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가바이오빅데이터 시범사업 2만 5,000명분의 연구자원 데이터를 6월중 전면 개방한다. 20일부터는 암환자 198만명의 빅데이터도 개방한다.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질병관리청은 100만 바이오 데이터 구축에 앞서 시행된 시범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2만 5,000명분 연구자원을 6월 말부터 전면 개방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19일 발표했다.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은 예방ㆍ예측ㆍ맞춤ㆍ참여의료 실현을 위해 임상ㆍ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해 생산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개발에서의 활용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
법원이 최근 보험사가 백내장 입원 보험금 지급을 거절한 사건에 대해 ‘일정시간 입원 관찰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입원치료한 것’이라고 인정하면서 환자의 손을 들어줘 주목된다.실손보험금 부지급을 둘러싼 보험사와 보험소비자 간 분쟁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는 등 장기화 되고 있다. 지난해 손해보험 분쟁 신청 건수가 급증한 가운데 실제 소송 제기로 이어진 건수도 72%나 증가했다.특히 대부분의 보험사가 백내장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면서 분쟁이 늘어나고 있고, 이로 인해 사법부도 폭증한 소송으로 인해 곤욕
간호법 제정을 재추진하려면 법안이 가져올 편익 분석과 이해 관계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국회입법조사처는 최근 발간한 ‘간호법 제정 논의의 발전방향’ 보고서에서 간호법이 입법목적에 맞게 시행될 수 있는지 분석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간호ㆍ돌봄 서비스 수요 예측 및 인력 추계와 직역 간 협치를 위한 이해관계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먼저 입법조사처는 간호법안의 편익에 대한 객관적인 실증분석을 요구했다.간호법안이 간호사 업무 범위를 의료기관을 넘어 지역사회로까지 확대하는 이유 또는 필요를 과학적으로 검증해야 한다는 것이다.이
보건복지부가 응급환자 수용곤란고지 관리를 위한 논의를 다시 시작했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6일 응급환자 수용곤란 고지 관리체계 마련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협의체에는 보건복지부, 소방청, 지방자치단체, 중앙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지원센터, 대한응급의학회,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환자단체, 법률전문가 등이 참여한다.지난 2021년 12월 응급환자에 대한 응급의료기관의 부적절한 수용곤란 고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19구급대 등은 응급의료기관의 수용능력을 확인하고 응급의료기관의 장은 정당한 사
실손보험청구 간소화를 담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통과됐다.국회 정무위는 15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ㆍ고용진ㆍ김병욱ㆍ정청래 의원과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 정의당 배진교 의원 등 6명이 발의한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병합해 위원장 대안으로 의결했다.보험업법 개정안은 보험업법 개정안은 보험금 청구 증빙서류를 전자서류로 대체하는 것이 골자다.보험회사로 하여금 실손의료보험의 보험금 청구를 위한 전산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하도록 하고, 보험계약자나 피보험자 등의 요청에 따라 요양기관이 보험금 청구와 관련된 서류
의원은 서울에서, 약국은 경기도에서 불법개설 의료기관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일명 ‘사무장병원’이라 불리는 불법개설기관 특성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해 의료기관별ㆍ지역별ㆍ불법개설 사실 인지경로별 환수결정 현황을 공개했다.건보공단에 따르면, 불법개설기관 행정조사를 시작한 2014년부터 환수가 결정된 기관의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특히 조사대상 기관의 적발률을 높이기 위해 고도화된 시스템(BMS)을 도입, 과거 동일기관 근무이력 등 다양한 가담자의 복잡한 관계를 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공급자단체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어떤 결과를 얻을까?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1일 대한의사협회 등 6개 단체와 2024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완료하고, 같은 날 재정운영위원회를 열어 협상 결과를 심의ㆍ의결했다.건보공단은 병원, 치과, 한의, 조산원 등 4개 유형과 계약을 완료한 반면, 의원, 약국 유형과는 계약을 맺지 못했다.공급자단체가 건보공단과 계약을 맺지 못하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수가(환산지수)를 결정한다. 과거 건정심이 결
“필수의료에 투자하지 않고, 의사의 자율성을 보장하지 않으면 소청과 의사들의 탈출은 계속될 것이다.”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12일 필수의료 기피 문제에 대한 정부의 잘못된 접근 방식이 소아청소년과 탈출 학술대회가 열리게 된 배경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앞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지난 11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소아청소년과 탈출을 위한 학술대회’를 열었다. 미용ㆍ통증 클리닉 등으로 전환을 희망하는 소청과의사들에게 노하우를 전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 소청과 의사 80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임현택 소청과의사회장은
의ㆍ정이 의사인력 재배치와 확충방안의 논의를 위한 기본사항에 합의한 사실이 알려지자 의료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필수 의사협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의사단체도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8일 가진 의료현안협의체 제10차 회의에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의사인력 재배치와 확충에 대한 논의의 기본사항에 합의했다.양측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적정한 의사인력 확충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합의내용은 ▲미래 의료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필요인력 수급 추계 ▲의사인력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사인력 재배치와 확충방안의 논의를 위한 기본사항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의료계 내부에서 반발이 나와 주목된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8일 서울 중구 소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서울 중구 소재)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10차 회의를 열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의사인력 재배치와 확충에 대한 논의의 기본사항에 합의했다.먼저, 양측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적정한 의사인력 확충방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미래 의료수요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필요인력 수급을 추
