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케어 오적(五敵)이 나올까 걱정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이용민 소장은 지난 6일 의협임시회관에서 개최된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 권고문(안) 2차 간담회에서 2000년 의약분업 당시 오적이 있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용민 소장은 “문재인 케어를 기획한 김용익 건보공단 이사장, 이진석 전 의료연책연구소 실장, 김윤 서울의대 교수와, 의료계에서 협상에 열심히 참여한 분들이 오적에 오를 수 있다고 걱정했다.”라며, “협상에 참여해 고생하다보면 성과물을 놓칠 것 같은 불안함이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 소장은 “모든 현상은 본질을 꿰뚫어 봐야 한다.”라며,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가 2016년 1월 만들어진 후 허송 세월하다가 최근 다시 살아났다. 그 이유는 문케어를 실행하기 위해 의료전달체계 개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 소장은 “의료전달체계를 받아들이면 문케어에 대해 투쟁 할 수 없고 투쟁을 하더라도 효과가 반감된다.”라고 우려했다.

그는 “권고문이 우리 동의없이 올라가게 되더라도 급한 것은 정부다. 우리가 사인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할말이 있고 명분이 있다.”라며, “단결해서 투쟁하면 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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