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리베이트, 첫 증인심문 ‘치열’
동아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한 주요증인들에 대한 심문이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동영상콘텐츠 등을 총괄했던 직원은 이날 증인심문에서 동영상 제작사업에 대해 리베이트가 목적이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그는 또한 의사들도 리베이트라는 점을 알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반면 영업전략팀장으로 근무했던 또다른 직원은 법리적 해석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증언했고, 이 사건의 핵심인 지명컨설팅 대표 또한 동영상 제작에 대해 정당한 용역이었다고 강조했다.

의료계, 글리벡 제네릭은 안쓴다?
만성골수성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는 내달 3일부터 ‘글리벡 제네릭’이 출시될 예정이지만 의료계에서는 ‘글리벡 제네릭은 쓰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글리벡과 글리벡 제네릭의 화학식 1차 구조는 동일하지만 3차원적인 구조를 결정하는 결정체가 서로 다르다는 것이 그 이유다. 제약사 관계자들도 글리벡 제네릭이 아무리 싸다고 하더라도 의사에게 약효에 대한 신뢰감을 주지 못하면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노바티스, 글리벡 지원금 공단에 환원해야
한국백혈병환우회는 노바티스가 오는 7월부터 지원을 중단하는 글리벡 환자부담금 10%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환우회는 올 1월 노바티스가 보건복지부에 보낸 환자 지원 제안공문을 공개하며 노바티스가 약값을 10% 높게 받기 위해 복지부장관에게 환자 지원 프로그램을 제안했다면 이를 중단할 때에는 약값을 10% 내리거나 건강보험공단에 돌려줘 전체 환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아 분기 매출 천억원대 무너지나?
1분기 매출액 기준 상위 20개사를 분석한 결과 동아제약은 매출 1,000억원대를 간신히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한 수치로 상위 20개사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이다. 순위는 지난해 2위에서 올해는 4위로 밀려났다. 반면 한미약품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동아제약과의 격차를 22억원까지 좁혔다. 약가인하 영향으로 대다수 제약사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한미약품은 처방약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분기 매출 순위도 1계단 올라서 5위를 차지했다. 매출 1위는 1,342억원을 기록한 화이자가 차지했다.

개량신약 처방액 1위는 ‘아모잘탄’
국내 개량신약 TOP 10 대다수가 두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아모잘탄’은 개량신약 중 가장 높은 처방액을 기록했다. 고혈압 치료제 코자 제네릭 오잘탄 복합제 개량신약인 아모잘탄 5/50, 5/100mg의 1월부터 4월까지 누계 처방액은 각각 127억, 105억원으로 용량ㆍ품목별 개량신약 원외처방액 순위에서 1위, 2위를 차지했다. 아모잘탄정 10/50mg의 4개월 누계 처방액 14억원을 포함하면 총 246억원 수준으로 다른 개량신약 처방액을 압도했다.

항TNF 왕국을 지배하는 3대 품목
종양괴사인자(Tumor Necrosis Factor)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는 생물학적 TNF-알파 억제제들은 현재 글로벌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대표적인 약물은 휴미라, 레미케이드, 엔브렐이다. 이 제품들의 결합매출은 254억 800만 달러로 전체 항TNF 항체의약품 매출의 약 95.2%를 차지하고 있다. 대항마로는 세계 최초 항체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항체-항원 반응을 통해 체내에서 류마티스 관절염과 관련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터루킨-6)을 차단하는 기전을 갖고 있는 악템라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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