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3월 18일부터 4월 7일까지 공중보건 문제를 당국과 함께 고민하고 의견 낼 ‘국민소통단(3기)’를 공모한다.

질병관리본부 국민소통단은 연중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질병이슈에 대한 소통방향을 제시하고, 의과학용어가 많아 이해하기 어려운 질병예방 정보를 국민 눈높이로 바꿔 확산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공중보건 정책 추진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신속ㆍ정확ㆍ투명한 정보교환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공모를 통해 소통단을 운영 중이다.

국민소통단은 지난해 9월 메르스 국내 재유입 상황 시 “입국자 검역 철저를 위해 공항검역소 배치인력 증원 필요”, “일반국민이 자발적으로 해외감염병 신고를 망설이는 이유는 신고를 하면 격리 돼 가족을 못 만난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등, 국민입장에서 보건당국의 감염병 대응과 소통방식에 대한 평가의견을 주기도 했다.

또, 타인에게 감염병 확산을 막는 건강습관인 ‘소매기침’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대학가를 방문하는 등, 질병예방 현장캠페인도 다수 진행했다.

질병관리본부 3기 국민소통단은 건강과 질병예방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된 소통단은 올해 연말까지 활동할 계획이다.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도 신청 가능하다.

희망자는 질병관리본부 대표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3월 18일부터 4월 7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되고, 인터뷰를 진행해 최종 50인을 선정한다.

3기 소통단원은 4월 말 충북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발대식을 거쳐 본격 활동할 예정이며, 우수 활동 소통단원에게는 연말 질병관리 본부장 표창도 수여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국민소통단은 감염병 발생, 만성질환 예방 등 공중보건 문제에 대해 보건당국과 국민이 아는 정보사이의 격차를 줄여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분들이다.”라며, “국민소통단 운영을 통해 질병정책 추진과정에 국민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반영 될 수 있게 노력할 예정이며, 소통단원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눈높이 질병예방 정보가 국민 가까이에서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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