정부가 감염병으로부터 모두가 안전한 사회를 목표로 향후 감염병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어떤 방안이 담겼을까?질병관리청은 8일 ‘제3차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기본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질병관리청은 기본계획을 수립해 향후 5년간의 정책목표와 추진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중앙-지자체와 감염병별 관리대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통합적인 감염병 예방ㆍ관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기본계획은 ▲감염병 위기 대비 및 대응 고도화 ▲선제적ㆍ포괄적 감염병 예방 및 관리 ▲감염병 관리를 위한 연구 및 기술혁신 ▲감염병 대응 인프라 견고화
정부와 의료계가 1일 시작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의 혼선을 막고 원활한 현장 적용을 위해 같은 날 각각 비대면 진료 안내문 배포와 상담센터를 오픈했다.보건복지부는 7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안내문을 배포하고, 비대면진료 대상환자 확인 방법을 안내했다.보건복지부 안내문에 따르면, 재진의 경우 환자는 대면진료를 받은 의료기관에 해당 질환에 대해 진료받은(만성질환자 1년 이내, 그 외 환자 30일 이내) 사실을 알리고, 의료기관은 의무기록을 확인하면 바로 비대면진료가 가능하다.초진의 경우, 환자가 대국민 안내자료 등에 고지된 내용에 따라 비
의료인 4명중 3명 꼴로 현역 군복무 의사가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신정환)는 지난 5월 전국의 의과대학ㆍ의학전문대학원 학생, 전공의(인턴ㆍ레지던트), 공중보건의사, 군의관 등을 대상으로 의료인 군 복무 형태 관련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3% 가량이 공중보건의사 및 군의관으로의 장기 군 복무 대신 현역 복무를 이행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해당 조사는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및 젊은의사협의체 권익위원회가 시행해 전체 조사기간인 2주(2023년 5월 18일~3
보건복지부장관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의대정원 확대를 2025년 입시부터 추진하겠다고 분명히 했다.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의사들이 반대해도 강력한 의지를 갖고 의대정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최근 환자들이 응급실을 찾아서 표류하다가 골든타임을 놓치고 사망하는 사건이 반복되는 이유에 대해 의사와 병상부족이라고 진단했다.조 장관은 “응급실 뺑뺑이 문제는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경증환자로 인한 응급실 과밀화, 수술 가능 의사와
무려 2년 5개월간 이어진 제35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 소송이 원고(변성윤 후보) 승소로 최종 확정됐다.지난 1일 대법원은 변성윤 후보가 제기한 후보등록취소 및 이동욱 당선 무효결정 소송에 대한 경기도의사회의 상고를 기각했다.대법원은 상고이유 등 법리 검토를 마친 뒤, 심리불속행으로 상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심리불속행 기각은 상고사건 가운데 상고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사건은 더 이상 심리하지 않고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다.심리불속생 처리 결정이 날 경우 선고없이 간단한 기각 사유를 적은 판결문만 당사자에게 송달된다.앞서 경기도의사
“보건진료소 설치기준을 완화하면 불법의료행위가 증가할 우려가 크다. 보건복지부의 설치승인 규정을 폐지하면 관리 및 예산낭비 문제가 발생할 것이다.”대한의사협회는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과 관련해,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보건복지부에 2일 제출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일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했다.보건복지부는 개정이유로, 보건진료소 설치에 필요한 의료 취약지역의 인구 하한 기준인 인구 500명 이상(도서지역은 300명 이상
의사단체들이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수가협상)이 결렬된 데 대해, 엉터리 수가협상방식이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대한의사협회는 1일 수가협상 결렬에 따른 입장문을 내고, “받아들일 수 없는 건보공단의 수가인상률 제시로 인해 올해 협상이 결렬됐다.”라며, “지난 2008년 유형별 수가협상이 시작된 이후 무려 10차례나 협상이 결렬됐다.”라고 밝혔다.의협은 “지난해 역대 최저수준인 2.1% 수가인상률이 결정된 이후 이번에는 사상 최저치인 1.6% 인상률을 기록하며 의원급 의료기관에 더 깊은 좌절과 배신감을 안겨줬다.”라고 지적했
밤샘 협상 끝에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이 완료됐다. 병원ㆍ치과ㆍ한의 유형은 협상이 타결됐지만, 의원과 약국 유형은 협상이 결렬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은 대한의사협회 등 7개 단체와 2024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완료하고, 6월 1일 재정운영위원회(위원장 윤석준)에서 이를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협상결과 2024년도 평균인상률 1.98%(추가 소요재정 1조 1,975억 원), 병원 1.9%, 치과 3.2%, 한의 3.6%, 조산원 4.5%, 보건기관 2.7%로, 5개 유형은 타결되됐고, 의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중증질환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필수 약제를 원활히 공급하기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 등을 거쳐 6월 1일부터 보험약제 급여범위 확대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건강보험 급여범위 확대먼저, 난임 여부를 판단하는 자궁난관조영 검사 시 사용하는 방사선 조영제 중 기존 ‘수용성’ 제제에 비해 ‘지용성’ 제제의 특성으로 가임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검토된 약제(품명: 리피오돌 울트라액, 기존에 주로 간 조영제로 사용)를 자궁난관 조영제로 급여 적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여성에 많이
정부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모형을 확정했다. 시범사업은 예정대로 6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보건복지부는 30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최종안을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보고했다. 오는 6월 1일부터 시행하되, 의료기관과 환자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3개월 동안 계도기간을 두는 안이다.의원급 의료기관과 재진환자를 중심으로 사업을 시행하되, 일부 환자군에 대해서는 병원급 의료기관의 참여와 초진환자 진료도 허용한다.먼저,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환자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재진을 중심으로 한다. 해당 의료기관에서 만성질환으로 1년 이내, 기타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