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록권 의협 국제협력위원장
김록권 의협 국제협력위원장

대한의사협회 국제협력위원회 김록권 위원장이 추무진 회장을 세계의사회 파견이사로 결정한 것은 연속성보다 대표성 유지에 중점을 둔 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록권 위원장은 지난 25일 국제협력위원들에게 서신을 보내 세계의사회 파견이사 결정소식과 배경을 전하면서 “추무진 의협회장이 세계의사회에서 협회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서신에서 김록권 위원장은 “어제 협회가 향후 2년간 세계의사회 이사국으로 활동하게 됐다는 사항을 보고하면서 협회장이 이사로 활동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위원들의 의견을 구한 바 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김 위원장은 “세계의사회에 파견할 이사 선정과 관련해 협회를 대표해서 세계의사회에서 활동하는 만큼 대표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가, 연속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가를 놓고 고민한 결과, 세계의사회 이사로 활동하는 것인 만큼 대표성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도출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의견수렴 결과에서도 연속성의 중요함을 지적한 분도 있었지만 대표성이 필요함을 인식해 위원 과반수 이상이 추무진 회장을 세계의사회 이사로 추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표명해 줬다.”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일련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5일 개최된 89차 상임이사회에 ‘2017~2018 세계의사회 참여 이사 지명 통보의 건’을 의결사항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를 진행한 결과 추무진 회장을 세계의사회 이사로 추천하기로 의결했다.”라고 안내했다.

김 위원장은 “세계의사회는 지난 17일 의협이 태평양 지역 이사국으로 선출됐다고 알려 왔고, 얼마 후 올해 2월 1일까지 이사 지명자 추천을 요청함에 따라 상임이사회에서 처리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추무진 회장이 협회를 대표해 세계의사회 활동에 참여해 각종 활동사항을 국제협력위원회 위원뿐만 아니라 전 회원에게 전달해 정보를 공유하고 결집력을 강화해 세계의사회 내에서 협회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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