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병원장 김광문)은 수면다원검사장비를 신규 도입하고, 지난 23일 수면검사실 개소식을 가졌다.

새로 오픈한 수면검사실은 기존의 수면검사실을 확장한 것으로, 최신 수면다원 검사장비를 도입해 2개의 수면다원검사실과 조종실 및 판독실로 마련됐다.

수면다원검사란 환자의 뇌파부터 심전도와 호흡운동 같은 생체현상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수면장애의 현상 및 원인을 정확히 분석하는 검사로서 불면증, 수면 무호흡증(코골이)을 포함한 여러 수면질환 및 수면 중 이상행동을 하는 사건수면 등 수면의학에서 다뤄지는 대부분의 수면질환은 이 수면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알면 치료가 가능해진다.

가장 흔한 질환으로 꼽히는 폐쇄성 무호흡증의 경우, 검사 결과에 따라 지속적 양압 호흡법 또는 이비인후과의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불면증의 경우는 수면검사를 통해 그 원인을 찾은 후에 인지 행동 치료를 하거나 남용의 위험이 적은 수면제를 처방할 수 있다.

만일 위와 같은 증상이 있으면서 낮 동안 피곤하고, 일의 능률이 떨어지며, 인지능력의 저하가 의심된다면 신경과를 방문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일산병원 신경과장 이준홍 교수는 “좋은 수면은 삶의 질을 크게 향상 시킬 뿐 아니라, 신체 건강, 인지기능 향상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수면검사실 확장을 통해 보다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마련하고 수면장애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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