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살리기를 위해 의ㆍ정이 머리를 맞댄 의료현안협의체에 잠시 제동이 걸렸다.대한의사협회가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의 권고를 받아들여 의료현안협의체에 참석하는 위원의 교체를 결정했기 때문이다.앞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개선에 속도를 내겠다며 지난달 26일 15차 회의를 열었다.당초 일정을 앞당겨 열린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앞으로 매주 만나 현안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양측이 합의한대로 2일 16차 회의를 열고 현안 논의를 이어갔지만 17차 회의는 일주일 미뤄지게 됐다.7일 의협 김이연 대변인은 본지
지난달 정부가 의대정원의 구체적인 증원 규모를 발표하지 않으면서 악화일로로 치닫던 의ㆍ정 관계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지만 의대정원 증원 계획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충북대병원 개신문화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살리기를 위해 보건의료체계의 구조적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당초 전망과 달리 윤 대통령은 의대정원 확대 규모를 언급하지 않았지만 “의료 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이 지역 필수 의료를 살리고 초고령 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필요 조건이다.
의사협회가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법률안에 대해 환영한다며 반겼다. 특히 의료사고처리특례법도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대한의사협회는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과 관련해,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최근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앞서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지난달 4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필수의료 지원 및 육성책을 마련ㆍ추진하도록 하고, 필수의료 분야의 의료사고로 인한 형사책임을 감면토록 한 내용을 골자로 한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최근 필수의료
대한의사협회가 보건복지부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현안을 논의중인 의료현안협의체를 전면 개편하라는 대의원회 운영위의 권고가 나와 주목된다.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일 제44차 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의협 집행부에 ‘의료현안협의체 전면 개편’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대의원회 운영위는 권고문을 통해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료 현안 논의를 위한 의료현안협의체를 구성해 16차례 협의를 진행하고, 논의과정에서 이룬 성과와 활동에서 보인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하지만 보건복지부가 의대정원 증원을 별도로 추진한 데 대해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살리기를 위해 의ㆍ정이 머리를 맞댄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보상 강화와 사법 부담 완화’가 논의의 우선순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2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서울 중구 소재)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16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필수ㆍ지역의료 미래 비전과 정책패키지 수립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이는 필수ㆍ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종합적인 정책 패키지가 필요하다는 제15차 회의 결과에 따른 것이다.양측은 ‘자긍심 있는 의사가 근무하는, 활기찬
일차의료 방문진료 시범사업을 인지하고 있는 의사가 10명중 6명에 불과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방문진료 활성화를 위해선 적극적인 홍보와 의사진료수가ㆍ지원인력수가ㆍ지원인력 인건비 지원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은 1일 의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차의료 방문진료 및 재택의료 관련 의사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보건복지부는 2019년 12월 3년 기한으로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을 시작했다.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의료 접근성 확대를 위해 지역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가 14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무분별한 사전 여론조사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 위원장 고광송)는 지난 28일 제4차 회의에서 의사협회장선거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협회 산하단체에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앞서 대한병원의사협의회(이하 병의협, 회장 주신구)는 차기의사협회장 선거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박인숙 전 국회의원 ▲주수호 전 의사협회장 ▲이필수 의사협회장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이상 가나다 순)
“의대정원? 의료사고 피해구제법과 필수의료 정책수가 마련한 후 의료계와 논의하라.”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29일 소공동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임상순환기학회 기자간담회에서 필수의료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임상순환기학회 이사장이기도 한 박 회장은 “오늘 오전에 전국 의과대학중 3분의2 이상이 정원 확대를 요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증원 요구를 모두 합치면 1,000명이 훌쩍 넘는다고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이사장은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내과의사회장 입장으로 확대하면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특정지역 의과대학 설치법안이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한 적절한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대한의사협회는 ‘경기북부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과 관련해,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26일 국회와 교육부에 제출했다.앞서 국민의힘 최영희 의원은 지난 9월 18일 경기 북부에 위치한 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치ㆍ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경기북부 의과대학 설치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이 개정안은 경기도 북부 11개 시ㆍ군에 소재한 대학교에 의과대학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고, 경기북부 내 의과대학 설치ㆍ운영 등에 관한
