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임수흠 대의원의장이 오는 3월 치러지는 제40대 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임수흠 대의원의장은 13일 낮 12시 의협회관 7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임 의장은 지난달 10일 출마를 선언한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에 이어 두번째 출마 선언자가 됐다.

임 의장은 “(추무진 회장은) 회원이 원하면 무추진이고 반대하면 역추진이 문제였다. 회원과 소통과 신뢰가 없었다.”라고 지적하며, 자신은 소통과 신뢰가 있는 후보라고 주장했다.

임 의장은 “차기 회장의 가장 중요한 이슈는 문재인 케어를 효과적으로 막고 회원이 원하는 성과를 얻는 것이다.”라며, “회원이 원하는 것을 가장 효과적인 투쟁과 협상을 통해 얻어올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저는 송파구의사회장, 소청과의사회장, 의협 상근부회장, 서울시의사회장, 의발협 단장, 의협 대의원 의장 하면서 다양한 경험속에 누구보다 회원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인맥이 넓다.”라고 자랑하고, “개혁성향이 강한 회원과 보수성향이 강한 회원 모두 아울러 왔다.”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대의원의장을 하면서 안건 상정, 진행과 토의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뤄왔다.”라며, “의사들이 법과 정책을 만드는 KMA 폴리시와, 회원 권익을 지키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주도적으로 주도했다.”라고 말했다.

임 의장은 “서울시의사회장과 대의원의장에 나서면서 약속했던 공약을 대부분 지켰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등록 마감 후이기 때문에 19일 후보등록을 한후 출마이유와 공약을 설명하겠다.”라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완섭)는 23일 의협 홈페이지에 제40대 의사협회장 선거 일정을 공고했다.

한편 이번 의협회장 선거는 전자투표와 우편투표 두가지 방식으로 치러지며, 2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간 후보자 등록을 거쳐, 2월 20일 추첨을 통해 후보자 번호를 결정한다.

회장 후보는 후보자 등록 신청일부터 3월 23일까지 최대 34일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관위는 2월 5일 회원신고명부를 발송하고, 2월 9일부터 28일까지 선거인명부 열람하도록 하고 3월 1일 선거인명부를 확정한다.

선관위는 2월 28일 선거절차를 공고하며, 3월 5일 우편투표지를 발송한다.

우편투표는 3월 5일부터 3월 23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용지는 용산 우체국에 오후 6시까지 도착분까지 인정한다.

전자투표는 3월 2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2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 23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개표는 투표 마감 직후인 23일 19시 실시되며, 선관위는 당선인이 확정되는 대로 공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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