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북대병원이 100주년 기념 슬로건을 발표했다.

오는 12월 이 병원의 전신인 전주자혜의원 설립 100주년을 맞는 전북대병원은 직원 공모를 통해 슬로건을 정했다.

1위로 확정된 슬로건은 약제부 김주신 씨가 응모한 ‘건강 지켜 온 백년, 행복 지켜 갈 천년.’ 이 슬로건은 국가의료기관으로 설립된 뒤 지역 공공보건의료를 통해 도민의 건강을 지켜 온 지난 100년의 시간과 앞으로 전북대병원이 나아갈 방향을 적절히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확정된 슬로건은 전북대병원 100주년 기념행사 홍보물을 비롯해서 다채롭게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 결과 2위는 응급의학과 진영호 교수의 ‘함께 한 100년, 함께 할 평생의 전북대병원’이, 3위는 유방ㆍ갑상선외과 정성후 교수의 ‘지역과 함께 한 100년의 생명존중, 세계와 함께 할 글로벌 전북대병원’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1909년 12월 10일 전주자혜의원이 설립된 이후 도립전주병원, 전주의원, 도립의료원, 전북대 의과대학 부속병원을 거쳐 현재에 이르렀다.

전북대병원은 12월 10일 기념식을 비롯해서 기념 학술대회, 음악회,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김영곤 병원장은 “지난 100년간 척박한 환경에서 공공보건의료를 실천해 온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행사를 여는 것이다”며, “이번에 확정된 슬로건은 지역을 위해 더욱 열심히 진료, 연구, 교육에 매진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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