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건강관리하면 많은 사람들이 심혈관 질환을 우선 떠올리고 많은 관심과 예방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관절 건강 역시 겨울이라고 간과 해서는 안 된다.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며 건강한 관절건강을 지키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본다.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근육, 인대, 관절이 경직되어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따뜻한 날 보다 부상을 당하기 쉬워 겨울이 되면 관절이나 척추 환자가 많아진다.일반적으로는 척추ㆍ관절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은 퇴행성 질환으로 인한 중ㆍ장년층에서 많이 발생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전국적으로 폭발적인 확산세임에도 음주운전이 여전히 기승이다. 특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례 가운데 초범인 경우보다 재범인 사례가 늘어난 지표들이 곳곳에서 빨간불을 켜고 있다.최근 발표된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음주운전 단속 적발 사례 중 절반 가까이는 2회 이상의 재범인 것으로 나타났다.2017년부터 2021년까지 음주 단속 적발 사례 중 재범 비율은 ▲2017년 44.15% ▲2018년 44.70% ▲2019년 43.74% ▲2020년 45.35% ▲2021년 44.84%로 평균 44.55%에
한국 여성 25명 중 1명은 유방암 환자다. 해마다 2만 명 이상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있으며, 2030세대 젊은 여성의 유방암 진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지난 12월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따르면 6대암 중 ’유방암‘은 유일하게 20년간 증가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그나마 다행인 것은 생존율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유방암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다른 암에 비해 비교적 예후가 좋은 편에 속하기 때문. 조기에 발견하면 10명 중 9명은 5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하지만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막연한 불안감과 잘못 알려진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대부분 인지능력이나 신체 능력이 점차 떨어지게 된다. 특히 여자의 경우는 50세 이후 폐경이라는 극적인 호르몬 변화를 겪게 되는데, 폐경이 되면 골다공증은 물론, 당뇨병, 지질이상 및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이 급격히 증가하게 된다.남자도 여자처럼 극적인 변화가 생기지는 않으나 이 시기에는 남성호르몬이 크게 감소하면서 마찬가지로 각종 질병의 위험성이 증가한다.이처럼 중년 이후 가장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바로 당뇨병이다. 중년은 물론 이후 노년까지 건강한 삶을 누리기 위한 당뇨병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레이저 치료는 안과에서 자주 사용하는 치료 방법 중 하나이다. 레이저는 단일파장의 순수한 광선을 의미하는데, 빛 에너지를 사용해 특정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거나 절단효과를 낼 수 있다.대표적으로 라식, 라섹 수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절삭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이고, 눈 안쪽인 망막에도 레이저를 조사해 여러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망막 레이저 치료의 종류와 사후관리법을 알아 두면 의사의 설명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고, 이러한 이해의 바탕 위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다.▽망막 레이저의 종류는?대표적으로 열로 조직을 응고하는 아르곤 레이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피부과, 신경과…. 병원을 가면 흔히 접할 수 있는 임상과들이다.그러나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진료 현장에서 병리과 의사를 만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직접 진료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어떤 범죄가 발생했을 때 범죄 현장의 증거를 통해 용의자를 찾는 일을 임상에서 한다면, 수집된 증거를 분석하고 판독해 진범이 누구인지 밝히는 일은 병리과의 역할이다.병리학(病理學)을 뜻하는 ‘pathology’는 그리스어로 질병을 의미하는 ‘path