정부가 소아과와 산부인과 개선방안을 확정했다. 소아과는 진료 정책가산을 신설하고, 산부인과는 분만수가를 대폭 개선했다.보건복지부는 26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소아진료 정상화 대책의 일환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인력 인프라 유지를 위한 정책가산을 신설과 분만수가 개선방안을 결정했다.▽소아진료 정책가산 신설건정심은 지난 2월 22일과 9월 22일 발표한 소아의료 개선대책의 세부과제 이행조치로, 소아진료 정책가산 신설을 확정했다.소청과는 소아 의료수요 감소 영향 등으로 의원 및 전문의 감소가 감소하는 상황이다.전체 의원은 2019
코로나19 이후 국민의 겅상태는 어떻게 바뀌었을까?코로나19 유행 전후 국민의 건강상태는 흡연ㆍ음주는 개선됐으나 신체활동과 비만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활용해 코로나19 유행 전후의 주요 건강행태 지표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코라나 유행 이전은 2017∼2019년 결과이며, 유행 이후는 2020∼2022년 결과를 각각 통합해 분석했다.대상은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시군구별 약 900명, 258개 지역)이며, 건강행태(흡연, 음주, 안전의식, 신체활동,
“대표자회의에서 예상한 결론이 나와 아쉬웠다. 의대정원 확대는 19일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발표가 가능하다. 강력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은 의대정원 확대 발표가 유력하던 19일을 앞두고 발빠른 행보를 보였다. 그는 총파업을 포함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서울시 25개구 의사회장단과 긴급회의를 열어 ‘의대정원 확대에 근거없는 언론보도에 강경 대응하기로 결의했고, 17일에는 의료계 긴급 대표자회의에 참석해, 임시총회 개최와 총파업에 대비한 조직력 강화를 촉구했다.18일에는 서울 용산
“지지자들이 우리도 지지율 조사를 해서 발표하자고 한다. 말리고 있다.”“모 후보도 지지율 조사를 말렸다러라. 선호도 조사가 시작도 하기전인 의협회장선거를 흐리고 있다.”최근 한 의사단체가 제42대 의사협회장선거 예비 후보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한 데 대해 후폭풍이 불고 있다.일부 후보 진영에서 지지율 조사를 해서 발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8일 회의에서 선호도 조사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대한의사협회 산하 A 단체는 차기 의사협회장 선거 후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 ▲박명하 서울시
정부가 오는 2025학년도부터 증원된 정원으로 의대생을 선발하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추진하는 데 대해 의료계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일본 사례를 제시하며 정원 증원이 지역의료와 필수의료 살리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내과의사회 박근태 회장은 22일 소공동 롯테호텔에서 가진 내과의사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일본도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해 의대 정원을 늘렸다. 하지만 지역 의대를 나와 지역에서 활동하지 않았다. 졸업생의 20%만 지역에 남고, 나머지 80%는 도시로 갔다.”라고 소개했다.박 회장은 “의대정원을 증
지난 19일 의료계는 의대정원 확대 계획의 발표 여부를 지켜보며 긴장했다. 다행히(?) 이날 구체적인 의대정원 확대 계획이 발표되지 않으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하지만 의대정원 확대 계획은 현재진행형이다. 정부는 막연하게 추진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2025학년도부터 증원된 정원으로 의대생을 선발하는 것이 목표다.이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이행 관련 관계장관회의에서 재확인됐다.회의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하고, 보건복지부, 교육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등이 참석했다.이날 회의는 1
정부가 공백없는 필수의료 보장을 목표로,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내놓았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9일 국립대병원 등을 중심으로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필수의료 혁신전략(이하 혁신전략)을 발표했다.보건복지부는 지역ㆍ필수의료 붕괴 위기 극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는 인식 아래 관계부처와 ‘언제 어디서나 공백없는 필수의료보장’을 목표로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필수의료 전달체계 정상화수도권 대형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지역에서 중증ㆍ응급 최종 치료가 완결되도록 국립대병원 등
19일 의대정원의 구체적인 확대 계획이 발표되지 않으면서, 의대정원 확대 사안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충북대병원 개신문화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살리기를 위해 보건의료체계의 구조적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당초 전망과 달리 윤 대통령은 의대정원 확대 인원은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의료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 필요성을 강조했고, 동시에 의료 혁신 목적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지역 필수 의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추진에 대한 의사들의 경고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서울시의사회는 18일 의사회관 대강당에서 무분별한 의대정원 확대 저지를 위한 서울시의사회 대표자결의대회를 열고, 의대정원 확대 저지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의대정원 확대는 부실 교육으로 인한 의료 질 저하, 의대 쏠림 현상으로 인한 과학ㆍ산업계 위축, 의료비 증가, 국민 건강 피해 등이 필연적으로 따라온다.”라며, “의대정원 확대를 반대한다.”라고 밝혔다.그는 “선
의료계 대표자들이 정부의 의대정원 증원 강행 시 파업 투쟁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대한의사협회는 17일 오후 7시 의협회관 지하 대강당에서 ‘긴급 의료계 대표자회의’를 열고 의대정원 증원 움직임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이날 대표자회의는 정부가 2025년 대학입시부터 의대 입학정원 증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19일 증원 계획을 밝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응책 마련을 위해 열렸다. 이필수 회장은 모두 발언에서 “무너져 내리고 있는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수립이 절실한 시점이지만
“의대정원 증원을 포기하지 않으며,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수 후보) 날리기에 나설 수 있다.”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은 17일 의협회관 1층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의대정원 증원과 관련해 이 같이 경고했다.임현택 회장은 “조규홍 장관은 의료현장 전문가인 의사들과 전혀 상의없이 국가 백년대계와 관계있는 의대정원을 늘린다고 한다. 의대정원 증원은 필수의료를 말살하는 정책이다.”라고 지적했다.임 회장은 “의대정원 증원 논란으로 의료계 뿐만 아니라 전체 국민이 혼란스러워 하는 상황이다. 의대정원 증원은 우리나라 의료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