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사망자 36명은 결핵 사망자 일주일치라는 사람도 있다.”

이윤성 대한의학회장은 30일 의협회관서 열린 ‘Post MERS 대책마련을 위한 제2회 대한의사협회ㆍ대한의학회 공동 토론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토론회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다.

이윤성 회장은 “사실상 종식선언까지 한 마당에 왜 자꾸 토론회를 하느냐거나, 메르스로 죽은 사람이 36명인데, 이는 국내서 결핵으로 죽는 사람 일주일치인데 어디서 호들갑이냐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라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지난달 개최한 1차 토론회 끝나고 초청장이 온 메르스 토론회가 10곳이 넘었다. 무슨 이야기를 하나 궁금해서 두 곳 빼고 가봤는데, 다 나름대로 이야기가 있더라.”라고 언급했다.

이 회장은 “또, 그동안 격리됐던 사람들의 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는 토론회도 예정돼 있다.”라며, “아직 생각할 게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일년 뒤 오늘, 지난해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돌이켜볼 때 ‘무언가 있었었지’하고 막연하게 추억하고 끝나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무엇이 나아졌다고 손꼽아서 이야기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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