얼마 전 혀에 구내염이 생긴 40대 남성 A씨는 구내염 약도 바르고 피로 회복에 좋다는 비타민까지 챙겨서 섭취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2주 넘게 궤양으로 고생하다가 병원을 방문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암 판정을 받고 말았다.입 안에 궤양이 낫지 않고 오래 간다면 한 번 쯤 의심해봐야 하는 ‘설암’의 원인과 치료 방법을 알아보자.설암은 구강암 중 가장 대표적인 암으로 주로 혀의 양측 면에 발생한다. 주로 혀가 헐었는데 좋아지지 않고 궤양이 오래 지속된다는 증상을 호소하면서 외래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두경부암 중 설암(혀암)의 비중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대비 자살을 생각한 사람의 비율이 40% 증가하고, 5명 중 1명이 우울 위험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지속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는데, 코로나19 감염 위험 이상으로 코로나 블루 현상으로 높아지고 있는 우울증 위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다.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으로 자살 위험에까지 빠질 수
고대 로마의 정치가 ‘율리우스 카이사르’, 전쟁의 신으로 불리는 ‘나폴레옹’, 그리스·페르시아·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알렉산더 대왕’, 소설 ‘죄와 벌’로 유명한 ‘도스토옙스키’, 중세 최고의 서사시 ‘신곡’을 쓴 ‘단테’. 이들의 공통점은 ‘뇌전증’을 앓았다는 사실이다.뇌전증(epilepsy)은 그리스어로 ‘악령에 영혼이 사로잡힌다’는 의미를 가진다. 한때 뇌전증을 일컫던 간질이나 전간증 역시 ‘미친병’, ‘지랄병’이라는 의미 탓에 퇴출이라는 쓴맛을 봤다. 뇌전증을 정신질환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은 이유다.뇌전증은
아이가 갑자기 음낭 부위를 아파하거나 크기가 달라졌다면 고환의 이상을 확인해야 한다. 고환의 이상은 추후 불임과 관련성이 있어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중요하다.아이의 음낭 상태에 따라 어떤 질환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할까.▽음낭이 갑자기 붓고 통증이 동반되면 ‘고환염전’ 의심고환염전은 고환으로 연결되는 혈관과 정관이 꼬이면서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는 상태를 말한다. 극심한 고환 통증이 주 증상이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음낭이 붓고 음낭이 단단하게 만져진다.발생 후 수 시간 내에 원래대로 회복되지 않으면 고환이 영구적으로 괴사할 수 있
새해 소망은 ‘금연’. 2020년 우리나라 성인 남성 흡연율은 34%. 흡연자의 70%가량은 담배 끊기를 원한다. 금연을 해야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식도암, 후두암, 폐암, 췌장암, 방광암, 신장암, 자궁암, 뇌졸중, 심장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 거의 모든 암과 만성질환 위험성을 낮춘다.세계적으로 남성 사망의 16%, 여성 사망의 7%가 흡연이 원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30년까지 담배로 인해 약 800만 명이 매년 사망할 것으로 보고 있다.흡연의 ‘백해무익’은 모두 알지만, 혼자 의지만으로 담배 끊기란 쉽지 않다. W
명절은 평소보다 활동량은 줄어들어도 음식 섭취량은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로 가족 모임이 간소화됐더라도 풍성하게 차려진 명절 음식은 배가 불러도 자꾸 손이 가기 때문이다.그러나 설 명절 분위기에 휩쓸려 폭식과 야식을 즐기다가 자칫 소화불량, 역류성 식도염 등 각종 소화기질환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복부 팽만과 같은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과식, 폭식, 활동량 감소 등이 있으며 주로 잘못된 식습관에서 비롯된다. 평소보다 폭식과 야식에 노출되기 쉬운 명절에 주의가 필요하다.특히 기능성 소화불량이나 과민성장증
설 명절이 다가왔다. 코로나로 인해 귀향과 귀성 행렬이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모님과 주변 친지와는 전화로 안부를 대신하고 집에 머물 계획이라면? 가족 건강을 위해 몇 가지 주의해보자. ▽만나지 못해도 안부전화가 꼭 필요한 이유(정신건강의학과 백종우 교수)코로나가 장기화됨에 따라 남녀노소 구분 없이 우울, 불안, 자살생각 등 정신건강에 빨간 불이 켜져 있다.그 바탕에는 경제적 어려움과 더불어 ’일상생활의 중단‘이 있다. 평소 해오던 취미활동, 운동, 사람과의 어울림 등이 어려워졌기 때문
