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지구촌보건복지포럼'(대표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신희영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초청해 조찬강연을 개최하고, 남북평화 시대의 정부 보건 정책 방향을 다뤘다.
국회지구촌보건복지포럼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지구촌보건복지(이사장 이광섭)가 주관한 이날 강연에서 신희영 부총장은 감염병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대응활동으로 ‘Health Security’를 설명하고, 남북평화시대를 대비하는 남북 간 감염병 관리전략 필요성을 제시했다.
신희영 부총장은 “국민 보건 문제는 노동생산성, 국가경제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이슈다.”라며, “통일을 대비하는 남북협력 시대에서 남북 간 상호 감염병 관리전략은 정부가 최우선 계획으로 설정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 부총장은 “남북이 휴전선 지역에 공동의료연구시설을 함께 설립ㆍ관리ㆍ운영해야 하며, 남북 간 보건의료 협정을 통해 각 연구진이 적극적으로 교류해야 한다.”라며,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전혜숙 의원은 “바야흐로 남북 평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남북교류와 보건 정책을 주제로 한 신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의 발제가 시의적절했다.”면서, “남북간 보건의료 교류를 통해 국민 건강은 물론 남북 화해까지 챙기는 일석이조의 성과를 가져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찬 강연에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ㆍ송옥주 의원,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 류영진 식약처장, 윤영미 한국희귀필수의약품 센터장, 의료ㆍ제약분야 CEO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