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열풍이 거센 요즘, 중동국가에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은 어느 정도일까. 지난 17일 열린 ‘메디컬코리아 2012’ 기자간담회에서 “중동에서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많냐?”는 질문에 사우디 왕립병원 압둘라 슐라이만 알 암로 원장은 “한의학 마케팅이 중동에서 활발하지는 않다.”고 답했다. 한의학과
[생생인터뷰]인천시의원협회는 지난해 가장 먼저 지역의원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현재 9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모범지부로 성장중이다. 더욱이 인천의원협회 송태승 회장은 이번 11대 인천시의사회 공보이사로 집행부에 참여하게 됐다. 인천시의원협회 회장과 인천시의사회 공보이사 두 직책을 맡아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송 회장을 만나, 많은 얘기를 나눴다. 이소영
[수첩]최근 한 달 사이 의사사회는 두 번의 큰 선거를 치렀다. 만성질환관리제(선택의원제), 의료분쟁조정법, DRG 포괄수가제, 지표연동관리제 등 의료계를 옥죄는 정책이 산적한 가운데 치러진 제37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와 무상의료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4ㆍ11 총선. 우선, 의사사회는 압도적인 지지와 함께 노환규 후보를 차기 의사협회장에 당선시켰다. 의료계의 절
지난 11일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신경림 전 간호협회장이 극적으로 당선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0일 새누리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공천에서 신 전 회장은 27번을 배정받아 당선이 불확실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후 이봉화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이 보건복지부 차관 역임 당시의 쌀 직불금 논란이 거론되며 공천이 철회되는 일이 벌어졌다. 15번이던 이봉화 원장이
[생생인터뷰]중앙대학교 용산병원이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으로 이전ㆍ통합 된지 1년이 넘어가고 있다. 평생 의사를 천직으로 알고 살았지만, 이제는 경영이 더 적성에 맞는 것 같다는 중앙대용산병원 마지막 원장, 민병국 교수를 만나 그의 ‘1500일간의 스캔들’과 최근 근황에 대해 얘기를 들어봤다. 민 교수는 지난 2005년부터 2
[수첩]모두가 ‘예’라고 할 때 ‘아니오’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좋다는 광고카피가 한 때 유행했다. 다수의 통념을 거부할 수 있는 용기를 갖춘 사람에 경의를 표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런 행위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지기 위해선 한 가지 전제가 충족돼야 한다. ‘예’라고 대답한 대다수 사람들
[수첩]학습효과(learning effect)란 것이 있다.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긍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그러나 최근 보건복지부와 의사사회의 행보를 보자면 학습효과에도 분명한 차이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학습효과를 최대한 누리고 있는 반면, 의사사회는 오히려 잘못된 학습효과에 길들여지고 있는 인상이다. 지난 1
“물론 환자와 의사 모두의 동의가 있어야 만성질환관리제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의사들에 이를 강제할 수는 없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환자가 원하면 결국 참여하게 될 것이다.” 만성질환관리제(선택의원제)의 실효성을 묻는 기자의 물음에 대한 보건복지부 주관부서 관계자의 말이다. 이 관계자는 “복지부 고시를 보면 의사와 환
[수첩]제37대 의사협회장 선거가 끝난 지 일주일여가 지났다. 이번 선거는 모두 확인했듯이 노환규 후보의 압승으로 끝났다. 노환규 당선인은 여섯 명의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60%에 육박하는 선거인단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노환규 당선인은 2위 나현 후보보다 4배 많은 표를 얻었다. 이는 나 후보가 총 선거인단 1,574명 중 교수 188명, 전공의 187명, 개원의 127명 등 모두 502명의 선거인이 속해 있는 서울시
농단(壟斷: 높이 솟아있는 언덕)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일이나 대상을 제 이익을 위해 간교한 수단으로 좌지우지하는 것을 가리키는 중국 고사로, 옛날 한 젊은이가 시장의 높은 곳에 올라가 사방을 둘러보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시장의 모든 이익을 독차지 한 데서 유래된 말이다. 경만호 회장은 노환규 전국의사총연합 대표(의사협회장 선거 당선인)가 자신을 향해 계
