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전의총 상임대표
최대집 전의총 상임대표

전국의사총연합 최대집 상임대표가 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가장 먼저 도전장을 던졌다.

최대집 상임대표는 10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3월 치러지는 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최대집 대표는 주요 공약으로 ▲투쟁하는 회장 ▲어려울 때 함께하는 회장 ▲의료계 내부 조직 질서 확립 ▲의사의 권익 보장되는 근본적 의료제도 개혁 추진 ▲강한 의협 등을 내걸었다.

먼저, 최대집 대표는 자신을 투쟁의 전문가라고 강조하며, 투쟁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분명히 했다.

최 대표는 “의사협회 존재의 최고 목적은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쟁취하는 것이다.”라며, “의사의 정당한 권익을 쟁취하기 위해 중단 없이 투쟁하는 회장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과거 역사에서도 투쟁했던 의협 집행부 만이 크고 작은 성과와 의료계의 자존과 명에를 지켜냈다.”라고 상기시켰다.

최 대표는 “의료계는 물러설 곳이 없을 만큼 초유의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라며, “의료계는 오직 투쟁으로써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대표는 회원이 힘들 때 함께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지난 2016년 비뇨기과의사 두 분이 불합리한 급여기준으로 인해 현지실사와 확인과 관련돼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있었다.”라며, “회장에 당선되면 위기에 처한 의사회원을 직접 챙기겠다.”라고 말했다.

또, 최 대표는 “의료계가 대정부, 대국회, 대언론 활동을 위해서는 전제 조건으로 의료계 내부의 조직 질서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이 필수적이다.”라며, “대화와 타협, 대통합의 원칙으로 의협 조직이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의사의 정당한 권익이 보장되는 근본적 의료제도 개혁을 추진하겠다.”라며, “건강보험 청구대행 폐지를 추진하고 건강보험 단체 계약제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진료비를 빠른 기간 안에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이를 안정적으로 담보할 수 있는 무차별 삭감제도 개편, 급여기준과 심사기준의 의학적 원칙에 따른 개편, 갱신 제도 마련 등의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전면 파업에 나설 수 있다고 입장도 밝혔다.

그는 “합리적 대화와 협상에 의해 의사의 권익을 쟁취할 수 없다는 판단이 서면, 정부와 국회에 대해 의료를 멈춰 의료를 살릴 투쟁으로 나아가겠다.”라며, “일괄타결 방식의 혁신적 제안을 정부와 국회에 제시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의료를 멈춰 의료를 살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대집 대표는 1971년 7월생(만 45세)으로 전라남도 목포시에서 태어났으며 서울의대를 졸업했다.

현재 안산시 상록구에서 최대집의원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의사총연합 조직국장과 의료혁신투쟁위원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와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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