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새 대의원의장에 이철호 후보(대의원회 부의장)가 선출됐다.
22일 더케이호텔 컨벤션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70차 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철호 후보가 결선 투표 끝에 제29대 대의원회 의장에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사전 등록한 양재수 후보가 선거 전 사퇴하면서 이철호 후보, 주신구 후보, 홍경표 후보 등 3파전으로 진행됐다.
1차 투표 결과, 이철호 후보가 유효표 226표 중 110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홍경표 후보가 100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주신구 후보는 16표를 얻는데 그쳤다.
과반 득표자가 없어 1위 득표자인 이철호 후보와 2위 득표자인 홍경표 후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결선 투표에서 이철호 후보가 유효표 225표 중 117표를 얻어, 106표를 얻는데 그친 홍경표 후보를 따돌리고 의장에 당선됐다.
이철호 신임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무거운 책임감 느낀다. 기쁨보다 난세를 어떻게 해쳐나갈지 걱정이 앞선다.”라면서, “대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 운영위를 통해서 소통하고, 최대집 당선인이 잘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3년 뒤 의장 이임사를 할 때 보람있는 3년이었다고 인사와 함게 대의원들에게 큰 절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철호 신임 의장은 2000년 의쟁투 중앙위원으로부터, 대전시의사회 회장 및 의장, 의협부회장 및 의무위원장, 대선기획단장, 수가협상단장, 원격의료저지 비대위원장, 특별감사단장, 대의원회 부의장 및 제1토의분과 위원장 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