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참여하는 방법이 예년보다 간편해졌다.

21일 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완섭)는 선거권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선거시스템을 2단계에서 1단계로 개선했다고 밝혔다.

지난 선거에서는 선거권자가 특정 주소에 접속해서 인증번호를 다운 받은 후, 투표시스템에 다시 접속해서 투표해야 하는 2단계 구조였다.

하지만 올해는 각 선거권자에게 고유 url이 배정된다. 투표시스템에 접속해서 한 화면에서 보안코드를 받고, 이후 면허번호를 누르면 바로 투표가 진행된다. 한 화면에서 인증과 투표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다만, 투표를 진행한 다음에는 확인 버튼을 반드시 눌러야 한다.

아울러 선관위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사전에 선거인명부를 확인하지 않아도 핸드폰번호와 면허번호, 이메일 주소가 있으면 전자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김완섭 선관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해 4월 23일 정기총회에서의 규정개정을 통해 우편투표를 희망하는 선거권자를 제외하고 모든 선거권자가 전자투표를 우선 채택하도록 했다.”라며, “과거 선거에서의 불편사항을 반영해 회원이 보다 쉽게 전자투표에 참여하도록 본인 인증절차를 간소화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투표시스템을 개선해도 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라며, “투표 방벙의 선택과 아울러 선거권자 정보에 오류가 없도록 반드시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선관위 최길만 팀장은 “20일 현재까지 선거인명부를 열람한 선거권자는 전자투표 6,100명, 우편투표 450명으로 약 6,600명 가량이며, 선거인명부 확인이 마무리되는 28일까지 약 1만명이 넘는 선거권자가 선거인명부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최 팀장은 “지난 선거 당시 일각에서 전자투표의 조작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 투표 시스템은 선거가 끝난 후 오픈하기 전에는 누구도 손댈수 없으며, 로그파일이 남기 때문에 조작은 불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자투표와 동시에 진행되는 우편투표는 3월 5일부터 3월 2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선관위는 3월 5일 우편투표지를 당일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며, 투표용지는 용산 우체국에 오후 6시까지 도착분까지 인정한다.

선관위는 이르면 7일부터 우표투표지가 회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선관위는 우표투표지가 회수되는 첫 시점부터 홈페이지에 회수 상황을 게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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