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사가 근무지를 이탈하면 10배의 기간을 연장근무하게 하고, 부정 보수를 수령할 경우 추가징수토록 하는 법안에 대해 형평성 문제와 지원 기피 현상 심화를 우려하는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의사협회는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고영인 의원 대표발의)’과 관련해 각 산하단체 의견조스를 통해 정리한 의견을 최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지난 9월 27일 공중보건의사의 복무위반 행위 시 업무에 종사한 일수의 10배의 기간을 연장해 근무하고, 보수를 부정한 방법으로 수령한 사람에 대해
정부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집중 지원을 위한 혁신적 연구개발(R&D) 발굴 및 추진전략, 의사과학자 등 핵심인재 양성 전략을 제시했다.정부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바이오헬스혁신위원회(이하 바이오헬스혁신위)를 개최했다.바이오헬스혁신위는 지난 2월 대통령 주재 ‘바이오헬스 신시장 창출 전략회의에서 바이오헬스 분야 범정부 거버넌스로서 추진 발표된 바이오헬스혁신위는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과 ‘바이오헬스 산업 글로벌 경쟁 우위 및 초격차 확보’를 목표로 출범했다.바이오헬스혁신위는 위
의사단체들이 공공의대법안과 지역의사제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통과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폐기를 촉구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ㆍ운영에 관한 법률안(공공의대법안)과, 지역의사 양성을 위한 법률 제정안(지역의사제법안)을 의결했다.공공의대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이 2020년 6월 30일 발의한 법안이다.이 법안은 공공의대를 설립해 필요한 경비 전액을 세금으로 지원하는 대신, 의료취약지 등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일하도록 하는 법안이다.지역의사제법안은 더불어민주당 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적용 대상 질환이 확대되고, 기간도 2026년 12월까지 연장된다.보건복지부는 20일 제2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을 열어 기존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2026년까지 연장하고 대상질환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첩약은 여러 한약재를 배합해 약봉지에 싼 약을 말한다.보건복지부는 2020년 11월부터 한의원에서 안면 신경마비, 뇌혈관질환 후유증, 월경통 환자에 처방하는 첩약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해 왔다.보건복지부는 내년 4월부터 대상 질환과 참여기관 확대, 시범 수가 조정, 급여 기준
지난해 걷기와 운동 등 신체활동은 개선된 반면, 흡연ㆍ음주ㆍ비만ㆍ스트레스 등 건강행태는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주요 결과에 대한 통계를 19일 발표했다.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해 매년 전국 258개 보건소가 지역주민의 건강실태를 파악하고, 지역보건의료계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08년부터 시ㆍ군ㆍ구 단위의 건강통계와 지역 간 비교통계를 산출하고 있다.2023년에는 지자체의 지역사회
지난 17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임시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구성ㆍ운영안을 상정했다.임시총회는 대의원회 산하 비대위를 구성해 집행부 산하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특별위원회(범대위)’ 대신, 의대정원 증원 저지 임무를 맡기자는 대의원들의 요구에 의해 개최됐다.임시총회 결과, 164명중 82명의 반대로 비대위 구성은 무산됐다.비대위 구성에 찬성한 대의원은 76명이었는데, 이는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한 62명보다 불과 14명 많은 숫자였다.이필수 회장이 대의원회ㆍ시도의사회장단과 소통하지 않은 채 집행부
대한의사협회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특별위원회는 17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제1차 전국의사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범대위는 정부가 의료계와 합의없이 의대정원 증원을 추진한다며 최후 수단(파업)을 동원해서라도 막아내겠다고 천명했다. 이날 총궐기대회에는 본지 추산 700여명(주최측 추산 8,000명 참여)이 참여했다. 의협 회장인 이필수 범대위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져야 할 정부는 근본적인 해결책을 의료계와 머리를 맡대고 해결책을 찾아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원(원장 우봉식)은 ‘다양한 통계로 살펴본 우리나라 적정 의사인력에 대한 고찰’ 정책현안분석을 15일 발간했다.이번 보고서는 정부가 활용하는 OECD Health Data의 일부 통계 값이나 추계 연구 방법 외에 적정 의사인력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되는 방법을 고찰했다.보건경제학에서는 보건의료인력 정책, 보건의료인력 수급 등의 부문에서 관련 이론이 있는데, 여기에서 적정 의사인력 수, 즉 한 국가에서 현재 의사인력의 과ㆍ부족을 판단하는 기준을 다룬다.선행연구에서는 적정 의사인력의 판단기준을 전문가의 판단,
제42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 마감일이 두 달여(D-6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후보자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15일 현재까지 본인이 출마의사를 밝혔거나 출마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박명하 서울시의사회장, 박인숙 전 국회의원, 이필수 의사협회장,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가나다 순) 등이며, 이동욱 전 경기도의사회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이미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와 박인숙 전 국회의원은 출마의사를 직접 밝혔다.주수호 대표는 지난 8월 9일 미래의료포럼 발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기자간담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과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과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13일 제12차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열고, 2022년 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환자 3만여 명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급성심장정지 환자는 급작스럽게 심장 활동이 심각하게 저하되거나 멈춘 상태인 환자를 말한다.급성심장정지 환자 발생 현황을 보면, 2022년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3만 5,018명(인구 10만명당 68.3명) 중 남자(63.9%)가 여자(36.1%)보다 많
