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능이 가까워질수록 수험생들의 긴장감도 최고조에 달한다.

1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온 수험생들이 장기간 레이스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서는 긴장감으로 인해 흐트러질 수 있는 페이스를 유지하고, 철저한 건강관리를 통해 마음과 몸의 상태를 최상으로 만들어 수능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수능이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요즘, 급격히 낮아진 날씨와 긴장감으로 인해 더욱 움추린 채 공부를 하다보니 허리와 목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수험생들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추워진 날씨 탓도 있지만 수능이 가까워지면서 수험생들이 갖는 긴장감이 몸에도 그대로 전해져 하루 10시간 이상을 앉아있는 수험생들의 허리와 어깨, 목 근육도 긴장상태로 만들고 있다.

긴장된 근육들은 척추와 목뼈에 압력을 가하게 되고, 이러한 상태가 계속 유지되면 허리와 목에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수능을 앞두고 통증을 호소하는 수험생들이 많아 진다.

허리와 목의 통증은 집중력을 흩트리고, 기억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몸의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스트레칭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며 일시적으로 통증을 완화시킬 수는 있지만 오랜 시간 굽어있는 자세로 공부를 한 수험생들에게서 척추측만증과 일자목 등의 증상들이 발견되곤 한다.

수능이 끝난 후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굽어있는 척추를 바로 펴주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통증이 지속돼 척추측만증과 일자목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초기에는 비수술요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해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막바지 수능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는 수험생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면 최상의 실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수능이 일주일 남았다. 이제는 공부에 막판피치를 올리는 것 보다 마음과 몸 상태를 안정되게 유지하기 위한 건강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강남세란의원 김수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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