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후보(서울시의사회 수석부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 후보(서울시의사회 수석부회장)

“회원들의 진료현장에서 함께 하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제34대 서울시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박홍준 후보(서울시의사회 수석부회장)가 지난 12일 서울 강남 소리이비인후과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마 포부를 이 같이 밝혔다.

박홍준 후보는 “15년간 지역사회에서 개원의로서 의료현장을 지켰으며, 10년간의 봉직생활과 해외의료기관 연수, 학회와 개원의사회는 물론 지역의사회까지 의료계에서 폭넓게 활동해 왔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서울시 수석부회장으로 매달 25개구 총무이사회의를 주관하면서 각 구의사회의 현장에서 모은 의견을 서울시의사회 회무에 반영했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구의사회 회장을 수행하며 공약한 소통을 통한 참여, 재정 확보, 노블레스 오블리주 등을 실천하며 리더십을 입증했다.”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회장에 당선되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회무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힘있는 투쟁과 효과적인 협상을 위해서는 진료현장의 의견이 중요하다.”라며, “서울시 상임이사들과 함께 25개 구 해당 이사들의 의견수렴을 대폭 강화하고, 상시 의견수렴체제를 가동해 수렴된 의견을 회무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박 후보는 “시의사회 임원과 구의사회 상임이사 등 500여명의 오피니언 리더들의 의견을 모아 의협에 정책 제안을 하겠다.”라며, “어느 집단보다 강하고 현실적인 정책제안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민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의사들의 일방적인 주장은 호소력도 떨어지고 집단 이기주의로 매도되기 쉽다.”라며, “서울시에는 1,000만명의 서울시민이 있다. 서울시민이 함께하고 공감하는 의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과 온ㆍ오프라인 접촉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라며, “현재 시행하는 시민대상 건강캠페인은 새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시민에게 다가가는 의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 지역 정치 리더들과 폭넓은 교류를 하고, 서울시 및 서울시의회와도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정치적 역량 강화를 꾀하겠다.”라고 말했다.

현 집행부에 대해선 ‘임원간 하모니’가 돋보인 집행부였다고 소개하며, 차기 집행부에서도 임원간 하모니를 이어가겠다고 언급했다.

박 후보는 “3년 간 임원진이 많이 바뀌는데 이번 집행부에서는 병원을 이전한 경우처럼 어쩔 수 없는 상황 외에는 임원 대부분이 끝까지 함께 했다. 또, 학술ㆍ총무ㆍ공보ㆍ재무 업무를 맡은 부회장들이 회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상임이사와 함게 효과적으로 회무를 수행했다.”라고 자랑하며, “회장에 당선되면 임원 간 하모니를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는 “김숙희 회장이 부드러움과 온화한 성품으로 회무를 이끌어 줬기 때문에 이 같은 하모니가 가능했다.”라고 공을 돌리기도 했다.

한편, 서울시의사회장 선거는 오는 31일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열리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에 의한 간선제로 치러지며, 후보 등록은 오는 21일 오후 7시까지이다.

박홍준 후보는 지난 지난 9일 상임이사회 직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선거는 박홍준 후보와 오동호 후보(전 중랑구의사회장)의 양자대결이 유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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