“분석심사는 주제별, 자율형 모두 계획대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고 6개 영역은 적정성평가와 연계시켰습니다. 효과를 정확하게 분석한 뒤 본사업으로 전환할 계획입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진선 업무상임이사는 12일 원주본원에서 가진 전문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분석심사 운영현황 및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분석심사는 기존 건별 심사방식에서 벗어나 환자, 질환, 항목, 기관 등 주제별 진료 경향을 분석해 변이가 감지된 기관을 중재ㆍ개선하는 형태의 심사체계이다.분석 결과, 질이 낮으면서 비용이 높은 기관을 경향에서 벗어나는 의료기간으로 판단하
지난해 만성질환 사망자가 28만명에 달하고 진료비는 83조가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진료비의 80.9%에 해당한다. 또, 소아와 청소년의 비만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해 대책마련이 요구된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매년 우리나라의 주요 만성질환 현황과 건강위험요인을 분석해, 관련 정책 및 보건사업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를 발간한다고 밝혔다.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는 주요 만성질환에 대한 국가승인통계를 중심으로 국내외 관계 기관에서 발간된 통계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만성질환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비급여관리실이 비급여 보고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내년 중점사업으로 내세웠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보고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도 마련중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서남규 비급여관리실장은 7일 제천 인재개발원에서 가진 전문기자협의회 브리핑에서 2024년도 중점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9월 4일 비급여 보고항목, 보고횟수, 보고내역 등을 규정하는 ‘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보고 및 공개에 관한 기준’(고시) 개정안을 공포ㆍ시행했다.개정안에 따르면, 2023년 보고 대상이 되는 비급여 항목은 그동안
국민건강영양조사결과 신체활동은 개선된 반면 음주 및 남자 비만, 여자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만성질환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 건강 위험요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8일 ‘국민건강영양조사 제9기 1차년도(2022) 결과발표회’를 열고, 국민의 주요 만성질환 유병 및 건강행태에 관한 2022년 통계를 발표했다.국민건강영양조사는 국민건강증진법 제16조에 근거하여 우리 국민의 건강과 영양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국가 건강정책 수립 및 평가를 위한 근거자료로 활용되고 있다.흡연, 음주,
의료법이 문제라면 의료법의 전반적인 개정으로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부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모든 의료인이 더 나은 의료환경에서 활동하도록 해야하며, 타 직역은 의료법 체계에 남겨두고 간호사 직역만을 개별법 제정을 통해 분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대한의사협회는 ‘간호법안’과 관련해 각 산하단체 의견조회를 통해 정리된 의견을 지난 7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은 11월 22일 간호법 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간호법안은 모든 국민이 보건의료기관, 학교, 산업현장, 재가 및 각종 사회복지시설 등
대한민국 의료붕괴 저지를 위한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범대위)는 6일 오후 10시부터 7일 오전 7시까지 의협회관 천막농성장과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철야 시위 및 1인 릴레이 시위를 진행했다.의협은 지난 11월 26일 열린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 임원 연석회의’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적극 대응하고자 범의료계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한데 이어 제127차 상임이사회에서 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이날 집회 시작과 함께 정부의 불합리한 정책 추진에 항의를 의미하는 최대집 범대위 투쟁분
정부는 5일 전 주기적으로 국민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등 각종 정신건강 관련 지표에서 문제점을 드러냈을 뿐 아니라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 확산과 경제난 등 사회환경 변화로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인구 10만명 당 자살률은 2018년 26.6명에서 22년 25.2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OECD 평균 10.6명과는 거리가 멀다.치매를 포함한 정신질환 수진자 수는 2015년 289만명에서 2021년 411만명으로 증가했다.그럼에도 종전 정신건강
의사를 늘려도 필수의료 해결이 안 된다는 의사ㆍ의대생 설문 결과가 또 나왔다.메디스태프는 최근 회원을 대상으로 ‘의대 정원 확대’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는 총 1,077명(의사 720명, 의대생 357명)이 참여했다.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가 필수 의료가 현재 위기에 직면했다고 답했다.이들은 필수 의료가 위기에 놓인 이유를 ▲필수 의료행위에 대한 낮은 수가(94.6%) ▲의료사고나 의료 분쟁의 위험성(90.2%) ▲필수 의료에 대한 사회적 존중의 감소(56.8%) ▲과도한 업무 부담(44.2%) ▲미용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1일 전회원을 대상으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시작한다. 찬반 투표 결과에 따라 2020년 의료계 강경투쟁이 재연될 전망이다.대한의사협회는 3일 의협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의대정원 증원 저지 방안을 논의했다.이날 회의에선 ▲비상대책위원회 명칭 확정 ▲파업 찬반 투표 진행 ▲철야 시위 ▲전국의사총궐기대회 개최 등을 결정했다.비대위는 공식명칭을 ‘대한민국 의료 붕괴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로 확정했다.범대위를 선택한 이유는 의대정원 증원이 의료계 내부 문제가 아니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일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보완방안을 발표했다.지난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로 하향되면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한시적 비대면진료는 종료됐고, 보건의료기본법 제44조에 따른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이 시행되고 있다.비대면진료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로서, 이번 보완방안은 시범사업 시행 6개월을 맞아 국정과제 이행 차원에서 마련됐다.보건복지부는 그간 제기된 현장 의견 등을 바탕으로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자문단 논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각 계의 의견을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