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백없는 필수의료 보장을 목표로, 국립대병원을 중심으로 한 필수의료 혁신전략을 내놓았다.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9일 국립대병원 등을 중심으로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필수의료 혁신전략(이하 혁신전략)을 발표했다.보건복지부는 지역ㆍ필수의료 붕괴 위기 극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절박한 과제라는 인식 아래 관계부처와 ‘언제 어디서나 공백없는 필수의료보장’을 목표로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필수의료 전달체계 정상화수도권 대형병원에 가지 않더라도 지역에서 중증ㆍ응급 최종 치료가 완결되도록 국립대병원 등
연명의료 중단 이행환자가 3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나, 벼락치기 존엄사가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 정)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연명의료결정제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7월 말 기준 연명의료 중단 이행 건수가 29만 7,313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연명의료 중단의 경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혹은 연명의료계획서를 통해 환자 본인의 의사를 확인하거나, 환자의 의사 확인이 불가능할 경우 가족 2인의 진술을 통한 환자 의사 추정 혹은 가족 전원 합
19일 의대정원의 구체적인 확대 계획이 발표되지 않으면서, 의대정원 확대 사안이 숨고르기에 들어갔다.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충북대병원 개신문화관에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살리기를 위해 보건의료체계의 구조적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당초 전망과 달리 윤 대통령은 의대정원 확대 인원은 명시하지 않았다. 다만, 의료인력 확충과 인재 양성 필요성을 강조했고, 동시에 의료 혁신 목적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국민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지역 필수 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익신고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고도 포상금을 지급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요양기관의 급여비 부당청구 등을 예방하고 적발하기 위해 공익신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공익신고를 한 사람에게는 부과금액에 따라 포상금이 산정된다. 이후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환수금을 징수한 비율을 곱해 포상금의 일부 또는 전부를 지급한다.하지만 지급되는 금액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징수율에 연동되다 보니 환수 능력에 따라
자동차보험 진료비가 증가추세인 가운데, 의과는 매년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한의과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에 제출한 ‘자동차보험 진료비(심결) 추이’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2018년 1조 9,762억원에서 지난해 2조 5,142억원으로 연평균 6.3% 증가해, 4년 새 2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의과의 경우 2018년 1조 2,623억원에서 지난해 1조 506억원으로 같은기간 연평균 4.5% 감소해왔으며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원장 배현주)은 2025년도부터 2026년도까지 순차적으로 약사 등 5개 직종 8개 국가시험에 컴퓨터시험(CBT)을 확대 도입한다.국시원은 이미 의사(2022), 치과의사, 한의사, 요양보호사(상시), 1급 응급구조사(2023) 등 12개 국가시험에 CBT 도입 전환을 마쳤다.CBT 전환 완료 직종은 의사(필기), 치과의사(필기), 한의사, 1급 응급구조사(필기), 요양보호사(상시), 조산사, 한약사, 보건교육사1급, 보건교육사2급, 보조공학사, 의사 예비, 치과의사 예비 등이다.
한국장기이식연구단(Korean organ transplantation registry, 이하 KOTRY)은 오는 20일 오전 9시 30분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 홀에서 ‘2023 KOTRY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지헌영 교수를 초청해 ‘KOTRY data를 이용한 게놈와이드연관분석’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진다.GWAS(게놈 와이드 연관 분석, Genome-Wide Association Study)는 대규모 인구 샘플에서 수많은 유전자 변이를 분석하고 특정 유전자 변이와 특정 질병
마약이 일상생활에 깊숙이 침투하고 있는 상황에서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한 범정부 차원 마약류 오남용 집중관리가 추진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마약류 오남용 전주기 관리강화 방안을 보고했다.그동안 식약처는 범부처 협업을 기반으로 예방-차단-재활의 전주기 마약류 안전망을 강화해 왔다.오남용감시단 등 전담기구를 구성하고, 사회재활 근거 마련, 중독재활센터 등 인프라도 확충했다.올해 식약처는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예방 강화 ▲마약류 접근 차단 ▲재활 지원체계 확충 등으로 대응해 나간다.먼저 오남용 예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기석)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동안 서울 영등포 소재 코트야드 메리어트 타임스퀘어에서 동아시아지역과 아프리카 등 26개국 보건의료관계자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3년 ISSA(국제사회보장협회)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전문가 세미나는 공단과 ISSA가 공동으로 개최한 것으로, 건강보험제도의 보장성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전략과 도전과제 도출을 위해 ISSA의 세계 주요 회원기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공단은 ISSA의 한국 대표기관(대의원, 집행이사)이며 동아시아지역사무소로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지원장 구자군)은 지난 8일 강화군 볼음도를 찾아 의료 봉사와 음식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인천지원은 관내 의약단체로 구성된 (사)인천의료사회봉사회와 함께 볼음도 지역주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자장면 무료 배식 등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연평도, 자월도에 이은 올해 세 번째 섬 지역 ESG활동으로, 인천지원은 앞으로도 의료사회봉사회와 보건 의료 협력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구자군 인천지원장은 “섬이 많은 인천 특성상 의료 접근성이 떨어져 의료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곳들이 있다.
