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의대생의 의사국가시험(국시) 응시 문제에 대해 정부가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모든 책임은 정부에 있다고 재차 밝혔다.

앞서, 최대집 의협회장은 지난 25일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오는 28일까지 정부가 의대생 국시 응시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29일 특단의 조치에 나서겠다.”라고 경고했다.

하루 뒤인 26일 보건복지부가 의사협회에 만남을 제안해 의정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회의 자리가 27일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의대생 국시 응시 대화를 나눴지만 서로 입장 차만 확인했다.

의협은 회의 직후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서 비롯된 국시 문제로 인해, 국민건강과 환자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라며, 당장 의료현장의 어려움이 예고되는 가운데 국민의 염려와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부가 해결에 나서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앞서 예고한대로 이 문제에 대해 정부가 28일까지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정부의 해결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라며, “향후 이로 인해 벌어질 모든 상황에 대한 책임은 정부 측에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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