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코리아(대표 잉그리드 드렉셀)가 장기 피임을 위한 최신 자궁 내 삽입 시스템(IUS; Intrauterine System)인 카일리나(Kyleena, 성분명; 레보노르게스트렐)를 출시했다.

바이엘 코리아는 2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일리나의 효과 및 안전성을 설명했다.

이지영 대한피임ㆍ생식보건학회 기획위원장이 카일리나 효과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이지영 대한피임ㆍ생식보건학회 기획위원장이 카일리나 효과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바이엘에 따르면, 카일리나는 T자 모양의 자궁 내 삽입시스템으로 5년간 피임에 사용될 수 있는 IUS중 작아진 크기와 적은 일일 평균 호르몬 방출량으로 5년 동안 장기 피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카일리나는 18세부터 35세까지의 여성 2,885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 연구(2016년 발표)에서 카일리나를 삽입한 1,452명의 여성에서 5년 사용 시 99% 이상(Pearl Index 0.29)의 높은 피임 효과를 보였다.

또, 카일리나를 시술 받은 여성 중 96%는 카일리나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대부분의 여성은 피임법으로 카일리나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카일리나는 레보노르게스트렐 호르몬의 일일 평균 방출량이 기존의 자사 제품보다 적고 주로 자궁과 자궁 내막에 국소 작용한다.

몸체인 T바디 크기는 2.8cm*3cm로 기존 대비 작고 삽입 튜브 역시 좁아졌다. 기존 제품인 미레나의 T바디 크기는 3.2cm*3.2cm다.

따라서, 삽입시 통증이 적어서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도 사용이 용이하다.

특히, 카일리나를 삽입해 피임을 하던 도중 임신을 원하는 경우 이를 제거하면 가임력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대한피임ㆍ생식보건학회 이지영 기획위원장은 “성 개방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내 첫 성경험 연령은 점점 낮아지고 있지만 15~29세 젊은 가임기 여성의 피임 실천율은 과반수에도 못미치는 실정이다.”라며, “의도치 않은 임신은 여성 개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안전하고 효과적인 피임 실천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한 자궁내 삽입 시스템은 효과적인 피임법 중 하나라, 장기 피임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만큼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과 시술을 통해 5년 정도 장기 피임을 원하는 여성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엘코리아 진정기 여성건강사업부 총괄은 “카일리나는 1회 삽입으로 5년간 장기 피임이 가능하다.”라며, “기존 자사의 제품보다 크기가 작아 장기 피임을 원하거나 자주 경구피임약 복용을 잊는 여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엘 여성사업건강부는 카일리나를 출시함에 따라 월경과다증, 월경곤란증, 에스트로겐 대체 요법 시 프로게스틴의 국소 적용 등에 효능ㆍ효과가 있는 미레나와 장기 피임 전용 자궁 내 삽입시스템을 각각 보유하게 됐다.

또, 피임뿐만 아니라 월경전불쾌장애 증상의 치료, 14세 이상의 초경 후 여성의 중증도 여드름 치료, 월경곤란증의 치료에서 효과가 입증돼 4개 적응증을 가진 복합 경구 피임약 야즈 등의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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