#주말부부인 탓에 ‘독박육아’중인 엄마 유 씨, 유 씨는 지난 밤 새벽 1시가 넘어도 잠들지 않고 칭얼대는 8개월 딸아이 덕분에 한바탕 진을 뺐다. 기저귀를 갈아줘도, 우유를 먹여도 잠들지 않았다. 혹시 어디 아픈 건 아닌지 걱정돼 체온부터 쟀지만, 지극히 정상이었다. 결국 겨우겨우 재우기에 성공했으나, 이미 동이 틀 시간이 머지않은 시점이었다.힘들었던 지난밤을 떠올리며 ‘내가 울고싶었다’던 유 씨, 이렇게 오늘도 기약도 해법도 없는 ‘재우기 미션’에 돌입해야 하는 걸까?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한 신생아 때나 유아기의 수면은 아이의
맹추위가 계속되고 있다.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들어가는 직장인들을 살펴보면, ‘아이스 음료’를 들고 있는 장면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실내 난방으로 고온 건조한 사무실의 답답함 때문일까, 겨울임에도 차가운 음료에 대한 선호가 높다. 비록 본인이 얼죽아(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일지라도 이가 시리다면 치아건강을 살펴봐야 한다는 신호로 인식해야 한다.시린 이는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증상 중 하나다. 대다수는 충치, 치아 손상 혹은 피로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으로 인식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나타나기도 한다.바로 ‘상아질지각
자궁암은 발생 위치에 따라 자궁경부암과 자궁체부암으로 나눌 수 있다. 자궁경부암은 자궁 입구(경부)에 생기는 암으로, 질에서 자궁체부까지 연결되는 자궁 입구에 암세포가 발생하는 암이다.자궁 체부에 발생하는 암은 흔히 자궁내막암이라고 말하는데, 태아가 자라는 자궁 주머니의 가장 안쪽에 있는 자궁 내막에 발생하는 암이다.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은 ‘소량의 질 출혈’이라는 비교적 알기 쉬운 증상이 있어 침묵의 암살자로 불리는 난소암에 비해서는 비교적 조기 발견이 가능해 예후가 좋은 편이다.질 출혈 증상을 가볍게 넘기고 정기 검진을 받지 않
매년 1월 23일은 두통의 날이다. 두통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치료의 중요성과 올바른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대한두통학회가 제정했다.두통은 누구나 겪는 흔한 질환이다. 국내 여성의 66%, 남성의 57%는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상 두통으로 고통받는다는 통계도 있다. 하지만 두통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은 드물다. 가까운 약국을 찾아 그때그때 통증을 가라앉히는 게 전부다.그러나 평소 경험하지 못한 심각한 두통이 지속되거나 평소와는 다른 양상의 두통 또는 잦은 두통은 몸에 문제가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병원을 찾아 정확
심장은 피를 잘 받아서 우리 몸에 잘 보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심장의 기능이 저하된 병이 심부전이다.따라서 심장이 딱딱해서 피를 잘 못 받는 경우와 심장 안에 모인 피를 잘 못 짜주는 두 가지 경우로 나뉘게 되고 각각 ‘심장 구혈률이 유지되는 심부전’과 ‘심장 구혈률이 떨어진 심부전’이라고 말한다. 심부전의 증상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심혈관질환, 심장질환 있다면 주의해야심부전은 심장에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질환들이 심장기능의 저하를 야기해 발생한다.따라서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질환, 부정맥, 판막 질
주름을 펴는 기능부터 통증 조절까지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보톡스’를 모르는 사람은 이제 없을 것이다. 그런데 치과에서 보톡스를 사용한다는 사실은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치과에서 보톡스를 사용한 치료법에 대해 질문을 통해 알아보자.보톡스의 독성은 경구독성(LD50, lethal dose for 50% kill)으로 나타낸다. 평균 치사량으로 같은 집단 내 어떤 약물로 반 이상을 죽이는 약물의 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LD50이 낮을수록 적은 양으로 죽일 수 있다는 의미이다.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쓰는 보톡스는 현존하는 약 중
코로나19 아닌데 2주 이상 기침 한다면 결핵 의심, 면역력 키워 감염 예방해야평소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 A씨는 최근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 실내외 온도차가 커지면서 일주일 넘게 잔기침을 시달렸고 주변 사람들의 눈치가 보이기 일쑤였다.단순히 겨울 감기로 가볍게 생각해 근처 약국에서 감기약을 사먹었지만 오히려 기침이 심해지고 열까지 나면서 혹시 코로나19가 아닐까 걱정하며 근처 병원을 방문하고 결핵 진단을 받아 치료중이다.결핵이 국가에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법정감염병인 탓에 걱정이 많았던 A씨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