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 1차장 겸 중앙사고수습본부장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는 27일 코로나19와 관련해 대구 등으로 치료를 위해 파견한 의료인력에 대한 경제적 보상 등을 담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파견된 의료인력의 지원ㆍ운영지침(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지침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파견된 의료인력(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이 현장에서 방역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제적 보상 ▲ 숙소 등 생활 지원 ▲파견 종료 후 자가격리 기간 부여 등으로 구성했다.

지난 27일 대구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박능후 장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지난 27일 대구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박능후 장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우선 군인, 공중보건의, 공공기관에서 파견된 의료인력의 경우 2주 파견 후 교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의료진의 피로를 최소화하고 감염의 위험을 예방하기로 했다.

이들에 대해서는 특별지원 활동수당으로 의사 12만원(일), 간호사 7만원(일)이 지급된다.

지난 27일 대구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박능후 장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지난 27일 대구시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박능후 장관이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민간에서 모집된 의료인력의 경우 최소 1개월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기간까지 근무 가능하며, 보상수당은 의사 45만원~55만원(일), 간호사 30만원(일) 수준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각 시ㆍ도에서는 파견된 의료인력을 위한 지원팀을 구성해 파견된 기간동안 숙소 및 교통편 지원, 건강관리 등의 생활을 지원하게 된다.

기관별 전담관을 지정해 파견인력에 대한 복무상황 및 건강상태를 관리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파견기간이 종료되고 난 후에는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파견자가 자가 격리를 희망하는 경우 공무원ㆍ군인의 경우 공가를 사용하도록 하고, 민간에서 파견된 인력의 경우 기본 근무수당을 자가격리 기간동안 지급 받을 수 있다.

또, 공공기관에서 파견된 인력의 경우 2주간 유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파견받은 기관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어려운 여건과 위험을 무릅쓰고 본업을 제쳐두고 달려 온 의료인의 헌신과 노고를 보상하기 위해 경제적 보상 뿐 아니라 파견기간 동안 생활하는 데 힘든 점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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