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가 아르바이트 전문 포탈에서 꼽은 올해 핫이슈 키워드에서 3위에 선정됐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은 올 한해 아르바이트 시장의 핫이슈를 주요 키워드를 중심으로 재 구성해 10일 발표했다.

 

알바몬이 선정한 핫 키워드 1위는 생계형 알바, 2위는 급여 양극화였으며, 3위는 신종플루가 차지했다.

 

알바 시장에서는 조류독감, 월드컵 등 사회상황과 맞물려 새로운 풍속도가 생겨나기도 하는데 올해는 신종플루가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신종플루의 확산으로 인해 가장 인기가 많은 주요 서비스 직종의 알바생들이 몸을 사렸고, 손님 출입이 빈번한 업체에서는 위생교육, 세정제 및 소독기 비치 등 플루 확산에 대비하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실제로 지난 11월 알바몬이 알바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알바생의 39.9%가 신종플루 이후전보다 손을 많이, 자주 씻는다고 응답했으며, ‘기침을 하거나 마스크를 쓴 손님은 꺼려진다(23.5%)’, ‘되도록 손님이나 동료와 접촉하지 않으려 노력한다(17.4%)’, ‘손님을 맞는 일이 싫어져서 직종을 바꾸고 싶다(9.0%)’ 등 손님이 두렵다는 응답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그 외출퇴근 시 마스크를 착용한다(13.1%)’, ‘업무량이 줄거나 늘었다(12.3%)’, ‘피곤하거나 감기기운이 있으면 출근하지 않는다(5.7%)’ 등도 신종플루 이후 바뀐 알바 풍속도로 조사됐다.

 

반면 신종플루로 인해 새로이 생겨난 알바도 있었다.

 

주요 공장이나 대기업 등 직원규모가 많은 기업에서는 출퇴근 시 체열 감지를 담당하는 아르바이트생을 모집했으며, 각 공연장이나 극장 등에서는 손님에게 손세정제를 나눠주는 알바생을 뽑았다.

 

, 손세정제 등 청결용품 및 체온계 제조 업체에서는 늘어난 주문량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직 사원을 추가로 모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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