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첩]최근 의사단체가 불법행위 약국들을 대거 고발하면서 약사들의 전문성 강화 주장이 힘을 잃게 됐다.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은 지난 11일 무자격자 의약품 판매 등 불법을 저지른 전국 약국 203곳을 고발했다. 사실 전의총의 고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에는 53곳을 고발해 37곳의 처벌을, 올해 3월에는 127곳을 고발해 110곳의 처벌을
(사)한국리스크관리학회와 보험연구원이 지난 13일 오후 국민일보빌딩에서 개최한 ‘소비자 중심의 민영의료보험 개선방안’ 세미나에서 보건복지부 박민수 과장이 패널로 나섰다. 박 과장은 토론에 앞서 “사실 패널 제안을 받고 수락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토로했다. 최근 실시된 포괄수가제 확대적용이 민영의료보험의 확대를
[수첩]최근 대한한의사협회가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법적으로 보장해 달라고 주장하고, 천연물 신약 처방권을 요구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한의협의 이같은 주장은 큰 오류를 안고 있어 국민들과 보건당국을 설득시키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한의협은 지난 10일 보건당국에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활용을 법ㆍ제도적으로 보장하라고 주장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본연의 업무를 넘어 대국민 홍보에 지나치게 적극적이다.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영역을 침범하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일례로, 최근 심평원은 주요 포털사이트의 파워블로거들을 기관 온라인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심평원의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목적이라고 한다. 그러나, 심평원으로부터 소
일괄 약가인하 및 한미FTA 허가특허연계제도 등으로 국내 제약사들이 큰 위기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신약개발’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R&D(연구&개발) 투자에 따른 글로벌 신약개발은 생존과제로 자리잡았고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 R&D 비중을 늘리며 신약개발에 몰두하는 모습이
LG생명과학이 국내 최초의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을 탄생시켰다. 지난달 27일 식약청 승인을 받은 후 약가협상을 진행하며 연내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특히 ‘제미글로’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당뇨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는 DPP-4 저해제 계열의 치료제로써 기존 시장에 출시된 자누비아,
[생생인터뷰]병원 경영자들의 단체인 병협과 개원의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의협 사이에서 소외된 병원 근무 의사들. 이들이 온건히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 다시 한번 모인다. 30일 저녁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대한병원의사협회 재건준비위원회 발족식’이 개최되는데, 그 중심에 선 아주의대 정영기 교수(정신건강의학과)를 만나 병의협에 대한 포부를 들어
보건복지부 박민수 과장이 포괄수가제와 관련한 국회 심포지엄에서 거듭 쓴 소리를 들으며 수난(?)을 당했다. 먼저 문태준 의협 명예회장은 인사말 내내 복지부가 의사와 국민들의 의견을 듣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며, “복지부에서는 여기 누가 나왔냐.”고 되물었다. 축사에 나선 안홍준 의원 역시 18대 국회에서 자신이 새누리당 정책위 선임위원장
[수첩]“설문 조사 목표가 대정부 투쟁을 하겠다는 게 아니라 수술을 거부하겠다는 거더라. 수술을 거부하는 의사는 찾아내 퇴출시키겠다.” 이는 한국환자단체연합회 안기종 대표가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기자들 앞에서 한 말이다. 포괄수가제 강제시행에 반대하는 의사협회가 설문조사를 실시해 환자가 원할 경우 수술을 일주일 간 연기 또는
[수첩]‘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이 있다. 최근 포괄수가제와 관련된 공방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부 직원들의 인식 수준을 가장 잘 보여주는 말이 아닌가 싶다. 공단 보험급여실 관계자는 최근 한 의료전문지에 기고문을 통해 “포괄수가제가 의료계와 시민단체, 그리고 정책당국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rdqu
[기획인터뷰 ]일괄 약가인하 및 한미FTA 허가특허연계제도 등으로 국내 제약사들이 큰 위기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신약개발’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R&D(연구&개발)투자에 따른 글로벌 신약개발은 생존과제로 자리잡았고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 R&D 비중을 늘리며 신약개발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수첩] “난 너무 화가 나면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거울을 본다. 마음을 다잡기 위함이다. “술은 물에 담은 불이요, 화는 마음에 담은 불이다. 그것도 아주 격렬한 불이다. 화는 무조건 참아도 안 되고, 무턱대고 터트려도 안 된다. 화가 나면 그 화를
[수첩]포괄수가제 강제시행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힘겨루기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요즘 의료계 내부에서는 웃지 못할 촌극이 펼쳐지고 있다. 포괄수가제 이슈가 전국민의 관심사로 떠오르자 이에 편승해 이득을 취하려는 의료계 인사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인상이다. 물론, 그들이 주장은 심금을 울린다. ‘의사는 어떠한 경우에도 환자를 떠나
[생생인터뷰]최근 정부의 응급피임약 일반약의약품 전환 발표에 의료계, 종교계, 시민단체에서 반발하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산부인과의사회는 복지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식약청은 오는 15일 ‘피임약 재분류’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산부인과의사회 이기철 부회장을 만나 의료계 현안에 대해 입장을 들
[생생인터뷰]매년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제자들에게 더 많은 것을 주지 못한 것에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는 교수가 있다. 바로 중앙의대 교육수련부장인 임인석 교수다. 임 교수는 현재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으로 ‘젊은 의사 대책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의사협회 학술이사로 집행부에 참여하고 있다. 학생들과 지내는 시간 자체가 가장 즐겁다
일괄 약가인하 및 한미FTA 허가특허연계제도 등으로 국내 제약사들이 큰 위기에 직면해 있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신약개발’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R&D(연구&개발)투자에 따른 글로벌 신약개발은 생존과제로 자리잡았고 이에 따라 국내 제약사들은 신약 개발 R&D 비중을 늘리며 신약개발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수첩]최근 공중파 방송에서 귀를 의심케 하는 충격적인 말이 나왔다. 한 변호사가 의사연봉을 3,000만원으로 맞추면 의료수가의 원가가 100%를 넘을 것이란 발언을 한 것이다. 지난 2일 KBS 심야토론에 토론자로 참여한 신현호 변호사는 윤용선 의원협회장이 ‘의료수가가 원가의 73.9%에 불과하기 때문에 포괄수가제 도입은 의료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다’고
OECD 관련 통계를 자주 발표하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다소 ‘얄미워 할’ 기관이 있다면 어디일까. 국내 보건사회 관련 통계를 작성하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하 보사연)이 아닐까 싶다. OECD에 제출하는 해당 통계를 모두 작성한다는 보사연 부서의 한 관계자는 “이렇게 우리가 만든 통계를 OECD에 보내도, 이후 OECD에서
[수첩]최근 금융권에 ‘이이제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능화되고 있는 은행 전산망 해킹을 사전에 봉쇄하기 위해 해커를 정식 채용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이다. 이렇듯 이이제이(以夷制夷)는 적을 이용해 다른 적을 제어한다는 의미이다. 주로 반대세력의 내부 상황을 잘 아는 사람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카드로 사용된다. 포괄수가제 논란과 관련해 정부측
지난달 30일 19대 국회가 개원하고 이튿날일 31일 열린 100인 복지포럼. 이 자리에는 금배지를 단지 이틀된 새누리당 안종범 의원과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이 발제를 하고, 토론자로도 나섰다. 둘 다 비례대표로 당선됐으며, 전직 대학교수 출신이라 ‘의원’이라는 호칭이 입에 익지 않아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이 종종 보였다. 좌장을 맡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