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2주쯤 되던 어느날 머리카락이 갑자기 모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민머리가 된 낯선 모습에 당황하고 이제야 정말 환자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리더군요.”

 

암환자들의 90%가 심각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외모변화에 대해 건강하고 아름답게 가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암환자를 위한 외모관리가이드북이 나왔다.

 

10일 삼성암센터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과학적 연구와 환자의 눈높이에 맞춰 암환자의 외모관리를 책으로 엮은당신은 여전히 멋지고 아름답습니다를 발간했다.

 

‘당신은 여전히 멋지고 아름답습니다는 암환자가 항암치료를 하면 겪게 되는 탈모, 피부변화, 체형변화 등을 알려주고 암치료로 인해 생기는 외모변화에 환자들이 능동적이고 올바른 방법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구체적으로 탈모가 진행됐을 때 머리 관리하는 방법, 머리가 빠졌을 때 사용하는 두건과 가발의 활용법, 머리가 다시 자라기 시작할 때 관리법, 방사선이나 항암치료로 인한 건조하고 칙칙해진 피부 관리법, 또 건강하게 보이는 화장법과 코디 방법 등이 실제 환자를 모델로 한 사진과 함께 상세히 설명돼 있다.

 

책의 내용은 실제 환자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돼 있으며 책의 모델도 실제로 암환자들이 다른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직접 참여했다.

 

삼성암교육센터(실장 조주희)는 이 책을 필요로 하는 전국 암환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무료로 우편 배송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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