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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뇌경색 혈중 트로포닌 수치 연구 주목
최미라 기자 / 헬스포커스뉴스 | 승인2019.02.08 5:0
안성호 교수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 뇌신경센터 신경과 안성호 교수, 서울아산병원 뇌졸중센터 권순억 교수 연구팀의 논문인 ‘Troponin I Levels and Long-Term Outcomes in Acute Ischemic Stroke Patients’가 ‘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2월호에 실렸다.

논문은 심근손상을 반영하는 혈중 트로포닌(troponin) 수치의 측정을 통해 급성 뇌경색 환자들에서 주요 심뇌혈관질환 합병증(MACCE, major adverse cardiac and cerebrovascular events)과 사망률을 예측하는 강력한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담고 있다.

혈중 트로포닌은 심근 괴사에 민감하고 심근 조직에 매우 특이적이어서 현재 심근 허혈의 진단에 가장 선호되는 표지자이다.

또한,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 때문에 트로포닌이 정상치보다는 높지만 심근경색의 경계치(정상 성인의 99백분위) 이하인 경우 임상적 의의를 파악하려는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다.

혈중 트로포닌은 심근경색증에 대해 예민도와 특이도가 높지만, 급성관동맥증후군이 아닌 다양한 질환들(허혈성 및 출혈성 뇌졸중, 심방세동, 심부전, 폐색전증, 신부전 등)에서도 혈중 농도가 올라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뇌혈관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전체 사망률에서 암에 이은 주요 사망 요인이며, 단일 질환으로는 사망률 1위의 질환이다.

이들 뇌졸중 환자들에서 심장 질환의 동반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향후 뇌졸중 재발 및 사망률을 낮추는 데 중요하다. 심뇌혈관질환은 동맥경화성 위험인자(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및 대사질환) 및 병태생리를 공유하고 있기에 두 질환이 동반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이러한 위험도에 따른 개별적인 환자 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급성기 뇌졸중 환자들에 대한 진료지침에서도 허혈성 뇌졸중 환자들에서 혈중 트로포닌 수치의 측정이나 심장 질환에 대한 감시를 진행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한 동반 질환에서 트로포닌 수치가 증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허혈성 뇌졸중 환자들에서 이들 요인들을 보정하면서 트로포닌 상승의 임상적 의미와 위험도 예측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안성호 교수는 "뇌경색 환자들에서 혈중 트로포닌의 상승은 경도의 상승군까지를 포함하여도 환자의 장기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강력한 인자로 확인됐다.“라며, ”앞선 후향성 연구와 마찬가지로 트로포닌이 가지고 있는 예후 예측력을 입증을 한 뒤, 다음 단계로 트로포닌 상승이 발생되는 기전을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안 교수는 “이를 통해 허혈성 뇌졸중 환자들에서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는 혈중 트로포닌의 상승을 어떻게 해석하고, 이를 실제 임상에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를 계속 진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최미라 기자  mil072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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