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전국 혈액원과 헌혈의집 운영시간을 저녁 8시까지 연장키로 하는 등 수혈용 혈액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복지부는어느 때보다 국민의 헌혈 참여가 절실하다, “수혈용 혈액을 적정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혈액수급비상대책을 수립했다2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는 수혈용혈액 보유량이 일 평균 7일분 이상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10월 들어 신종플루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혈액 보유량이 크게 줄었다.

 

현재 적십자사 농축적혈구 혈액보유량(의료기관 제외)은 지난달 30일 오전 9시 기준 3일분이다.

 

복지부는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경우 혈액부족이 크게 우려되는 실정이라며대책을 수립해 혈액보유량을 3일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군부대 단체헌혈을 대폭 확충하는 등 헌혈을 할 수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며 현재 이에 대해 국방부와 협의중이다.

 

또 전국 혈액원과 대학교, 운전면허시험장을 제외한 전국 헌혈의집 100곳의 운영시간을 평일, 토ㆍ일ㆍ공휴일 저녁 8시까지 연장 운영토록 했다.

 

전국 일일 혈액수급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혈액보유량과 조치사항에 대한 일일보고를 위해 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혈액원에는비상대책본부비상대책반, 복지부에는혈액공급비상상황실을 설치ㆍ운영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국민들에게 헌혈참여를 호소하기 위해 TV 등을 통해 헌혈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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