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 달 동안 62개 의약품의 시판허가가 취하됐다.3일 본지가 식약처의 ‘7월 의약품 자진취하 품목현황’을 분석한 결과, 7월 한 달간 총 62개 의약품의 허가가 취하됐다.가장 많은 취하가 이뤄진 약효군은 통경제(월경을 촉진시키는 약제)로, 전체 62개 중 11.3%인 7개 품목이 취하됐다.이어 ▲화농성질환용제 6개 ▲기타의 조제용약 5개 ▲국소마취제 3개 ▲진통ㆍ진양ㆍ수렴ㆍ소염제 3개 등 순이었다.가장 많은 품목을 취하한 제약사는 경희제약으로, 경희제약은 경희커플린과 경희알렉스원 등 17개 품목을 취하했다. 다음으로 ▲휴온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 수행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진료비 심사와 관련해 일선 의료기관에서 다양한 개선 건의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심평원 자동차보험심사센터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의료기관에서 ▲심사불능코드 ▲이의제기 기간 ▲자동차보험 심판청구 기본수수료 ▲환자 F/U 관련 심사조정 ▲CTㆍMRI 조기 촬영 시 삭감 등과 관련된 개선 건의가 접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우선, 심사불능코드 ‘J1-07(기타사유)’과 관련해 심사불능사유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청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
2015년 2분기에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제약사는 유한양행,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제약사는 녹십자였다.7월 31일 기준 2분기 영업실적을 공시한 제약사(코스피 상장사)는 ▲유한양행 ▲녹십자 ▲한미약품 ▲종근당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보령제약 ▲한독 ▲일양약품 ▲삼진제약 ▲경보제약 ▲영진약품 ▲환인제약 등 13개사다.이때 녹십자와 한미약품, 일양약품은 연결 실적으로 집계됐다.3일 본지가 2분기 실적을 공시한 제약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13개사 중 동아에스티와 한독을 제외한 11개사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의료계의 숙원인 ‘의료인 폭행방지법’이 8월 임시국회에서는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정의화 국회의장은 지난 31일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 등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 130명의 소집 요구에 따라 오는 7일부터 임시국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이번 임시국회는 야당 단독요구에 의해 소집되는 형식이지만, 새누리당도 지난해 결산안 처리와, 오는 9월 4일부터 23일까지 실시하기로 잠정 합의한 올해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 등을 위해 8월 임시국회 소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의료인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와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줄기세포치료제 및 유전자치료제 분야 국내기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부처 공동으로 ‘글로벌 첨단바이오의약품 기술개발사업’을 신규 추진한다.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역동적인 혁신경제’ 연두업무보고 후속조치이자, 지난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바이오 미래전략I (의약품)’을 구체화한 민ㆍ관 합동프로젝트다.이번 신규 사업은 향후 급속한 성장이 예상되며 아직 시장지배자가 없는 태동기 바이오산업을 집중 육성,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사업으로, 3년간 국비로 연구비 약 400
사회적 논란을 야기했던 일명 ‘유령수술’ 문제에 국회도 주목했다.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30일 ‘대리수술 문제점을 통해 본 의료서비스 개선과제’를 주제로 ‘이슈와 논점’을 발행했다. 대리수술이란 환자의 동의 없이 환자가 마취로 잠든 사이 원래 수술하기로 했던 의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대신 수술하는 것을 말한다. 미국에서는 ‘ghost surgery(유령수술)’로 불린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대리수술 피해사례를 접수 받아 지난 4월 대리수술 증거를 확보한 피해자 4명과 함께 G 병원을 고발하기도 했다. 국회입법조사처 사회문화조사실 보건복
안녕하세요? 한 주를 정리하는 위클리뷰 시간입니다.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약학정보원 환자정보 유출 사건의 여파가 지속됐습니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은 지난 23일 병원ㆍ약국에서 환자 진료정보ㆍ처방정보를 불법 수집ㆍ판매한 사범을 집중 단속해 모두 24명을 기소하고 1명을 기소중지한 바 있습니다.강청희 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은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약학정보원과 지누스의 환자정보 유출 사건의 근본적인 원인이 의약분업에 있다며 의약분업 재평가를 주장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조찬휘 대한약사회
대원제약은 지난 2014년 1월 병 제형의 진해거담제 시럽의 조제 및 복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파우치형으로 포장 방식을 개량한 ‘코대원 포르테’를 선보였다. 대원제약의 전략은 주효하게 작용했고, 코대원 포르테는 출시 첫 해 72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 안녕, 넌 누구니?나는 코대원 포르테야. 대원제약이 만든 디히드로코데인수석산염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염화암모늄 성분의 진해거담제야. 기침이나 가래를 없애는 데 효과적이지.- 10여년 전에 출시된 코대원을 개량한 거라며?응, 맞아.
