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전의총 상임대표(의협 비대위 투쟁위원장)가 지난해 11월 28일 청와대 인근 효자동 주민센터 앞 집회에서 문재인 케어 저지를 다짐하며 삭발을 감행하는 모습
최대집 전의총 상임대표(의협 비대위 투쟁위원장)가 지난해 11월 28일 청와대 인근 효자동 주민센터 앞 집회에서 문재인 케어 저지를 다짐하며 삭발을 감행하는 모습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최대집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오후 7시 의협회관 7층에서 40대 의협회장 선거 개표를 실시했다.

최대집 당선자는 먼저 진행된 전자투표 개표에서 6,199표(30.01%)를 얻어, 4,163표(20.15%)를 얻은 김숙희 후보를 2,036표 차로 따돌렸다.

뒤를 이어, 기호 6번 이용민 후보 2,901표(14.04%), 기호 4번 임수흠 후보 2,817표(13.64%), 기호 2번 기동훈 후보 2,332표(11.29%), 기호 1번 추무진 후보 2,244표(10.86%) 순으로 득표했다.

이번 선거는 전자투표와 우표투표로 동시에 실시됐다. 전자투표의 경우 3월 2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2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2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우편투표의 경우 3월 5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19일간 진행됐다.

투표율을 보면 전자투표의 경우 선거권자 4만 2,721명 중 2만 656명이 참여해 투표율 48.35%를 기록했고, 우편투표의 경우 선거권자 1,291명 중 891명이 참여해 투표율 69.02%를 기록했다.

현재 우편투표 개표가 진행중이지만 우편투표 참여자는 891명으로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최 당선자는 “지금은 전시이고, 자신이야말로 정부와의 전쟁을 이끌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해 왔다.

최 당선자가 대정부 투쟁을 통해 의사들의 진료의 자유와 생존권을 되찾겠다고 밝혀 온 만큼 의료계의 투쟁 강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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