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도영경 교수가 최근 역학 분야 국제 학술지 Epidemiology에서 수여하는 Rothman Epidemiology Prize의 올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역학 분야 교과서 Modern Epidemiology의 저자이면서, 학술지 Epidemiology 창간자이자 초대 편집장이었던 Kenneth Rothman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서, 직전 해 Epidemiology에 출간된 논문들 중에서 편집인과 편집위원회가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한 논문의 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1993년 이래로 역학 분야의 유수한 학자들이 수상했다.

도영경 교수의 수상 논문은 Epidemiology 2019년 11월호에 게재된 ‘Causal Effect of Sleep Duration on Body Weight in Adolescents: A Population-based Study Using a Natural Experiment’이다.

이 논문은 2011년도 우리나라의 일부 시ㆍ도에서 시행된 밤 10시 이후 학원 교습시간 규제라는 자연실험을 활용하여 청소년 수면시간이 체중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연구로서, 인구집단 수준에서 수면과 비만 사이의 인과적 관련성을 규명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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