전공의들의 숙원인 일명 ‘전공의특별법’이 31일 발의됐다. 다만, 명칭이 바뀌고 특별법이 아닌 일반법으로 마련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법률안에는 수련시간ㆍ휴일ㆍ연차 유급휴가 및 임산부의 보호 등에 대한 규정이 담겼다. 그 동안 복지부의 지침에만 규정돼 있던 근무시간 제한 등이 법제화되는 것이다. 법률안은 전공의의 수련시간은 1주일에 80시간을 초과해서는 아니 되며, 연속으로 20시간을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했다.또, 수련병
“약학정보원 환자정보 유출 사태와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기술적 안전성과는 별개 문제라는 보건복지부 입장은 환자정보 유출이라는 위기상황을 자초할 수 있다. 원격의료 시범사업의 기술적 안전성을 검증해야 한다.”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31일 성명을 내고, 최근 보건복지부가 언론을 통해 “약학정보원 정보 유출 사태와 원격의료 시범사업과 연관을 시키는 게 안타깝다. 불법적 행태로 발생한 문제와 기술적 안전성과는 별개의 문제이다.”라고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해, “메르스 사태처럼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해 민감하고 중요한 환자정보 유출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오는 8월 1일부터 건강보험 고액ㆍ장기 체납자에 대한 사전 급여제한 대상자 기준을 기존의 ‘연 소득 1억원 또는 재산 20억원 초과자’에서 ‘연소득 2,000만원 또는 재산 2억원 초과자’로 확대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이에 따라, 사전 급여제한 대상자는 기존 1,494명(2014년 7월 1일 기준)에서 2만 7,494명으로 확대되며, 해당 대상자는 요양기관 이용 시 진료비 전액(100%)을 본인이 납부해야 한다.건보공단은 사전 급여제한 예정자 2만 9,309명에게 미리 우편으로 안내했고, 그 중
대한약사회 산하 재단법인인 약학정보원이 주민등록번호와 병명, 조제ㆍ투약내용까지 담긴 환자 정보를 팔아 넘겨 적발됐다.검찰은 최근 환자들의 진료ㆍ처방 정보를 불법 수집해 판매한 혐의로 김대업 전 약정원장과 양덕숙 현 원장을 포함한 6명의 약정원 전ㆍ현직 임직원을 기소했다.검찰에 따르면, 약정원은 2011년 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가맹 약국에 나눠준 ‘PM2000’이라는 경영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1만 800개 약국에서 환자 조제 정보 43억 3,593만건을 환자의 동의 없이 불법 수집ㆍ저장한 후 IMS에 16억원에 팔아 넘겼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의 대국민 이미지 제고 노력이 최근 내부감사에서 확인된 직원 성희롱 이슈로 인해 타격을 입을 위기에 처했다.앞서, 지난 27일 공시된 심평원 내부감사 자료에 따르면 A 직원이 실 워크숍에서 직원들에게 성적인 언동을 하고, 사무실에서 같은 부서 여직원의 목을 뒤에서 팔로 감싼 후 성적인 언동을 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그간 심평원은 다양한 SNS 채널을 통해 활발하게 국민과 소통하며 국민에게 보다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6월에는 삼둥이 아빠 송일국
신종감염병에 대처하려면 다인실 확대는 재검토하고 오히려 1ㆍ2인실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시 나왔다. 김홍빈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는 지난 30일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Post MERS 대책마련을 위한 대한의사협회ㆍ대한의학회 공동 토론회’에서 병원 내 감염관리에 대한 입원정책을 강조했다.앞서 박종훈 서울시의사회 정책이사도 지난 25일 열린 ‘감염병 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다인실 축소와 병실 운영 개선을 강조한 바 있다.먼저, 김홍빈 교수는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 않기 위해서는
