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를 보면, 2018년에 치주질환과 치아우식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무려 2,100만명에 이른다. 치주질환과 치아우식증은 올바른 칫솔질을 하지 못해 구강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것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 위생을 지키기 위해서는 수많은 구강위생 용품 중에서 나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구강 크기와 구강질환 여부 등 고려해 선택칫솔을 고르기 위해서는 우선 구강 크기를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어금니 2개 반 정도를 덮을 수 있는 크기의 칫솔이 적합하다.칫솔모의
요즘 같은 추운 겨울철은 수족냉증을 겪는 이들에게 반갑지 않은 계절이다. 조금만 온도가 내려가도 쉽게 손과 발이 차가워지는 사람들은 이 시기에 더 큰 고통과 불편을 겪게 되기 때문이다. 수족냉증은 일반적으로 추위를 느끼지 않을 만한 온도에서 손이나 발에 지나칠 정도로 냉기를 느껴 일상생활에 불편이 큰 상태를 말한다. 수족냉증을 겪는 사람들은 따뜻한 곳에서도 손발의 냉감을 호소하지만 때로는 무릎이 시리며 아랫배, 허리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서 냉기를 함께 느끼기도 한다. 수족냉증을 흔한 증상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오랫동안
목(경추)은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통증 부위 중 하나다. 워낙에도 목(경추)은 근육과 인대가 적어 퇴행성 변화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노인성 질환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최근 스마트폰이나 PC 등의 과도한 사용 및 잘못된 자세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크게 늘어나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불린다. 대표적인 질환은 일자목ㆍ거북목증후군으로, 문제는 일자목ㆍ거북목 증후군을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이다. ▽20~30대 환자 급격히 늘어난 ‘목’ 질환실제 거북목증후군이나 목디스크 등 ‘목(경추)’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 새 퇴행성관절염으로 진료받은 60대 이상 환자는 209만명에서 252만명으로 약 20% 증가했다. 무릎관절은 운동 범위가 크고 몸무게를 많이 지탱해 다리 관절 중에서도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부위다.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과 닳아 없어진 무릎 연골을 대체하는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알아보자.▽3~5mm의 무릎 연골 닳아 뼈끼리 부딪히면서 통증 발생 무릎관절은 넙다리
일반적으로 신장이 혈액 내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과정에서 소변으로 혈액 내의 단백질이 빠져 나오는 양은 매우 적은 양에 불과하다.그러나 어떤 원인에 의해 다량의 단백질이 신장을 통해 걸러져 소변으로 혈액내의 단백질이 빠져 나가는 경우, 이를 단백뇨라고 한다.단백뇨는 원인에 따라 신장 질환과 관련이 없는 단순성 단백뇨와 신장 질환이나 전신 질환에 따른 단백뇨로 나눌 수 있다.단순성 단백뇨는 비교적 건강하고 증상이 없는 사람에서 다른 신장 기능의 이상이나 전신 질환 없이 일과성으로 단백뇨가 검출되는 경우를 말한다.젊은 성인에서 과도한 운
겨울스포츠 스키, 스노보드는 빠른 스피드를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좋아하지만, 그만큼 부상을 당하기 쉽다. 한국소비자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4~2017시즌 스키장 안전사고는 총 492건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유난히 따뜻한 기온으로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슬로프에 인공 눈을 많이 사용하는데, 인공 눈은 자연 눈에 비해 스키가 더 잘 미끄러져 속도도 빠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스키장 부상은 몇 가지 기본 수칙과 제대로 넘어지는 방법만 익혀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겨울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기는 법을 알아본다.▽무릎, 머리 부상 위
