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이 21일 서울 강남 GS 타워에서 열린 ‘2009 노사상생협력 및 일자리창출지원 유공자 시상식’에서 노사상생협력 우수기업으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노동부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상생협력의 노사문화 조성과 일자리창출을 통한 복지 증대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에 대해 시상하는 자리로 의료기관으로서는 연세의료원이 유일하게 수상했다.

지난 1963년 의료기관 최초로 노동조합이 설립된 연세의료원은 올해 2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체결을 이루어내는 등 노사상생의 협력 모델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킨 대표 병원 사업장으로 꼽힌다.

연세의료원은 지난 2008년 의료기관 최초로 “생산적이고 협력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연세의료원을 환자와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의료기관으로 만들겠다”는 노사 합의를 담은 ‘노사화합선언문’을 선포했고, 올해 1월에는 서울지역 대학병원 가운데 최초로 자율교섭을 통해 필수유지업무 협정을 체결했다.

필수유지업무 협정은 노조가 파업 시에도 응급의료 업무는 100%, 이외 업무는 60~100% 유지하기로 하는 노사 자율 협의가 담겨 있다.

또한 연세의료원은 노사간 교류를 통해 직원들의 직장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연세의료원 노사는 매년 5,000만원씩 출연해 조성한 노사공익기금으로 경제형편이 어려운 환자를 지원하고 김장을 담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등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가족캠프’, ‘노사공동워크숍’, ‘한마음 산행’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친밀도를 높이고 일에 대한 만족과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

연세의료원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올해 노동부로부터 ‘노사파트너십 프로그램 지원사업’대상 기관으로 선정됐다.

저작권자 © 헬스포커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