[수첩]지난 27일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가 노환규 제37대 의협회장 당선인에 회원권리정지 2년이라는 중징계를 통보한 이후 의료계가 걷잡을 수 없는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 중앙윤리위의 결정에 대한 평가는 유보하더라도, 당선인의 행보에 발목을 잡음으로서 나타난 손익계산서를 따져 보면 의료계에 큰 손해라는 점에는 그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실제로 노환규 전
[생생인터뷰]최근 산부인과 전공의 지원율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 한 마디로 의대생들은 산부인과를 비 인기과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3월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전임의로 부임한 두 명의 여자 교수가 있다는 소리에, 직접 만나 여자로서 산부인과 의사는 어떤지 많은 얘기를 나눴다. 특히 안암병원 산부인과에 여자선생님이 온 것은 최근 10년 안에
[수첩]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개원가 사이에 웃지 못할 줄다리기가 펼쳐지고 있다. 심평원은 자체 제작한 진료비청구포털서비스(무료) 사용을 개원가에 적극 권유하고 있는 반면, 많은 개원의들은 필요 없다며 유료 서비스인 KT EDI를 고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짜로 기존 유료 서비스를 대체해 주겠다는데 왜 많은 개원의들이 거부하고 있을까? 이유는 심평원에 대한 &l
오는 4ㆍ11 총선에서 성남 중원구 후보로 나서 3선에 도전하는 신상진 의원(새누리당)의 의사 도전기가 공개돼 흥미를 끌고 있다. 신상진 의원은 최근 유권자들에게 잇따라 ‘서민과 함께 희망걸음 뉴스레터’를 발송하며 자신이 걸어온 길이나 18대 국회의원 재임동안 이뤄낸 일 등을 소개하고 있는데, 지난 27일에는 ‘의학도의 또
[수첩]“순번 대기번호 249번, 193명 대기 중, 예상대기시간 811분”이 굉장한 대기자와 대기시간은 지난 26일 진행된 패밀리레스토랑 ‘빕스’의 15주년 샐러드바 1만원 이벤트 행사(일명 ‘빕스대란’)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대기 숫자이다. 이를 본 개원가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강용석 의원이 지난 25일 제37대 의협회장 노환규 당선자에게 축하의 멘트를 전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환규 전의총 대표의 대한의사협회장 당선을 환영합니다..대한의사협회장으로서 적극적 활동을 기대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강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 아들의 MRI 판독건과 관련, 전의총과 인연을 맺은 바 있
[수첩]제약협회는 새 이사장 선출로 시작된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를 보다 못해 중소제약사 원로까지 나서 중재에 나섰지만 여전히 감정의 골은 쉽게 메워지지 않고 있다. 더 나아가 상위제약사와 중소제약사는 서로 약가인하 소송에 대한 책임을 떠넘기며 대립하는 등 제약협회가 분열되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제약협회의 분열은 누구의 책임일까? 현재 서로에게 잘
[수첩]최근 보건의료 전문지 3사가 공동으로 개최한 의사협회장 선거 후보 합동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합동토론회는 여섯명의 후보가 한자리에 모인 첫 토론회였다. 게다가 마지막 토론회가 될 확률이 크다. 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올해 후보 합동토론회를 두차례만 허가했고, 이날 토론회가 두번째 토론회였기 때문이다. 후보들은 이번 토론회에서 선거권자와 일반 의
[수첩]카운터 약 판매 등의 불법행위로 전의총으로부터 고발당한 약국들의 대처 모습이 천태만상이다. 앞서 전국의사총연합(대표 노환규ㆍ이하 전의총)은 지난해 12월 53곳, 이번달 2일 127곳 등 총 180곳의 불법 약국을 적발해 관계당국에 고발한 바 있다. 그런데 이후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약사들의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먼저 서울시 모 구약사회장은 전의총 사무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ㆍ대표 노환규)이 지난해 12월과 이번달 카운터 약 판매 등 불법약국에 대한 고발을 한 이후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나고 있다. 앞서 모 지역 약사회장이 전의총 사무실에 불법약국 명단을 넘겨달라고 연락이 온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고발을 당한 약국 약사가 전화를 걸어와 자신의 화려한 인맥을 자랑(?)하는 일도 생겼다. 이날 전의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