눈ㆍ비가 올 때면 우리는 항상 걸음걸이를 주의한다. 하지만, 그 후가 더 중요하다. 내일(8일)까지 겨울비가 예고돼 있는 가운데, 모레부터는 기온이 영화로 떨어진다. 보이지 않는 빙판길, 낙상 주의가 필요할 때이다. 대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는 고관절 골절과 안면외상이 있다. ▽빙판길 낙상, 고령이라면 더욱 주의고관절 골절은 전형적으로 어르신이 앉아 있다가 일어나면서 혹은 걸으려고 하다가 옆으로 비스듬히 넘어지는 형태다.낙상의 충격 자체가 워낙 적기 때문에 외상이 심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고령 대
#직장인 최 씨(30)는 최근 매일 아침을 헛구역질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 하루건너 잡힌 송년회 및 신년회 때문에 과음을 피할 길이 없었고, 덕분에 아침마다 숙취에 허덕이며 소화도 잘 되지 않았다. 급기야 술을 마시지 않아도 극심한 속 쓰림과 함께 가만히 있어도 신물이 올라오기에 이르렀다. 고민 끝에 병원을 찾는 최씨는 ‘역류성 식도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매 연말연시 각종 송년회와 신년회 등 잦은 술자리로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밤늦게까지 술자리를 갖고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시키지 않은 채 잠들면 위로 내려가
구강암은 두경부암의 일종으로, 흔한 암은 아니지만, 치료 후 말을 하기 어려울 수 있고, 얼굴 외관이 크게 달라질 수 있어 무서운 암이다. 다행히 맨 눈으로 판별이 가능해 정기적으로 구강암 검진을 받으면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 구강암의 치료법과 예후에 대해 알아보자.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구강암은 강 내 입술, 협부(볼), 혀, 입안 바닥, 잇몸, 경구개(입천장)에 발생하는 암이다.중앙암등록본부의 2016년 암등록통계 자료에 의하면, 구강암(질병코드 C03~C06)은 남성에서 10번째(2.1%)로 많이 생긴
매년 초면 마약보다 중독성 강한 담배의 덫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금연’ 바람이 불지만, 금연은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보건복지부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 17개 시도의 평균 6개월 금연 성공률은 38.14%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오는 경자년에 금연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약 한 달 전부터 ‘금연계획’을 세워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해야 한다.▽폐 질환의 주 원인 ‘담배’담배 연기와 직접 닿는 폐는 담배에 가장 취약한 장기다.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이 있다. COPD는 돌이킬 수 없이 기도가 좁아져 숨이 차는 대표
2020년 카운트다운이 다가왔다. 새해가 시작되는 만큼, 마음을 다잡기 위해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일출 계획을 세운다. 일출 명소로 손꼽히는 동해부터, 주변 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출을 보기 위해 추운 새벽에 이동하게 된다. ▽혈압이 가장 높은 시간, ‘새벽’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계 영향으로 혈관이 수축한다. 혈압은 상황에 따라 변하는데 기온에 민감하게 반응한다.연구에 따르면, 기온이 1도 내려가면 수축기혈압은 1.3㎜Hg 상승한다. 특히, 11월~1월에는 혈압이 여름보다 더 높아지는 추세를 보인다.경희대학교병
다이어트에 이어 금연은 새해 목표로 빠짐없이 언급되는 단어다. 하지만, 오히려 목표 달성에 조바심과 스트레스를 느끼며 금연은 순식간에 작심삼일 되기 마련이다.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금연의 어려움, 한 달이 고비흡연의 위험성은 모두가 인식하고 있다. 금연 기간이 늘어날수록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나타난다.2~12주 정도는 폐 기능 회복이, 1~9개월까지 이어진다면 면역력, 폐 섬모 기능이 정상화되고 기침, 코막힘, 피로 등이 현저히 줄어든다. 5년~10년 금연할 경우, 심뇌혈관질환 및 폐암의 발병
간은 우리 몸이 필요한 각종 단백질과 영양소를 합성하고 저장하고, 몸에 해로운 여러 가지 물질들을 해독하며, 몸에 필요한 각종 효소들을 생산하는 등 그 역할이 5,000여 가지나 된다.간은 건강할 때에는 60~70%를 절제하고도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한번 기능이 저하되면 회복이 어렵다. 게다가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치명적인 상태가 된 후에야 증상이 나타나는 ‘침묵의 장기’다.보통 간염 바이러스나 알코올 등에 의해 간손상이 지속으로 유발되면 간세포가 파괴되고 간수치가 올라가며 점진적으로 간이 굳는 간경화(간경변)가 발생하게 된다. 간
