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S데이터 기준 제약사 매출액 추이(단위 억원)
 IMS데이터 기준 제약사 매출액 추이(단위 억원)
동아제약이 지난 1분기 매출 1,000억원대를 간신히 유지했다. 반면 한미약품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동아제약과의 격차를 22억원까지 좁혔다.

28일 본지가 IMS데이터를 토대로 1분기 매출액 기준 상위 20개사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우선 2013년 1분기 IMS 매출 1위는 화이자가 차지했다. 화이자의 1분기 매출액은 1,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나 감소했지만 2위와의 격차는 여전히 150억원대 차이를 보이며 1위 자리를 수성했다.

그동안 화이자, 동아제약, 노바티스에게 밀려 만년 4위에 머물렀던 MSD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해 2위로 올라섰다. 노바티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한 1,179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매출액을 유지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1분기 매출액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동아제약의 1분기 매출액은 1,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나 감소했다. 이는 상위 20개사 중 가장 부진한 실적이다.

지난해 1분기 매출과 비교해 무려 182억원이나 줄어들면서 지난해 1분기 매출액 기준 2위 자리에서 4위로 밀려났다.

국내 전문약 시장에서의 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동아제약의 분기매출 1,000억원대 수성도 어려워 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했다.

반면 한미약품은 1분기 매출액 1,0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하며 동아제약과 격차를 22억원으로 좁혔다.

약가인하 영향으로 대다수 제약사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지만 한미약품은 처방약 시장에서 회복세를 보이며 분기 매출 순위도 1계단 올라섰다.

종근당도 시장평균 증감률을 상회하며 선방했다. 종근당의 1분기 매출액은 8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외에도 아스트라제네카(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 녹십자(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 바이엘코리아(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 등 역시 전년 1분기 매출액 대비 소폭 성장했다.

사노피아벤티스, JW중외제약, 한국얀센, 한독약품 등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 감소율을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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