MRI(자기공명영상진단기), CT(전산화단층촬영장치), Mammo(유방촬영용장치) 등 고가의 특수의료장비 중 노후된 장비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품질관리 검사 결과 적합율이 99.9%에 달하고 부적합률이 0.1%에 불과해 검사 무용론까지 대두되고 있어, 품질검사 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은 12일 “건강보험 급여비 MRI와 CT 등 특수의료장비 검사․영상진단료 추이를 보면, MRI의 경우 2017년 3,876억원에서 2022년 8,307억원으로 급증했고, MRI의 경우 2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1일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참여자 수가 200만 명을 넘었다고 밝혔다.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3년 6개월 만인 지난 2021년 8월에 100만 명을 달성한 이후, 2년 2개월 만에 200만 명을 넘게 됐다.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인 사람이 자신의 연명의료중단등결정 및 호스피스에 관한 의사를 직접 작성한 문서이다.연명의료결정제도는 치료 효과 없이 임종과정의 기간만을 연장하는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여 국민이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이다.19세
“연명의료결정제도 이행범위를 임종기에 한해 좁은 범위로 제한하는 경우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OECD 여러 나라처럼 말기로 확대해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강화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해야 한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은 12일 “사망자의 약 70%가 의료기관에서 사망하며, 이 중 상당수가 사망시까지 의학적으로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지속함에 따라,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가 치료 효과가 없는 연명의료를 시행하지 않거나 중단할 수 있는 기준과 절차를 마련해, 삶을 존엄하기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8년 2월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1년차) 필기시험부터 시험 방법이 기존 OMR카드 기입 방식의 지면 시험에서 태블릿 PC 기반으로 변경 시행된다.올해 12월 처음 시행되는 태블릿 PC 기반 필기시험은 해당 응시자가 고사장에서 배부되는 태블릿 PC를 이용해 제시되는 시험 문제를 확인하고, 태블릿 PC 화면을 터치해 답안을 입력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태블릿 PC 기반 레지던트 필기시험의 문항 수는 총 100문항이고, 시험시간은 120분으로 지면 시험과 동일하다.필기시험 응시자 교육자료는 대한병원협회 수련환경평가본부 홈페이지(sini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는 오는 19일에 한국유전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재단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케이메디허브 전임상센터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한국유전학회 국제학술대회를 참석하여 전임상센터 및 외부 공동연구기관의 연구 성과를 재단 포럼에서 발표한다.한국유전학회 국제학술대회는 매년 개최되며 국내외 우수한 연구자들의 유전학 분야 연구뿐만 아니라 신약, 조영제, 형질전환동물을 활용한 치료법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재단 포럼은 전임상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정부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10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50일간 걸음 기부 캠페인을 추진한다.걸음 기부 캠페인은 국시원이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ESG 경영의 중요성을 확대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올해에는 전년 대비 목표 걸음 수도 500만 걸음 늘리고, 길거리 쓰레기 줍기(플로깅) 등 지역사회와 협업한 봉사활동도 추가해 진행할 예정이다.걸음 기부 캠페인은 지난 해에도 활용했던 ESG 플랫폼인 ‘포아브’ 어플리케이션에 국시원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접속해 본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이 11일 의료인의 마약 범죄와 관련헤 현행 복지부 면허 재교부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철저한 재검토와 개선을 요구했다.백종헌 의원은 “현재 마약범죄로 의사면허가 취소된 의사 중 약 27%가 면허를 재교부 받았다.”라며, “재교부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지적이 있다.”라고 밝혔다.백 의원은 “더욱이, 면허 재교부 승인은 복지부 ‘면허 재교부 심의 소위원회’를 통해 과반인 5명 이상이 재교부 의견을 내면 면허 재교부를 승인하는데, 소위원회 구성원 중 다수가 전ㆍ현직 의료진으로 이뤄져 있어 국회입법조사
급성기 심정지 시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미국ㆍ일본보다 낮다며 대국민 응급처치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남인순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급성심장정지 환자에 대한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19년 24.7%, 2020년 26.4%, 2021년 28.8%, 2022년 상반기 29.2%로 증가해왔다.2021년의 경우 전체 일반인 발견/목격건수는 2만 9,076건이며 이 중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건수는 28.8%인 8,381건이었고, 2022년 상반기의 경우 전체 일반인 발견/목격건
2019~2021년간 권역외상센터 전담전문의 68명은 연간 한 건도 수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관리ㆍ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중증외상환자의 최후 저지선인 권역외상센터에 근무하는 전담전문의의 연간 수술건수가 0건인 사례가 드러났다고 11일 밝혔다.보건복지부 지침상 권역외상센터 전담전문의는 중증외상환자를 1년에 20명 이상 또는 월평균 2명 이상 진료해야 한다.지침에서 말하는 ‘진료’란 수술 외에도 외래소생실, 외래 등 진료실적까지 매
지난해 자살률이 소폭 줄었지만 10대와 20대 자살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자살자가 3년간 코로나 사망자보다 많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복지부와 질병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여전히 우리나라는 세계 1위 자살율 국가이며, 지난 3년간 코로나 사망자 35,934명보다 자살자가 39,453명으로 3,519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년간 성별ㆍ연령별 자살 현황을 살펴보면, 2022년 자살률은 25.2로 소폭 줄었지만 오히려 10대(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