(건강e음을 통해 공개했다.이번 약제급여 적정성 평가는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심사 완료된 외래 진료내역을 평가했다. 감기 등 급성상기도감염의 항생제처방률은 32.36%로 ’02년 73.33%에 비해 40.97%p 감소했으며, 꾸준히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4.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평균보다 3.3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나라 임상의사수와 간호인력은 OECD 평균보다 낮았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 2023’의 주요 분야별ㆍ지표별 세부내용을 분석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수준 및 각 국가의 수준ㆍ현황 등을 25일 발표했다.분야별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수명은 83.6년으로 OECD 국가 중 일본과 스위스에 이어 세번째로 높았다.OECD 평균은 80.3년이며, 기대수명이 가장 긴
이필수 의협회장과 핵심 임원을 불신임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와의 투쟁과 협상을 맡겨야 한다는 요구가 대의원들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당했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의장 박성민)는 23일 의협회관 지하대강당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 및 임원 불신임안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안을 상정해 모두 부결시켰다.회장 불신임안은 재적대의원 242명 중 참석대의원 189명이 투표해, 찬성 48명, 반대 138명, 기권 3명으로 부결됐다. 불신임 찬성률은 25.39%이다.이정근 상근부회장 불신임안은 출석대의원 189명중 찬성 69명, 반대 117명,
의사협회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 법제화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한다.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오는 9월 수술실 CCTV 설치 의무 법제화 시행과 관련해, 지난 20일 열린 제110차 상임이사회에서 해당 의료법 개정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 제기를 통해 의료진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필수의료의 붕괴를 막기 위한 시급한 조치를 취하기로 의결했다.동 개정조항은 지난 2021년 8월 31일 국회 제390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가결돼 같은 해 9월 24일 공포됐으며,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9월 25일 시행될 예정이다.의협은 수술실 C
“의대정원 증원 강제화를 위한 심의기구 설치는 우리나라 의료체계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다.”대한의사협회는 의료인 입학정원 심의기구 설치를 골자로 하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해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거쳐 정리된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20일 제출했다.최연숙 의원은 지난 6월 30일 의료인 입학정원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의료인 입학정원조정위원회를 보건복지부 산하에 두는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최 의원은 “의료기관에서는 의사 외 다른 보건의료인에 의한 대리수술 및 처방 등의 불법진료가 만연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노인외래 본인부담 경감이야말로 진정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라고 할 수 있다. 질병의 예방과 조기 치료로 이어져 전체적인 의료비 절감에 도움을 준다.”대한개원의협의회 좌훈정 기획부회장은 19일 의협회관서 노인외래정액제 관련 기자회견에서 노인외래정액제의 의의와 개선 필요성을 주장했다.정부는 2007년 노인들의 의료 이용 편의를 위해서 ‘노인 외래 정액제’를 도입했다.이 제도는 만 65세 이상 노인이 의원급 의료기관(의원, 보건소)을 이용했을 때 비용일부를 감면하는 제도로, 1만 5,000원 이하의 진료비는 본인부담금 1,500원을 부
입원료 문제사례를 의협, 병협, 한의협 대표가 참여해 합의심사하는 입원료심사조정위원회의 심사사례가 유사사례 심사에 적극 활용되고 있어 주목된다.이진수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18일 원주 심평원 본원에서 가진 보건전문기자단 브리핑에서 입원료심사조정위원회의 운영 경과를 설명했다.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요양기관 및 의료급여기관에서 청구하는 진료비용 중 전문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사안을 심사하고 요양급여 적정성을 평가하는 심의기구다.진료비 심사 및 평가 등에 대한 전문성ㆍ공정성을 확보하고, 적정진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운영된다.심사평가원은 202
보건복지부가 상반기 규제혁신 과제 점검 결과 40%가 개선 완료됐고 50% 이상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17일 ‘2023년도 제3차 보건복지 규제혁신 TF’를 열고, 규제혁신 과제의 올해 상반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추가과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윤석열 정부의 규제혁신 추진방향에 따라 지난해 6월 21일 ‘보건복지 규제혁신 TF’를 구성해 규제개선 과제의 적극 발굴 및 신속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올해의 경우, 규제정비종합계획 107개, 바이오헬스 신산업 규제혁신 방안 20개 등 6월 말 기준 총 12
“의협회장은 회원들이 선거를 통해 직접 선택했다. 회장 불신임 안건이 자주 다뤄지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대한의사협회 박성민 대의원의장은 15일 대의원회 운영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임시총회 개최 일정을 설명하면서 회장 불신임 안건에 대한 소신을 이 같이 밝혔다.이날 대의원회 운영위는 임시총회를 23일 오후 3시 의협 지하 대강당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회장과 부회장 불신임 건은 기표소 투표로 진행되며, 비대위 구성의 건은 전자투표로 실시된다.회장 불신임은 재적대의원 3분의 2 출석과 3분의 2 찬성으로 가결되며,
급격한 국내외 디지털치료제 시장의 성장세에 대비하기 위해 의료진 협업을 통한 임상적 근거 확보가 시급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 재단(KIMCo 재단)은 최근 ‘국내외 디지털 치료제(DTx, Digital Therapeutics) 산업 현황 및 전망(정준호 연구원)’을 주제로 연구 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헬스케어의 디지털 전환에 따른 전 세계 디지털 치료제 시장 현황 및 전망, 국가별 관련 정책, 기존 신약 대비 DTx의 이점, 성공적인 사업 모델, 제약사와 DTx 개발사 간 성공적인 협업과 제품 개발을 위
이필수 의사협회장 불신임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다룰 대한의사협회 임시대의원총회가 열린다. 오는 23일 개최가 유력하다.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오는 15일 긴급 회의를 열어, 임시대의원총회에 대해 논의한다.앞서 대전시의사회 김영일 회장은 지난 6월 21일 임시대의원총회 소집 동의서를 대의원들에게 배포하고 동의를 구했다.상정 안건은 ▲이필수 회장 불신임에 대한 건 ▲이정근 부회장ㆍ이상운 부회장 불신임에 대한 건 ▲의정협상을 포함한 현안 해결에 전권을 부여하는 대의원 산하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에 관한 건 등이다.김영일 회장은
대한의사협회가 시니어의사들의 은퇴 후 진로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명 중 2명 꼴로 은퇴 후 의료취약지 근무 의향이 있다고 답해 주목된다.이번 설문조사는 2023년 6월 14일부터 26일까지 의협신문 닥터스뉴스 설문조사 시스템을 통해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은퇴 후 필수의료 등 의료인력 부족현상이 심각한 의료취약지에서 근무할 의향이 묻는 질문에 대해 63.1%가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은퇴 후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취업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취업할 의향이 있는 질문에 대해서는 77%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