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계절별 식중독 환자수
최근 5년간 계절별 식중독 환자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일찍 찾아온 더위로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물의 조리ㆍ보관ㆍ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고온ㆍ다습한 여름에 주로 발생하며, 최근 이른 더위 등 기후 변화에 따라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최근 5년(’13~’17년) 여름철(6~8월) 평균 병원성대장균 발생건수 및 환자수는 (’13) 17건, 656명 → (’14) 17건, 418명 → (’15) 23건, 1,676명 → (’16) 32건, 2,281명 → (’17) 30건, 1,832명 등을 보이고 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은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채소,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이뤄진다.

특히 분변, 축산 폐수 등에 오염된 지하수, 하천수를 사용하여 채소를 재배하면 채소가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될 수 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일으키는 주요 식품은 채소류 〉육류 〉복합조리식품(김밥 등)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식품안전 관리 방법으로, 개인 위생을 위해 조리할 때는 조리 전 비누 등 손세정제를 사용해 30초 이상 손을 씻고, 닭 등 가금류, 수산물, 육류 등을 세척할 시에는 주변에 날로 섭취하는 채소, 과일 등에 물이 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는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한다며, 냉장고 소독, 음식물의 조리ㆍ보관 등 위생적 취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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