최근 후천성면역결핍증(이하 에이즈, AIDS) 감염자가 2년 연속 1,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60세 이상 에이즈 감염자가 10년새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윤옥 의원(새누리당)이 31일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경우 에이즈 신규 감염자가 매년 10%씩 증가해 지난해 2013년부터 2년 연속 1,000명을 돌파했다. 특히 60세 이상 에이즈 감염자가 10년 새 2.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04년 36명이었던 60세 이상 에이즈 신규 감염자가 2014년에는
리베이트 쌍벌제가 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30일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들에게 형사처벌을 내리는 근거조항인 의료법 제23조의2 제1항 등이 합헌이라고 결정했다.이는 지난 2월 26일 만장일치 합헌 결정을 내린 데 이어 두 번째다.앞서 2월 17일, 의사들은 리베이트 쌍벌제가 죄형법정주의 중 명확성의 원칙을 위배하고 포괄위임금지원칙을 위배했으며 과잉금지원칙 중 기본권제한입법의 한계를 위배했다며 관련 법률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의사들은 리베이트 비용이 이미 약가에 반영돼
“메르스 사망자 36명은 결핵 사망자 일주일치라는 사람도 있다.”이윤성 대한의학회장은 30일 의협회관서 열린 ‘Post MERS 대책마련을 위한 제2회 대한의사협회ㆍ대한의학회 공동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토론회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이윤성 회장은 “사실상 종식선언까지 한 마당에 왜 자꾸 토론회를 하느냐거나, 메르스로 죽은 사람이 36명인데, 이는 국내서 결핵으로 죽는 사람 일주일치인데 어디서 호들갑이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라고 소개했다.이 회장은 “지난달 개최한 1차 토론회 끝나고 초청장이 온 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감사실이 심평원 대전지원을 대상으로 내부감사를 실시한 결과, 현황관리 등의 부분에서 부적정 업무처리 사례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심평원이 지난 29일 알리오(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공시한 ‘2015년 6월 지원 종합감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심평원 감사실은 지난 6월 8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대전지원에 대한 내부감사를 진행했다.이번 감사에서 ▲현황관리 분야 ▲사택관리 분야 ▲개인정보 분야 ▲심사분야 ▲예산집행 분야 등에서 대전지원의 부적정 업무처리 사례가 적발됐다.우선, 감사실이 물리치료사의 퇴사일자
메르스 이후 수 십건의 감염병 예방관리법이 발의된 데 이어 또 하나의 법안이 추가됐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노근 의원(새누리당)은 지난 29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감염병관리기관의 장으로 하여금 감염병이 유행하는 경우 한시적으로 해당 감염병관리시설에 감염병환자 등의 진료 및 치료를 위한 격리병동을 운영하도록 명시했다.또, 보건복지부장관 또는 시ㆍ도지사로 하여금 감염병환자 대량 발생 시 감염병관리기관 중에서 시ㆍ도별로 1개소 이상을 지역 내 감염병환자 등의 진료 및 치료 업무를 우선
보건당국이 지난 28일 ‘사실상’이라는 단서를 단 채 메르스 유행 종식을 선언했다.보건당국은 메르스가 정치 및 경제에 끼치는 악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빠른 종료 메시지를 전달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의 불안감이 잦아든 것도 종식 선언을 한 배경일 게다.당국의 입장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전문가단체라는 의사협회가 ‘사실상’이라는 단서가 붙은 종식 선언에 앞장서야 했는지는 의문이다.지난 28일은 세계보건기구(WHO)이 정한 메르스 종식 기준일이 아니기 때문이다.WHO 기술자문위원회에 따르면 메르스 종식 선언일 기준은 두가지다.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