중년이 지난 남성 중 주간, 야간 빈뇨를 호소하고, 소변줄기가 가늘어 졌다고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최근 늘어나고 있다.전립선 비대증은 60~69세 남성 중 약 51%에서 임상적으로 진단되는 흔한 질환으로, 50세 이후 일생동안 한 남자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수술 받을 확률은 약 10~25%에 달한다.전립선 비대증이란 전립선 조직의 증식이 요도를 압박함으로써 방광에 소변이 정체하는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나이 든 남성에서 주로 나타나며 남성의 배뇨 장애 중에서 가장 주요한 원인중 하나이다.전립선 비대증의 발생원인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
요리하는 직장인 홍 씨(33)는 결혼 후 처음 맞는 겨울, 쌀쌀하고 건조해진 날씨에 얼굴이나 다리보다 손에 커다란 변화를 느꼈다. 손가락 끝의 피부가 얇아지고 홍반이 생겼으며 피부 보호막인 각질층이 여러 갈래로 벗겨졌다. 조금만 스쳐도 손가락 마디가 갈라져 피가 나오기도 했는데, 심해지자 손등과 손목까지 번졌다. 병원 진료를 받아보니 말로만 듣던 ‘주부습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주부습진 걸린 남성 증가주로 가사일로 인해 손이 물과 합성세제 등에 자주 닿아 생기는 피부염을 손습진 혹은 주부습진이라고도 한다.최근 가사
연말에 갖게 되는 회식과 모임 등으로 인한 일정으로 달력 위에 수도 없이 그리는 동그라미, 어쩌다 보면 연말은 지나가 있고 쉴 수 있는 날은 며칠 되지 않는다.평소 각자의 삶으로 바빠 만나지 못했던 친구를 만나거나, 서로의 수고를 격려하고 앞으로 힘내자는 각오를 다지는 회식을 하다보면 연말에는 일주일에 5일까지도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까지 생기게 된다.연말 술자리가 관계의 돈독함을 키워주는 데 도움이 되지만, 이 때문에 평소보다 과음을 하게 되는데 이는 ‘지방간’을 부르는 주범이다.그렇다면, 지방간은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걸리는
폐렴, 독감, 대상포진 등 예방접종의 종류가 다양하다. 대상연령 또한 소아부터 노인까지 포괄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관심도가 매우 높다. 무심코 맞는 예방접종에도 부작용이 있을까? 가능성은 매우 낮지만, 예기치 못하게 운동ㆍ감각 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말초신경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이 대표적이다.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도 앓았던 질환이기도 하다.▽신경계 손상 시 운동, 감각 마비 동반 신경계는 크게 중추신경계와 말초신경계로 구분할 수 있다.중추는 뇌와 척수를 의미하며, 말초는 척수에서 나온 신경이 근육과 만나기 전까지를 의미한다.
요즘처럼 실내외 온도차가 심한 겨울철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급격하게 상승한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심장에 무리가 오기 쉽기 때문이다. 급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 중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부정맥’이다. 인간의 심장은 일반적으로 분당 60~100회 정도 규칙적인 펌프질을 반복한다. 이러한 심장박동에 문제가 생겨 맥박이 정상적인 리듬을 잃고 비정상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부정맥이라고 한다. ▽심방세동 유병률 상승…뇌졸중 등 급성 심뇌혈관질환 유발심장이 어떤 식으로 불규칙하
12월, 연말에는 한해동안 수고한 서로를 격려하고자 저녁모임이 평소보다 많아진다. 과도한 음주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여전히 ‘술’은 필수! 사람도 챙기고 건강도 챙기며 현명하게 음주하는 방법은 없을까? ▽간질환, 술 섭취량에 따라 위험↑ 남성보다 여성이 더욱 취약음주는 간과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대표적으로 간질환의 약 14%를 차지하는 알코올 간질환이 있다.발생 위험도는 술의 종류에 관계없이 총 알코올 소비량에 따라 증가한다. 음주는 한국인 간경변증과 간세포암의 원인으로서 각각 2
동맥의 가장 안쪽인 내막에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등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 심장근육으로 산소와 각종 영양분을 공급하는 관상동맥, 뇌 및 하지로 가는 동맥에 혈류장애가 발생하게 된다. 이때 손상된 내막에 콜레스테롤 등이 쌓여 죽종이 형성되는데, 죽종 내부는 죽처럼 물러지고, 그 주변 부위는 단단한 섬유성 막인 ‘경화반’으로 둘러싸여 탄력을 잃게 된다. 이 경화반이 불안정하게 되면 죽종을 둘러싼 섬유막이 파열되어 혈관 내 혈전이 생기며, 죽종 안으로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 혈관 내부 지름이 급격하게 좁아지거나 혈관이 아예 막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